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華嚴經 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鈔 序文 모음

上問華嚴法界

화엄행 2009. 3. 27. 04:03

2005/12/16 오후 4:09

 

上問華嚴法界

 

帝가 問國師澄觀曰 華嚴所詮을 何謂法界니잇고


奏曰法界者는 一切衆生之身心本體也니 從本以來로

靈明廓徹하며 廣大虛寂하야 唯一眞境而已라 無有

形貌而森羅大千하고 無有邊際而含容萬有하며 昭昭

於心目之間而相不可覩요 晃晃於色塵之內에 而理不

可分이니 非徹法之慧目과 離念之明智면 不能見自

心의 如此之靈通也니라 


故로 世尊이 初成正覺하야 歎曰奇哉라 我今普見一

切衆生하니 具有如來智慧德相이언마는 但以妄想執

着으로 而不能證得이라하시고 於是에 稱法界性하

사 說華嚴經하시니 全以眞空으로 簡情하고 事理融

攝하야 周 凝寂이라

 
帝는 天縱聖明으로 一聽玄談하시고 廓然自得하사

於是에  有司하야 備禮鑄印하고 遷國師하야 統冠天

下緇徒하고 號僧統淸凉國師라함이라


  • 황제가 국사 징관에게 물어 가로대 "화엄이 말한 바를

    어찌 법계라 이르는고." 하니


    아뢰어 가로대 "법계라는 것은 일체 중생의 身心本體니

    본래부터 靈明廓徹하고 廣大虛寂하야 오직 一眞境뿐이

    로다. 形貌가 없으나 大千에 森羅하고 邊際가 없으니

    萬有를 함용하며 心目의 사이에 昭昭호대 相을 가히 볼

    수 없고 色塵의 안에 晃晃호대 이치를 가히 나누지 못

    하니 법을 사무친 慧目과 생각을 여읜 밝은 지혜가 아

    니면 능히 자심의 이와같은 靈通함을 보지 못한다" 하

    리라.


    고로 세존이 처음 정각을 이루시고 탄식해 가로대 "기

    이한지라. 내가 지금 널리 일체 중생을 보니 여래의 지

    혜 德相이 갖추어 있건만은 다만 妄想執着으로써 능히

    證得하지 못함이라" 하시고 이에 법계성에 칭합하야 화

    엄경을 설하시니 온전히 眞空으로써 情을 간별하고 事

    理가 融攝하며 두루 凝寂함이 라고 하였다.



    帝는 하늘이 내린 聖明으로 한번 玄談을 듣고 廓然히

    스스로 얻어서 이에 有司에게 명하여 예를 갖추어 鑄印

    하고 국사를 천거하여 天下 緇徒를 統冠하게 하니 호를

    승통 청량국사라고 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