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華嚴經 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鈔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九 / [1]

화엄행 2010. 5. 27. 23:39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九

淸凉山 大華嚴寺沙門 澄觀述



第三章. 開章釋文 (正宗分)

  第一節. 敎起因緣
  
第一. 生起大意
   
第二. 開章別釋
     1. 因十義
      1) 法應爾故 ~ 3) 順機感故
      4) 爲敎本故 ~ 10) 利今後故

     2. 緣十義
      1) 引例總明 ~ 2) 開章別釋
        ① 依時 ~ ⑩ 依加者

 

 

 

▼ 第 九卷 始

 

  第二節. 藏敎所攝

   第一. 明藏攝
     1. 明藏     

 

第二 藏敎所攝中 藏攝이요 敎攝이라 前中 亦二이요이라

今初 謂三藏二藏이니 通稱藏者 以含攝故 世親 攝論第一 莊嚴論第四 皆云호대 彼三及二 云何名藏 答云호대 由攝故 謂攝一切所應知義라하니 卽包含이니라

 

第二는 藏과 敎에 포함되는 가운데에 二니, 先은 藏攝이요 後는 敎攝이다. 前 가운데 또한 二니, 先은 藏이요 후는 攝이다.

지금 처음에 藏은 三藏과 二藏을 말함이니, 藏이라 통칭한 것은  포함하여 攝受했기 때문이다. 世親의 『攝論』제1권과 『莊嚴論』제4권에 모두 이르길,“저 三과 二를 무엇을 일러 藏이라 이름 하는가?”라 하니, 답하여 이르길,“攝受함을 말미암기 때문이니, 일체 응당히 알아야 할 뜻을 섭수함을 말한다."라 하였다.‘攝’은 곧‘包含’이다.



第二 藏敎所攝이라 今初下 疏文分二이요이라 總中 亦二 總科 通稱藏者下 牒釋總名이라 引世親攝論者이나 攝大承論本論 卽無着菩薩 所造 釋有多家 此方 有二하니 卽世親無性二菩薩也 大唐三藏 俱釋二本호대 各有十卷하고 梁朝眞諦 譯世親釋論하야 有十五卷하니 今稱梁攝論是이니 釋義 大同小異하니라 疏家 隨偏引之호대 恐濫三本故 各以異名㨂之니라

然依古德인댄 多引梁論이어니와 若今自取인댄 多引無性世親이니라

 

第二는 藏敎所攝이다. 今初 아래는 疏文을 둘로 나누니, 先은 總이요 後는 別이다. 總 중에 또한 둘이니, 先은 總科요 後에 ‘通稱藏者’아래는 牒하여 總名을 해석함이다. 世親의 「攝論」을 인용하였으나 『攝大乘論』本論은 곧 無着보살이 지은 것이다. 해석에 많은 이가 있지만 此方(중국)에는 둘이 있으니, 곧 世親과 無性 두 보살의 本이다. 大唐 三藏이 두 本을 다 해석하되 각기 十卷씩 있고, 梁朝(梁나라)의 眞諦三藏이 世親의『釋論』을 번역하여 十五卷이 있다. 지금 『梁攝論』이라고 일컫는 것이 이것이니, 해석한 뜻은 대동소이하다. 疏家가 편의대로 그것을 인용하였으나 三本이 섞일것을 염려한 까닭으로 각각 다른 이름으로 이를 구분하였다.

그러나 古德에 의하면 흔히 『梁論』을 인용했는데, 만약 지금 내 자신이(징관스님 자신을 의미) 取用한다면 無性과 世親을 많이 引用하겠다.

 

♣(1) 牒釋 ; 본 자료 중에 2010.03.10에 입력했던 卷第六 (2)에서는 이것을 ‘文書的으로 해석함’이라 풀이하였으나, 그 정확한 의미는 아니였다. ‘牒釋’은 즉, 글의 앞에서 거론되었던 제목이나 단어 및 문장 등을 다시 들어내서 해석하는 것이다. 이것을 예로 들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예) ‘인류학개론’을 설명한다고 할 때 ① ... ② ... ③ ... 등의 설명이 있다면, 바로 ① ... ② ... ③ ... 의 설명이 牒釋이 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이 ① ... ② ... ③ ... 을 다시 ㉠... ㉡... ㉢... ㉣... ㉤... 등의 설명이 있다면 바로 ㉠... ㉡... ㉢... ㉣... ㉤... 등이 牒釋이 되는 것이다.


 

謂攝一切所應知義者 卽彼論 自釋攝義하니라 所應知者이나 論無別釋하 下廣顯論所明호리라 卽十勝相이니 謂一 應知依止勝相이요 應知相勝相하며 三 應知入勝相等이라 十相 皆言應知 卽理事等法 皆應知也니라 攝卽包含者 疏家 轉將攝義하야 復釋於含이니 以前標云以含攝故 牒釋也니라


‘謂攝一切所應知義’라는 것은 곧 저 論에 스스로 섭의 뜻을 해석하였다. ‘所應知’라는 것은 그러나 논에 따로 해석함이 없으니 아래에서 논에서 밝힌 것을 자세히 드러내리라. 곧 十勝相이니, 一은 응당히 ‘依止하는 수승한 相’을 알아야 하고, 二는 응당히 ‘相이 수승한 상임’을 알아야 하며, 三은 응당히 ‘수승한 상에 들어감’을 알아야 하는 등이라. 十相에 다 ‘應知’라  한 것은 즉, 理와 事 등의 法을 다 ‘응당히 알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攝卽包含’이라는 것은 疏家가 轉轉히 ‘攝’의 뜻을 다시 ‘含’으로 해석함이니, 앞에 標하여 ‘含攝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으므로 牒하여 해석한 것이다.

 


      1) 釋三藏

 

言三藏者 修多羅藏이요毘奈耶藏이요 阿毘達磨藏이니라.  


  三藏이란 一은 修多羅藏이요 二는 毘奈耶藏이요 三은 阿毘達磨藏을 말한다.

 


言三藏下 第二 別釋이라 分二 三藏이요 二藏이라 前中이니 總列이요 初中下 別釋이요 然此三藏下 總顯所詮이라


‘言三藏’아래는 第二에 따로 해석함이다. 둘로 나누니, 先은 三藏이요 後는 二藏이다. 前 중에(三藏을 해석한 중에) 三이니, 처음은 ‘총히 열거함(總列)’이요, 다음의 ‘初中’아래는 ‘따로 해석함(別釋)’이요, 後에 ‘然此三藏’아래는 ‘총히 설명할 것을 나타냄(總顯所詮)’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