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의 향기 ♣>/♧ 문화와 예술 ♧

童子牽驢圖를 보며...

화엄행 2009. 9. 29. 04:02

 

 

동자견려도 童子牽驢圖 - <하단 부분도>

 

養松堂 金禔(1524∼1593)
朝鮮 16世紀 後半
비단 水墨淡彩 /111.0×46.0cm
寶物 783 號

 

조선 중기의 화가 김제(1524∼1593)의 산수 인물화로

가로 46㎝, 세로 111㎝의 크기이며 대각선구도를 사용하여

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것이다.

김제는『용천담적기』의 저자 김안로(1481∼1537)의 아들로서

형 김기(1509∼?)와 더불어 화원으로 활동한 선비화가이다.

이 그림은 통나무 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지 않으려고 버티는 나귀의 고삐를 억지로 잡아끌고 있는 동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화면 왼쪽에 날카롭고 각지게 표현된 가지와 뾰족한 잎을 지닌 소나무가 화면 아래에서 위 주봉까지 치솟아 그림의 여백을 메우고 있다.
뒤편으로는 비스듬히 치솟아있는 주봉을 흑백대비가 심한 묵법과 도끼로 찍어 생기는 단면의 모양과 비슷한 부벽준기법을 사용하여 나타내었다.

확실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16세기 후반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이 그림은 전체적으로 소나무와 바위의 그림으로 인하여 왼쪽으로 치우친 구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나무 및 바위의 묘사 등에서 절파화풍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지 정 일 1984.08.06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8-18

소 유 자

이건희
관 리 자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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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에서

저 고서화 속의 주제들 중 

과연  

나귀일 것인가?

동자일 것인가?

 

아니면,

무심코 바라보는 

자연일 것인가?

 

???

 

동자가 나귀를 끄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시 보면

나귀가 동자를 끌 수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