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華嚴經 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鈔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四 / [9] <卷第四 終>

화엄행 2009. 3. 27. 03:24

2007/02/13 오 전 12:56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四

             
淸凉山 大華嚴寺沙門 澄觀述




 二에 酬宿因者는

 
二에 과거의 行因에 대한 보답이라는 것은


 
二에 酬宿因等者는 疏文分五호리니 一은 標擧章

門이라

  二에 '酬宿因'等이라는 것은 疏文을 五로 나누리

니, 一은 章門을 標하고 거론함이다.




 何以法爾如是轉耶아 宿因이 深故니라

 
무슨 까닭으로 法이 그러하여 이와 같이 轉하는

가? 宿世의 因이 깊기 때문이다.

  二에 何以下는 ?뺤옄前起後라

  二에 '何以'아래는 前을 이어 後를 일으킴이다.



夫根深則果茂하고 源遠則流長하나니 宿因이

旣深일새 敎起亦大니라 

 
대저 뿌리가 깊으면 열매가 무성하고 근원이 멀

면 흐름이 기나니, 宿世의 因이 이미 깊으니 敎가

일어남도 또한 큼이니라.



  三에 夫根深下는 標因深廣이라

  三에 '夫根深'아래는 因이 깊고 넓음을 표함이다.



 深大는 云何오 我佛世尊이 創?뺤옄

神妙寂하사 悲智雙運하시며 行願齊周라 是以

로 妄想弗而廓徹性空하며 靈鑑匪磨而頓朗

萬法하시니 乃以無障碍解脫로 闡斯妙門하시

니라

  깊고 큰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佛世尊께서

처음으로 현묘한 자취를 밟음에 정신을 妙寂에 깃

들여서 悲와 智를 쌍으로 움직이시며, 行과 願이 가

지런히 두루하시었다. 이러므로 허망한 생각을 잘

라내지 아니하고도 性空을 훤출히 사무치시였으며,

神靈스런 거울을 갈지 아니하고도 몰록 萬法을 밝

히셨으니, 이에 장애 없는 解脫로써 이러한 妙門을

밝히시었다.


  四에 深大云何下는 釋成深廣이라
 
  四에 '深大云何'아래는 깊고 넓음이 이루어짐을 

해석한 것이다.



 宿因이 雖多나 略有二種하니


 
宿因이 비록 많으나 간략히 二種이 있으니


  五에 宿因雖多下는 開章別釋이라 於中에 先은 標

章이라

 
五에 '宿因雖多'아래는 章을 열어서 따로 해석함

이다. 그 중에 先은 章을 標함이다.
 


 一者는 大願力故니 現相品에 云호대 毘盧遮

那佛의 願力周法界일새 一切國土中에 恒轉無

上輪이라하며

兜率偈에 云호대 如來不出世며 亦無有涅槃이

언마는 以本大願力으로 示現自在法이라하고

諸會佛加에 皆言願力하고 及餘諸文에 誠證이

非一이니라

  一은 대원력이기 대문이다. 「現相品」에 이르길,

“비로자나부처님의 원력이 법계에 두루하니,

일체 국토 가운데서 항상 無上輪을 굴리신다” 하

며,

兜率偈頌에 이르길,

“여래는 세간에 출현하지 않으시고, 또한 열반에도

아니 계시나,

본래의 大願力으로 自在法을 드러내 보이시네."

라고 하였으며, 여러 會에서 부처님의 가피에 모두

원력을 말하였으며, 그리고 여러 글에서도 진실로

증명함이 하나가 아니다.




 二者는 昔行力故니 謂無量劫에 依願起行하

사 行成得果일새 方能頓演이니라 故로 主山

神偈에 曰往修勝行無有邊일새 今獲神通亦無

量이라 法門廣闢如塵數하사 悉使衆生深悟喜

라 하니라

 
二는 과거의 修行한 힘 때문이다. 무량한 劫의 願

에 의지하여 行을 일으키키시어 行이 이루어져 果

를 얻었으므로, 비로소 능히 몰록 연설하신다.

그러므로 主山神偈에 이르길,

"옛적에 수승한 행을 닦음이 가이 없으니,

이제 신통을 얻음도 또한 무량하네.

법문을 널리 티끌 수같이 여시니,

모두 중생들을 깊이 깨닫게 하여 기쁘게 하시네."

라고 하였다.


 

  後는 別釋이니 可知라

  후는 따로 해석함이니, 알 수 있다.



 三에 順機感者는

 
三에 根機의 感得에 따른다는 것은


  三에 順機感者는 文中에 分六호리니 一은 標章이



  三에 '順機感者'는 文 가운데에 六으로 나누리니,

一은 章을 標함이다.





 謂昔因法爾하야 雖能常遍이나 約可流傳인댄

皆由機感이니 離機說法이면 無所用故니라 

 
옛적의 因이 法이 그러하여 비록 능히 항상 보편해

있으나 流轉할 수 있음을 잡는다면 모두 根機의 感

得에 연유한다. 근기를 떠난 설법이면 쓰일 바가 없

기 때문이다.


  二는  ?뺤옄前起後라

  二는 前을 이어서 後를 일으킴이다.





 其猶上有白日하야 下資澄潭이니 潭淸影現이

요 機感應生이니라

 
그것은 마치 위에 밝은 태양이 있고 아래로 맑은

못으로 돕는 것과 같으니, 못이 맑으면 그림자가 나

타나고 機가 感得하면 應함이 生한다.


  三에 其猶下는 約喩顯相이라

  三에 '其猶'아래는 비유를 잡아 相을 나타냄이다.




 故로 兜率偈에 云호대 見佛亦復然하야 必假

衆善業이라하며 十方諸佛이 告功德林言하사

대 及諸菩薩의 衆善根力故라하시며 解脫月이

云호대 此衆이 無諸垢하야 志解悉明潔等이라

하시니 皆是機感이니라 

 
그러므로 兜率偈에 이르길,

"부처님을 봄도 또한 다시 그러하여

반드시 여러 善業을 비려야 하네."

라고 하며, 시방제불이 公德林菩薩에게 일러 말씀

하시길, "그리고 모든 보살의 여러 善根의 힘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시며, 解脫月菩薩이 이르길,“이

대중들은 여러 가지 때(垢 ; 허물)이 없어서, 뜻과

앎이 모두 밝고 깨끗하니...”라고 하니, 모두 機가

感得함이다.


  四에 故兜率下는 引經證成이라

  四에 '故兜率'아래는 經을 인용하여 증명을 이룸이다.





 廣顯機感은 如第四敎所被機中에 說이니라

 자세히
機가 感得함을 나타냄은 第四에 '敎所被機

(敎가 加被하는 根機)' 중에서 말한 것과 같다.


  五에 廣顯下는 指略在廣이라

  五에 '廣顯'아래는 간략히 한 것이 자세함에 있음

을 지적함이다.





 然此機感이 通於現未하니 諸會當機는 卽是

現在요 今之聞者는 是未來機니라

 
그러나 이 機가 感得함은 현재와 미래에 통하니,

모든 會에서 당시의 根機는 곧 현재요, 지금 듣는

자는 미래의 根機니라.



  六에 然此下는 揀定於機라 言今之聞者는 是未來

機者는 望說經時컨대 是未來故니라 故로 發心品中

에 十方法慧가 白佛言하사대 我等이 悉當護持此法

하야 令未來世一切菩薩의 未曾聞者로 皆悉得聞이

라하시니 亦是未來機也니라

 
六에 '然此'아래는 根機를 가려내서 定함이다.

'今之聞者 是未來機'라고 말한 것은 經을 설하는 때

에서 바라보면 미래의 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

로 「初發心功德品」중에서 十方의 法慧菩薩이 부

처님께 아뢰어 말하길,
 
"저희들이 다 마땅히 이 법

을 보호하고 지켜서 미래세의 일체 보살이 일찍이

듣지 못한 자로 하여금 모두 다 얻어서 듣게하리다.

"라고 하시니, 또한 미래의 根機이다.


<卷第四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