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華嚴經 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鈔懸談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三 / [2]

화엄행 2009. 3. 27. 02:53

2006/07/10 오후 4:07

 

         大方廣佛華嚴經疏演義鈔  卷第三

            
淸凉山 大華嚴寺沙門 澄觀述




見聞爲種이라 八難에 超十地之階요 解行在

躬이라 一生에 圓曠劫之果로다 師子奮迅에

衆海가 頓證於林中이요 象王이 廻旋에 六千

이 道成於言下로다 啓明東廟하니 智滿이 不

異於初心이요 寄位南求에 因圓이 不踰於毛

孔이로다 剖微塵之經卷에 則念念果成하고

盡衆生之願門에 則塵塵行滿이로다.


보고 듣는 것이 種子가 됨이라. 八難에 十地의 階

位를 超越하고, 解와 行이 몸에 있음이라. 一生에

曠劫의 果를 圓滿하게 한다. 師子奮迅三昧에서 衆

海가 몰록 林中에서 證得하고, 象王이 回旋함에

六千이 言下에서 道를 이룸이로다. 밝음을 東廟에

서 여시니 智慧가 원만함이 初心과 다르지 아니

하고, 位를 의지하여 南쪽에서 求하니 因이 원만

함이 毛孔을 넘지 아니함이로다. 微塵의 經卷을

分析한 즉 念念히 果를 이루고, 衆生의 願門을 다

한 즉 塵塵에 行이 원만하니라.





見聞爲種八難超十地之階下는 文有八段하니 正

顯成益圓遍之相이라

此第一段은 明見聞益이며 亦名爲種益이라 卽隨

好品에 地獄天子가 三重頓圓하며 及初地에 云

雖住海水劫火中이라도 堪受此法必得聞이어니와

其有生疑不信者는 永不得聞如是義라하니 不信

不聞은 ?뺤옄顯信聞에 則成利益이라



"見聞이 種子가 되니, 八難에 十地의 階位을 뛰어넘

는다 "아래는 文에 八段이 있으니, 바로 利益을 이

룸이 圓滿하여 두루한 相을 밝힌 것이다.

이 第一段은 見聞의 이익을 밝힌 것이며, 또한 이름

이 種益이 된다. 즉 「隨好品」에 地獄 天子가 三重

으로 頓圓하며, 初地에 이르러 이르길, “비록 海水

劫火
가운데에 머물지라도 이 法을 받을만 하면

반드시 들을 수 있거니와, 의심을 내어 믿지 않는

자는 길이 이와 같은 뜻을 들을 수 없으리라" 하였

다. 믿지 않고 듣지 못하는 것은 반대로 믿고 들으

면 바로 이익이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海水劫火 ; 輪轉해서 태어나는 難處에 해당한다. 海水는 바로 惡道畜生의 경계이고, 劫火는 長壽天에 해당한다.



海水는 是龍이니 畜生趣攝이요 劫火는 是天이

니 火災가 及初禪에 生在二禪에 光音等天長壽

天難이라도 於此得聞이로다 兼上地獄天子하면

已有三難이요 佛會神鬼도 亦聞하니 三塗足矣라

火災之時엔 兼佛前佛後요 人天道異에 已兼辯聰

하고 亦不揀北洲요 籠者目視하고 盲者耳聞하니

八難이 具矣라 皆容聞經爲種之義니라


超十地之階는 正在地獄天子니 擧重攝輕이라 阿

鼻地獄도 尙得頓圓이어든 ?뺤옄在人流하야 豈不留

聽가



海水는 龍이니 畜生趣에 攝함이요, 劫火는 天이니

火災가 初禪天에 미침에 二禪에 태어나 있으면 光

音 등의 天과 長壽天 등의 難일지라도 여기에서 들

을 수 있도다. 위의 地獄天子를 겸하면 이미 三難이

있음이요, 부처님 會上의 神과 鬼神도 또한 듣나니,

三途가 具足함이다.

火災의 때에 佛前과 佛後를 兼하고, 人天의 道가 다

름에 이미 世智辯總♣(1)을 兼하고, 또한 北洲♣(2)

가리지 않는다. 귀먹은 자는 눈으로 보고 눈 먼자는

귀로 들으니, 八難이 갖추어졌다. 모두 경을 듣는

것이 종자가 된다는 뜻을 받아들인 것이다.

十地의 階位를 초월함은 바로 地獄天子에게 있으

니, 무거운 것을 들어 가벼운 것을 攝受함이다. 阿

鼻地獄도 오히려 頓圓을 얻을 수 있거든, 더우기 人

流에 있으면서 어찌 머물러 듣지 못하는가?

♣(1) 辯總 : 世智辯總의 준말이다. 세속의 지혜가 뛰어나면 부처님의 말씀을 믿지 않으니, 이 또한 8難에 속한다.

♣(2)
北洲 : 수미산 사방의 四大洲의 하나로 北瞿盧洲의 준말이다. 四洲 중에 국토가 가장 뛰어나므로 勝處라고도 한다.




故로 隨好光明功德品에 佛이 告寶手菩薩言하사

대 佛子야 菩薩足下에 有千輻輪相하니 名光明

普照王이요 此有隨好하니 名圓滿王이라 常放四

十種光明하나니 中有一光하니 名淸淨功德이라

能照億那由他佛刹微塵數世界하야 隨諸衆生의

種種業行과 種種欲樂하야 皆今成熟하나니 阿鼻

地獄極苦衆生이라도 遇斯光者는 皆悉命終하야

生兜率天하고 旣生天已에 天鼓發聲하야 廣爲說

法이라하며 


 그러므로 「隨好光明功德品」에 부처님께서 寶手

菩薩에게 말씀하시길, “佛子야, 菩薩의 발 아래에

千輻의 輪相이 있으니 이름이 光明普照王이요, 이

에 隨好가 있으니 이름이 圓滿王이라. 항상 四十種

의 光明을 놓고, 가운데에 한 광명이 있으니 이름이

淸淨功德이라. 능히 億那由他 佛刹 微塵數 세계를

비추며, 모든 중생의 가지가지 業行과 가지가지 欲

樂을 따라서 다 성숙케 하시나니, 아비지옥에서 극

도로 고통받는 중생이라도 이 광명을 만난 자는 모

두 다 목숨을 마치면 도솔천에 태어나고, 이미 하늘

에 태어났으면 天鼓가 소리를 내어 널리 설법하나

니라."라 하고,



乃至云爾時諸天子가 聞說普賢廣大回向하고 得

十地故며 獲諸力莊嚴三昧故며 以衆生數等淸淨

三業으로 悔除一切諸重障故로 卽見百千億那由

他佛刹微盡數七寶蓮花의 一一花上에 皆有菩薩

이 結跏趺坐하야 放大光明等하고 乃至以華로

散菩薩上이라하며 又云其諸香雲이 普雨無量佛

刹微塵數世界어든 若有衆生이 身蒙香者는 其身

安樂이라하며 乃至云滅八萬四千諸煩惱라하고

結云如是知已에  成就香幢雲自在光明淸淨善根

이라하니 釋曰此卽一重得十地요

次云若有衆生이 見其蓋者는 種淸淨金剛轉輪王

에 一恒河沙善根이라하니 釋曰此卽第二重에 得

十地也요

後文에 云是菩薩摩訶薩이 住淸淨金剛轉輪王位

하야 放摩尼?뺤옄淸淨光明이어든 若有衆生이 遇斯

光者는 皆得菩薩第十地位하야 成就無量智慧光

明하야 得十種淸淨眼과 乃至十種淸淨意하야 具

足無量甚深三昧라하니 釋曰此卽第三重得十地也




내지 “그 때에 모든 天子가 普賢보살의 廣大한 廻

向을 說함을 듣고 十地를 증득하는 까닭이며, 모든

힘으로 莊嚴한 三昧를 얻는 까닭이며, 衆生數와 같

은 淸淨한 三業으로써 一切 모든 무거운 障碍를 뉘

우쳐 除去한 까닭으로 百千億 那由他의 佛刹 微塵

數 七寶蓮花의 낱낱 꽃 위에 모든 보살이 있어 가부

좌를 맺고 앉아서 대광명을 놓으며, 내지 꽃으로 보

살위에 뿌리는 것을 본다”고 하였다. 또 이르길,

“그 모든 香雲이 널리 무량한 불찰 미진수세계에

내리니, 만약 어떤 중생이 몸으로 그 향기를 받는

자는 몸이 안락해진다"라 하고, 내지 “八萬四千의

모든 煩惱를 없앤다”고 말하고, 결론지어 이르시

길, “이와 같이 알고나면 마침에 '香幢雲自在光明

淸淨善根'을 成就한다”고 하였다. 해석해 말하면,

이는 곧 一重으로 十地를 얻음이다.

다음에 이르길 “만약 어떤 衆生이 그 일산을 보는

자는 淸淨金剛轉輪王의 一恒河沙善根을 심는다”라

고 하였으니, 해석해 말하면 이는 곧 第二重으로 十

地를 얻는 것이다.


後文에 이르길 “보살마하살이 청정금강전륜왕위에

머무시고, 摩尼?뺤옄에서 淸淨光明을 놓으니, 만약

어떤 衆生이 그 광명을 만나는 자는 모두 보살의 第

十地位를 얻어서 無量한 智慧光明을 성취하고, 十

種의 淨한 眼과 내지 十種의 淸淨한 意를 얻어서 無

量한 甚深三昧를 구족한다”고 하였다. 해석해 말하

면, 이는 곧 第三重으로 十地를 얻은 것이다.




○ 解行在躬一生圓曠劫之果者는 第二解行益이

니 七十八經에 慈氏가 讚善財云호대 餘諸菩薩

은 經於無量百千萬億那由他劫하야사 乃能滿足

菩薩願行하며 乃能親近諸佛菩提어늘 此長者子

는 於一生內에 能淨佛刹하며 能化衆生하야 則

以智慧로 深入法界하며 則能成就諸波羅蜜하며

則能增廣諸菩薩行하며 則能圓滿一切大願하며

則能超出一切魔業하며 則能承事一切善友하며

則能淸淨諸菩薩道하며 則能具足普賢諸行이라하

시고 及大威光太子도 亦是一生에 圓多劫之果하

니 上二는 皆明證速이니라 又此經宗에 明三生

圓滿하니 一은 見聞生이요 二는 解行生이니 卽

上二句요 三요 證入生이니 卽下二句니라



○ "解와 行이 몸에 있어 一生에 曠劫의 果를 원만

케 한다 "라는 것은 第二의 解行의 利益이다. 七十

八經에 慈氏가 善財를 讚歎하여 이르길, "나머지 모

든 菩薩은 無量百千萬億那由他劫을 지나서야 능히

菩薩願行을 만족할 수 있으며, 그리고 능히 모든 부

처님의 菩提를 親近할 수 있으나, 이 長者의 아들은

一生 안에 능히 佛刹을 깨끗하게 하며 능히 중생을

교화하니, 즉 지혜로써 깊히 법계에 들어가며, 즉

능히 모든 婆羅蜜을 성취하고, 즉 능히 모든 菩薩行

을 더욱 넓히며, 즉 능히 一切大願을 원만케 하며,

즉 능히 一切魔業에서 뛰어 나오며, 즉 능히 一切善

友를 받들어 섬기며, 즉 능히 모든 菩薩道를 청정케

하며, 즉 능히 普賢의 모든 行을 구족한다"고 하시

었다. 그리고 "大威光太子도 또한 이 일생에 多劫의

果를 원만케 한다"고 하시었다. 위에 둘은 다 증득

함이 빠름을 밝힌 것이다. 또 이 經의 宗趣에서 三

生의 원만함을 밝혔으니, 一은 見聞生이요 二는 解

行生이니, 바로 위의 두 구절이다. 三은 證入生이

니, 즉 아래의 두 구절이다.




○ 師子奮迅衆海頓證於林中者는 第三頓證益也

라 第六十經初에 云爾時世尊이 知諸菩薩心之所

念하고 大悲爲首하며 以大悲法으로 而爲方便하

야 充遍虛空하야 入師子頻申三昧라하며 舊經엔

迅이라하니 迅之義는 就師子說이니 其義

便故라


○ "師子奮迅三昧에 衆海가 林中에서 몰록 증득한

다."함은 第三의  몰록 證得한 이익이다. 第六十經

初에 이르길 "그 때에 세존께서 모든 보살이 마음에

생각한 바를 아시고, 大悲로 으뜸을 삼으며 大悲法

으로써 방편을 삼아서 허공에 두루 充滿케 하시고 

師子頻申三昧에 들어가시었다."고 하였다. 舊經에

서는 '奮迅'이라 하였다. '迅'의 뜻은 師子에 나

아가 말한 것이니, 그 뜻이 편하기 때문이다.




至第六十一經初에 普賢이 開發後에 如來眉間에

放光照故로 時에 逝多林菩薩大衆이 悉見一切盡

法界虛空界一切佛刹의 一一微塵中에 各有一切

佛刹微塵數諸佛國土의 種種名과 種種色과 種種

淸淨과 種種住處와 種種形相하며 如是一切諸國

土中에 皆有大菩薩이 坐於道場하사 師子座上에

成等正覺이어든 菩薩大衆이 前後圍?뺤옄하야 諸世

間主가 而爲供養等이라하며

乃至云 是故皆得入於如來不可思議甚深三昧와

盡法界虛空界大神通力하며 或入法身하며 或入

色身하며 或入往昔所成就行하며 或入圓滿諸波

羅蜜하며 或入莊嚴淸淨行輪하며 或入菩薩諸地

하며 或入成正覺力하며 或入佛所住三昧無差別

大神變하며 或入如來力無畏智하며 或入佛無碍

辨才海라하니 卽頓證林中이니 廣說以十能入으

로 入此所入이니라



第六十一經 初에 이르러서는 菩賢보살이 開發한 後

에 如來께서 眉間에서 광명을 놓아 비추는 까닭으

로, 그 때의 逝多林의 菩薩大衆이 모두 一切盡法界

虛空界 一切佛刹의 낱낱 미진 가운데에 각각 일체

불찰미진수제불국토의 種種名과 種種色과 種種淸

淨과 種種住處와 種種形相이 있음을 보며, 이와 같

은 一切諸國土 가운데에 다 大보살이 道場(도량)

앉아서 師子座 위에서 等正覺을 이루니, 보살대중이 전후로 圍?뺤옄하고, 모든 世間主가 공양을 올리

는 등을 본다."고 하였고,

내지 이르길 "이러한 까닭으로 모든 如來의 不可思

議한 甚深三昧와 盡法界虛空界大神通力에 들어가

며, 或 法身에 들어가며, 或 色身에 들어가며, 혹

과거에 成就한 바 行에 들어가며, 或 圓滿한 모든

婆羅蜜에 들어가며, 혹 淸淨行輪을 莊嚴함에 들어

가며, 或 菩薩의 모든 地에 들어가며, 혹 成正覺力

에 들어가며, 혹 부처님이 住하시는 三昧와 差別이

없는 大神變에 들어가며, 혹 如來力의 無畏智에 들

어가며, 혹 부처님의 걸림없는 辨才海에 들어간

다."고 하였다. 즉 林中에서 몰록 증득함이니, 十能

(10가지의 능히 들어가는 것)
으로써 이 所入(들어갈 바)

들어감을 자세히 說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