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華嚴經 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鈔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一 / [8] <卷第一 終>

화엄행 2009. 3. 27. 02:28

 2006/02/11 오 전 12:01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一

             
淸凉山 大華嚴寺沙門 澄觀述



       7. 別敍說儀


○ 主伴重重하야 極十方而齊唱者는 七에 別敍說儀也

謂是通方之說은 擧一爲主에 十方爲伴이라 諸佛菩

薩이 皆有主伴일새 遞互相望컨댄 盡於十方에 隨一爲

主하야 十方爲伴호대 隣次相壓일새 故曰重重이라 然

相難明일새 今復略示호리라


○ "主와 伴이 重重하여 十方에 다하도록 齊唱한다"라

는 것은 七에 별도로 說儀를 서술함이다. 이는 通方의

說이니, 一이 主가 됨에 十方이 伴이 됨을 들은 것이

다. 모든 佛 菩薩이 다 主伴이 있으므로 번갈아 相望하

면, 十方에 다하여 一이 主가 됨에 따라 十方이 伴이

되대, 이웃끼리 차례로 서로 겹치니 그러므로 重重이

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양은 밝히기 어려우니, 이제 다

시 간략히 보이리라.




言諸佛菩薩이 皆有主伴者는 略有三句하니

一은 果主果伴이니 謂遮那가 爲主에 十方佛이 爲伴이

요 十方佛이 爲主에 遮那가 爲伴이니라

二는 因主因伴이니 謂此方法慧菩薩이 爲主에 十方法

慧菩薩이 爲伴이요 十方菩薩이 爲主에 此方菩薩이 爲

伴이니라

三은 果主因伴이니 謂如來가 爲主에 普賢等이 爲伴이

니 此一은 亦名輔翼이나 亦得稱伴이요 彼佛이 爲主에

此方菩薩이 爲伴이니라 如法慧說法에 十方佛이 證이

면 但名證法諸佛이요 不名因主果伴이니라 設爾爲伴이

라도 自望本佛而爲主故니라


"모든 佛菩薩이 다 主伴이 있다"고 말한 것은 간략히

三句가 있다.

一은 果主와 果伴이니, "毘盧遮那佛이 主가 되면 十方

佛이 伴이 되고, 十方佛이 主가 되면 비로차나는 伴이

됨"을 말한다.

二는 因主와 因伴이니, "此方의 法慧菩薩이 主가 되면

十方의 法慧菩薩이 伴이 되고, 十方菩薩이 主가 되면

此方의 菩薩이 伴이 됨"을 말한다.

三은 果主와 因伴이니, "如來가 主가 됨에 보현보살 등

이 伴이 된다. 이 하나는 또한
'輔翼(輔翊이라고도 씀. ; 임금

을 보좌하는 것을 의미
)'
이라 이름하나 또한 伴이라 稱해지

며, 저 佛이 主가 됨에 此方의 보살이 伴이 됨"을 말한

다. 法慧보살이 법을 설함에 十方諸佛이 證明하시면,

다만 證法한 諸佛이라고 이름하고, '因主와 果伴'이라

고 이름하지 않는다. 설사 伴이 된다 할지라도, 스스로

本佛을 바라보면 主가 되는 까닭이다.




言隣次相壓일새 故曰重重者는 略有二義하니

一은 此彼互望이니 如遮那가 爲主에 十方諸佛이 爲伴

이요 此界之東?뺤옄(촉 또는 축이라 발음함)如來가 爲主에

此土遮那와 與十方諸佛이 爲伴이라 次東第二佛이 爲

主에 遮那與東第一佛과 及十方佛이 爲伴일새 則隨一

佛하야 有法界諸佛重數하니 如十人爲主伴에 遞互相望

하야 便爲十重主伴하니라 如一佛旣爾에 佛主菩薩伴도

亦然이요 因主가 旣爾에 因伴도 亦然이니 此一義中에

自有三義하니라



"이웃이 차례로 서로 겹친다"고 말한 것은 간략히 두가

지 뜻이 있다.

一은 此와 彼가 서로 바라봄이니, 毘盧遮那佛이 主가

됨에 十方諸佛이 伴이 되고, 이 世界의
동방 아촉여래

가 主가 됨에 이 國土의 毘盧遮那佛과 十方諸佛이 伴

이 된다. 다음 동방에 제 二佛이 主가 되면 遮那佛과

東方 第一佛과 十方諸佛이 伴이 된다. 곧 한 부처님을 

따라서 法界의 諸佛을 거듭한 數가 있으니, 마치 十人

이 主伴이 됨에 번갈아 서로 바라보면 十重으로 主와

伴이 되는 것과 같다. 한 부처님이 이미 그러함과 같

이 佛이 主가 되고 보살이 伴이 되는 것도 또한 그러하

다. 因과 主가 이미 그러하니, 因과 伴도 또한 그러하

다. 이 一義 가운데에 스스로 세가지 뜻이 있다.




二者는 如遮那一佛이 爲主에 十方菩薩이 爲伴하고 主

佛旣遍일새 伴亦隨遍이니 謂遮那가 處普光堂이시어늘

東方十佛刹塵數界外에 有金色世界文殊가 而來爲伴하

시고 十方菩薩이 皆去十刹而來하시니 若此主佛이 向

東一界하야 坐蓮花座라도 金色文殊가 來亦不相近하야

還去十佛刹塵數外하니 如長空明月을 列宿圍繞하야 萬

器百川에 星月炳現이라


두 번째는 저 遮那一佛이 主가 됨에 十方의 菩薩이 伴

이 되는데, 主佛이 이미 두루하므로 伴도 또한 따라서

두루함이다. 遮那佛이 寶光堂에 처하시면 東方의 十佛

刹塵數界밖에 있는 金色世界의 文殊菩薩이 와서 伴이

되시고, 十方의 菩薩이 다 十刹 거리를 지나서 오신다.

만약 이 主佛이 東方의 한 世界를 向하여 蓮華坐에 앉

으시더라도 金色세계의 문수보살이 오시나 또한 서로

가까이 하지 아니하여 도리어 十佛刹塵數 밖으로 거리

를 유지하니, 마치 長空(:드넓은 허공)에 明月을 늘어선

별들이 에워싸서 萬器와 百川에 별과 달이 밝게 나타

남과 같다.




月如主佛하고 列宿如伴하야 一一水中에 遠近皆現하니

義當金色이 近東一界하면 其西蓮花色世界에 財首菩薩

도 亦移近東一界하며 餘之八方도 皆移近東一界하니

如是主佛이 至東十佛刹塵數界外하사 坐蓮藏師子之座

하사대 正當本金色界處니라 由主佛至彼하여 其金色界

가 近東亦十佛刹塵數界外요 其西方蓮花色世界는 正當

裟婆之處니라



달은 主佛과 같고 늘어선 별들은 伴과 같아서, 낱낱의

물 가운데에 멀고 가까움이 모두 나타나니, 뜻은 金色

세계가 東方의 一世界와 가까와짐에 해당한다. 그 西

方의 蓮花色世界의 財首菩薩도 또한 東方의 一世界로

옮겨와 가까워지고, 나머지 八方도 모두 東方의 一世

界로 옮겨와 가까워지니, 이와 같이 主佛이 東方의十

佛刹塵數界 밖에 이르시어 蓮藏師子의 자리에 앉으시

나 바로 본래 金色界處에 해당한다. 主佛이 저 곳에 이

르는 것을 연유하여 그 金色界가 東方과 가까워짐이

또한 十佛刹塵微塵數 世界밖이고, 그 西方의 蓮花色

世界는 바로 娑婆의 處에 해당한다.



如是主佛이 極於東方하면 金色等伴刹도 亦極東方호대

終不見文殊가 從西向東하야 來近主佛하며 亦不見文殊

가 從佛前過하야 向西近佛이니라 如是主佛이 極於西

方이라도 亦不見有西方菩薩이 從東過西하야 來近主佛

이니 十方皆爾니라


이와같이 主佛이 동방을 다하면 金色等 伴刹도 또한

東方을 다하되, 마침내 文殊보살이 서방으로부터 동방

을 향하여 主佛 가까이 온 것을 보지 못하고, 또한 文

殊보살이 부처님을 좇아 그(佛)의 앞을 지나서 西쪽을

向하여 부처님 가까이 온 것을 보지 못한다. 이와같이

主佛이 西方을 다하더라도 또한 西方에 있는 보살이

東으로부터 西方을 지나 主佛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지

못하니, 十方이 다 그러하다.




如人이 以十錢布地호대 錢心爲主하고 錢緣爲伴하야

第一錢當中하고 以第二錢으로 壓第一錢上하야 近東一

緣之地하면 則開元通寶等이 皆近東一緣之地하야 如是

錢錢이 重重相壓하야 皆漸近東하나니 如近東旣爾하야

更十錢近西도 亦然하니라 說一十信에 則已重重周於十

方이니 如是第三會說十住時에도 亦如說信하야 重重遍

於十方이며 行向地等도 皆然하니 則九會가 爲九重重

이니라



마치 어떤 사람이 十錢으로써 땅에 깔되 錢心(동전 가운

데 구멍
)
이 主가 되고 錢緣(동전 주위의 가장자리)이 伴이 되

어, 第一錢은 가운데에 해당하고 第 二錢으로 第 一錢

위를 눌러서 東方의 한 緣의 땅과 가까이 하면 開元通

寶 등이 다 東쪽 한 緣의 땅과 가까워지나니, 이와 같

이 錢錢끼리 거듭거듭 서로 눌러서 다 東쪽에 점점 가

까워진다. 東쪽에 가까워짐이 이미 그러한 것 처럼 다

시 十錢으로 西쪽에 가까이 함도 또한 그러하다. 一會

에 十信을 說하면, 즉 이미 거듭거듭 十方에 두루함이

며, 이와 같이 第三會에 十住를 說할 때도 또한 十信을

說하는 것과 같아서 거듭거듭 十方에 두루하며, 十行*

十會向 *十地 等도 다 그러하니, 즉 九會가 九重으로

거듭한다.




如第一會重重이 遍法界하야 第二會重重도 還在第一會

重重之上하니 則九會는 自爲九個重重이요 若四十八會

인댄 爲四十八重重이며 若無盡會인댄 有無盡重重이니

라 此는 一佛爲主에 餘菩薩爲伴이 重重如是어니와 十

方佛爲主에 十方諸菩薩爲伴도 重重亦然이니 如是諸佛

重重이 復互相遍이니라 故로 云主伴重重이라 極十方

而齊唱이라하니 餘義는 至敎起因緣中辨하리라




第一會의 重重이 法界에 두루함과 같이 第二會의  重

重도 도리어 第一會의 重重 위에 있나니, 즉 九會가 스

스로 九個의 重重이 된다. 만약 四十八會면 四十八개

로 重重하고, 만약 無盡會면 無盡으로 重重하다. 이는

一佛이 主가 됨에 나머지 보살은 伴이 됨이 重重으로

이와 같고, 十方佛이 主가됨에 十方菩薩이 伴이 됨도

重重하여 또한 그러하다. 이와 같이 諸佛의 重重이 다

시 서로서로 두루하다. 그러므로 이르길, "主伴이 重重

하여 十方이 다하도록 齊唱한다"고 하였다. 나머지 뜻

은 敎起因緣 가운데에 이르러서 밝히겠다.★




○ 然上七對에 其有六身하니 初는 所依海印三昧는 卽

是智身이니 湛智海故요 二에 說法之身은 爲化身이니

謂如水分千月故요 三에 說經處는 是意生身이니 隨意

遍於法界處故요 四에 說經時는 卽力持身이니 持令永

久故요 五에 被海會는 卽威勢身이니 菩薩衆中에 威光

赫奕故요 六에 圓音과 七에 主伴은 皆相好莊嚴身이니

圓音은 卽一相이요 主伴은 卽坐蓮花藏師子之座하야

具相好故라


○ 그러나 위에 七對에 그 六身이 있으니, 初는 의지할

바(所依)
인 海印三昧는 곧 智身이니, 맑은 智海인 연고

요,

二에 說法하는 身은 化身이 되니, 물이 천개의 달로 나

누어지는 까닭을 말한다.

三에 經을 說한 곳은 意生身이니, 뜻에 따라 法界의 處

所에 두루하는 연고요,

四에 經을 說한 때는 곧 力持身이니, 受持하여 永久하

게 하는 까닭이다. 

五에 海會를 加被함은 곧 威勢身이니, 菩薩衆 가운데

에 威光이 赫奕한 연고요,

六에 圓音과 七의 主伴은 모두 相好壯嚴身이니, 圓音

은 곧 一相이요, 主伴은 곧 蓮花藏師子의 자리에 앉아

서 相好를 갖춘 까닭이다.



此段에 有六하고 敎主難思에 已有四身일새 十身具矣

로다 意云十身初滿에 卽說此經이라 然疏本意는 正示

說儀等異하고 含具十身일새 故有三兩身名이 不全昭著

하니라


이 段落에 六이 있고 '敎主難思'에 이미 四身(願身 * 法身

* 虛空身 * 福德身
)이
있으니, 十身을 갖추었다. 뜻은 "十身

이 처음 圓滿함에 곧 이 經을 설하였음"을 말하였다.

그러나 疏의 本 뜻은 바로 說儀 等이 다르고 十身을 갖

추어 포함함을 보였기에, 그러므로 
三兩身(두갈래의 三身,

즉 意生身 * 力持身 * 威勢身을 所로써 能을 나타냄을 의미함.
)
의 이

름이 완전히 밝게 드러나지 못하였다.
♥♥♥


      ★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一 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