<♣ 華嚴經 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鈔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二 / [3]

화엄행 2009. 3. 27. 02:36

2006/03/19 오 전 4:32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二

             
淸凉山 大華嚴寺沙門 澄觀述



        2. 諸敎相望


○ 若乃千門潛注與衆典爲洪源下는 諸敎相對하

야  而論本末이니 卽以華嚴으로 爲根本法輪이



文有兩對하니 上對는 爲開漸之本이니 謂千門異

義가 潛注衆經이 如海潛流四天下地하야 有穿鑿

者가 無不得水니 則知衆流가 依海水라 故로 海

爲衆水之源이요 華嚴이 爲諸敎之源矣로다


○ " 만약 이에 千門이 潛注함은 衆典과 더불어 洪

源이 된다"의 아래는 모든 敎를 相對하여 本과 末을

論한 것이니, 곧 華嚴經으로써 根本法輪을 삼은 것

이다.

글에 兩對가 있으니 上對는 漸次를 여는 根本이 되

는 것이니, "千門의 다른 뜻이 衆經에 潛注함이 마

치 바다가 四天下地에 潛流하여 穿鑿하는 者가 있

으면 물을 얻지 못함이 없는 것과 같으니, 즉 衆流

가 海水에 依支함을 알게 됨"을 말한다. 그러므로

바다는 衆水의 根源이 되고 華嚴은 모든 敎의 根源

이 되는 것이다.




下對는 爲攝末之歸本이니 則萬德交歸가 若百川

歸海어든 海能普收일새 卽爲其本이라 故로 昔

人이 云 九流가 於是乎交歸요 衆聖이 於是乎冥

會라하니 彼約會歸涅槃이어니와 此約會歸法界

니라 故로 地論에 云 無不從此法界流하며 無不

還證此法界故라하니라
 
 
.

下對는 末을 攝收하여 本으로 돌아 감이 된다. 곧

'萬德이 서로 귀의함'은 百川이 바다로 돌아가는 것

과 같아서, 바다는 능히 널리 거두어 들일 수 있으

니, 곧 그 根本이 됨이다.

그러므로 옛 사람이 이르길, "九流가 이에서 교차하

여 돌아가며 여러 聖人이 이에서 그윽하게 모인

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涅槃으로 會歸함을 잡았으

나, 여기서는 法界로 회귀함을 잡았다.

그러므로 『地論』에서 이르길, "이 法界를 따라 흐

르지 않음이 없으며, 도리어 이 法界를 證得하지 않

음이 없는 까닭이다." 라고 하였다.




故로 法華에 云 於一佛乘에 分別說三이라하니

一乘이 卽是三乘之本이라 一佛乘者는 卽華嚴也

라 會三歸一은 卽攝末歸本이니라

故로 第五經에 云 始見我身하며 聞我所說하고

卽皆信受하야 入如來慧는 卽指華嚴하야 爲根本

也요 除先修習學小乘者는 卽所流也요 我今亦令

得聞是經하야 入於佛慧는 卽攝末歸本也니 是經

은 卽是法華라 法華는 攝於餘經하야 歸華嚴矣

니라 是則法華에도 亦指華嚴하야 爲根本矣니

其義分明이로다 餘如下說하니라



그러므로 『法華經』에 이르길, "一佛乘을 分別하

여 三乘을 說한다" 라고 하였으니, 一乘이 곧 三乘

의 근본이다. 一佛乘이라는 것은 곧 화엄인 것이다.

三乘을 會通하여 一佛乘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즉

末을 攝收하여 根本으로 돌아감이다.

그러므로 「第五經」에서 이르길, "비로소 나의 몸

을 보고 내가 설한 바를 듣고, 곧 다 믿고 받아들여

서 如來慧에 들어간다"라고 함은 곧 화엄을 가리켜

根本을 삼음이다. "먼저 소승을 배워 익힌 자를 제

외한다"는 것은 흘러가는 것이요," 내가 이제 또한

이 經을 얻어듣게 하여서 佛慧에 들어가게 한다"는

것은 末을 攝收하여 根本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이

  경은 곧 法華이다. 法華는 나머지 경을 섭수하여

화엄에 돌아가게 한다. 이는 곧 법화에서도 또한 화

엄을 가르켜서 근본을 삼은 것이니, 그 뜻이 분명함

이로다. 나머지는 아래의 설명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