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Mudra)
수인 (手印 Mudra) 에 대해 살펴보면 ....
불상의 자세 와 수인은 .. 인도의 요가(유즈 yuji , 유가 瑜伽)에서 유래되었다 볼 수 있다
결과부좌는 약 5,000년 전의 유물로 추정되는 시바신상(Siva神像)에서 요가의 기본 자세인 결가부좌(結跏趺坐, lotus posture)를 볼 수 있다.
수인 (MUDRA)은 요가에서 '손 요가법'이 따로 있을만큼 오래되었다
부처님이 내자증(內自證)의 덕을 표시하기 위하여 열 손가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표상이다.
석가여래의 근본 5인으로 선정인(禪定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전법륜인(轉法輪印),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 그리고, 시무외인+여원인= 통인(通印), 천지인(탄생인)을 해서 근본 5인으로 하기도 한다.
비로자나불의 지권인(智拳印)과 법계정인(法界定印)
아미타불의 미타정인(彌陀定印)
합장인
계인 보살, 나한등의 각종 지물을 취한 자세
석가모니불
선정인
부처님께서 선정에 든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결가부좌한 상이 취하는 수인이다.
삼마지인(三摩地印) 또는 삼매인(三昧印)이라고도 하며 불상의 종류에 따라 법계정인(法界定印), 등지인(等持印)이라 부르기 도 한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취한 첫 수인이다.
손바닥을 편 채로 왼손은 배꼽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서 두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양이다.
항마촉지인
석가모니의 정각(正覺) 성취를 상징하는 수인이다.
그 형태는 결가부좌한 자세의 선정인에서 오른손을 오른쪽 무릎에 얹어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를 보통 촉지인(觸地印) 또는 지지인(指地印)이라고도 한다.
즉, 정각을 성취한 석가모니가 악마의 장난을 물리쳤음을 지신(地神)으로 하여금 최초로 증명하게 하는 손의 모습이다.
전법륜인
석가모니의 설법(說法)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즉, 처음 정각을 이룬 석가모니는 그를 따라다니면서 수행하던 다섯 명의 비구를 위하여 녹야원(鹿野苑)에서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제(四諦) 법문을 설하였다.
이 같은 설법의 모습을 나타내는 수인으로 왼손과 오른손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각각 맞대고 나머지 손가락은 펴며, 두 손은 가까이 접근시킨 모습을 나타낸다.
설법인, 길상인 등으로도 표현.
시무외인
모든 중생에게 무외(無畏)를 베풀어 두려움에서 떠나 온갖 근심과 걱정을 없애 주는 수인이다.
즉,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모습이다.
여원인
여인(與印)이라고도 하며 부처가 중생에게 대자(大慈)의 덕을 베풀어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수인이다.
형상은 다섯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손 전체를 내린 모습으로, 시무외인과 반대의 위치에 손이 있다.
불교에서 여래나 보살이 취하는 수인(手印)의 하나이다.
부처가 중생에게 사랑을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해준다는 덕을 표시하는 인상(印像)으로, 시여인(施與印), 시원인(施願印), 여인(與印) 등으로도 불린다.
손의 모습은 왼팔을 길게 아래로 늘어뜨리고 손가락을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때 마지막 두 손가락을 약간 구부린 불상이 많다.
오른손을 어깨높이로 올리고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는 시무외인과 반대되는 형상인데, 대개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왼손은 여원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수인은 선정인이나 항마촉지인과는 달리 석가모니가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하던 인상이었는지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 어떤 의미로 취하는 것인지도 가려내기 어렵다.
다만 한국 삼국시대의 불상에서는 시무외인과 함께 불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취하고 있는 수인이며, 그래서 이 두 수인을 통인(通印)이라고도 한다.
시무외인+여원인... 통인(通印)
천지인
탄생불(誕生佛)의 모습이다. 즉, 석가모니가 탄생하자마자 사방 7보를 걷고 한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또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한 데서 유래되는 수인이다.
형상은 반라(半裸)에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합장인
두 손을 서로 합쳐서 나타내는 수인으로 모두 12종이 있어 12합장인(合掌印)이라고 한다.
견실합장(堅實合掌)·허심합장(虛心合掌)·미개련합장(未開蓮合掌)·초할련합장(初割蓮合掌)·현로합장(顯露合掌)·지수합장(持水合掌)·금강합장(金剛合掌)·
반차합장(反叉合掌)·반배호상착합장(反背互相著合掌)·횡주지합장(橫柱指合掌)·부수향하합장(覆手向下合掌)·부수합장(覆手合掌) 등을 말한다.
비로자나불
지권인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펴서 바른손으로 감싸쥐고 바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서로 대는 손모양이다.
이때의 바른손은 불계(佛界),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미혹과 깨달음이 하나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법계정인
비로자나불(대일여래)의 수인이나, 석가의 선정인과 동일한 형태로, 결가부좌에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단전(丹田) 아래에서 서로 맞대는 모습이다. 손의 위치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나 오른손이 왼손 위에 놓이는 것이 원칙이다.
대체로 비로자나불은 전법륜인을 하고 있다.
법계정인, 선정인 구분을 하는게 어려운 이유는 비로자나불 과 석가모니불의 구분에 있다
초기불상, 지역특성 등 다소 문제가 있지만 석가모니는 우견편단, 비로자나불은 통견 .. 이렇게 우선 구분해 본다.
아미타불
미타정인
법계정인, 즉 선정인(禪定印)에서 약간 변형된 수인이다.
그 형태는 무릎 위 단전 아래에 먼저 왼손으로 놓고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 놓은 다음 집게손가락을 꼬부려서 엄지의 끝을 마주대서 집게손가락이 서로 닿게 한다.
따라서 입상일 때는 설법인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미타정인에는 9품(品)이 있어 이를 아마타여래 9품인이라고 한다.
즉,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무리를 상·중·하 3품으로 나누고 이를 각기 또 3생으로 나누어 9단계의 수인으로 나타낸다.
이들 가운데 먼저 상품상생인(上品上生印)은 선정인과 동일한 것으로 왼손 위에 오른손을 놓고 손바닥을 위로 하여 집게손가락을 구부려 엄지에 댄다.
그리고 상품중생인(上品中生印)은 같은 손모습에서 중지를 구부려 엄지에 대며, 상품하생인(上品下生印)은 무명지를 구부려서 엄지에 대는 모습으로 된다.
중품(中品)의 수인은 두 손을 가슴 앞까지 들고 손바닥은 밖으로 하여 나타낸 수인인데, 먼저 중품상생인은 두 손의 집게손가락을 엄지와 마주대고, 중품중생인은 장지를 서로 대고, 하생인은 약지를 대는 모습이다.
아미타구품인의 의미
상품상생(上品上生): 자비심이 높아 죽는 순간 극락 세계의 불보살이 맞이하여 극락에서 가장 좋은 곳을 말한다.
상품중생(上品中生): 대승경전의 깊은 이치를 모두 깨닫고 인과의 윤회를 알아 수행하고 정진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상품하생(上品下生): 인과의 도리를 믿어 성불하겠다는 신심으로 수행한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상생(中品上生): 중품에서 제일 좋은 세계로 5계와 8계를 지키고 선을 수행한 자가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중생(中品中生): 불교의 계율을 지키고 열심히 수행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중품하생(中品下生) :10악을 저지르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덕행을 쌓은 사람이 태어나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상생(下品上生): 악을 곧바로 참회하고 공덕을 쌓은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중생(下品中生): 5계나 10계를 범하였으나 바로 뉘우치고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하품하생(下品下生): 많은 죄를 지었으나 늦게나마 참회하고 불심을 가진 사람이 스님의 염불공덕으로 태어날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 그외, 부처 이외 보살, 나한 등 에게서 볼 수 있는 수인들
약기인(藥器印)
약사불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인(手印)과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인 지물(持物)에 있다.
먼저 지물인 약기(藥器)에 대해 살펴보면, 우리나라 약사불상은 보주(寶珠) 형태와 약그릇[藥器] 형태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약사불상은 약그릇으로 보주형의 지물을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둥근 보주형으로 만든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보주의 의미로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제10에 의하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해주고 빈궁에서 벗어나게 하며, 아울러 어떠한 독(毒)도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공덕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성질을 갖는 보주는 현세구복 신앙의 성격이 강한 관음보살, 지장보살, 약사불의 지물로 사용된다. 둘째로는 약호(藥壺)나 약합(藥盒)을 단순화한 것이라는 견해이다.
계인(契人)
계인은 손에 물건을 든 수인을 말한다. 약사부처님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상이 계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보살상, 신장상, 나한상들이 계인을 하고 있다.
수많은 보살상과 신장상과 나한상들은 각각 다른 지물을 들고 있기 때문에 종류는 그만큼 다양하다.
법구(法具), 무구(武具), 약기(藥器), 동물, 식물, 옥류(玉類), 건축물, 장신구, 별, 자연현상 등 모든 것이 그 대상이 된다.
보살은 지물 과 좌대(탈것)에 따라 명칭이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 문수, 보현, 지장 등 보살편에서 상세히 분류.
이들 수인은 밀교에서 말하는 ‘삼밀상응 즉신성불(三密相應 卽身成佛)’의 수행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삼밀(三密), 즉 신(身)·구(口)·의(意) 3업(業)의 은밀한 수행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몸으로는 손에 인(印:mudea-)을 짓고, 입으로는 다라니(陀羅尼)를 외우며, 마음으로는 삼매(三昧)에 들게 하는 수행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들 여러 가지 수인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삼국시대에는 여원·시무외인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아미타의 9품인 역시 9품인을 그대로 나타내는 예는 드물고 대부분 선정인·설법인 또는 항마촉지인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하여 아미타불과 석가여래의 조각상일 경우 그 명칭이 수인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 아미타불 (阿彌陀佛)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 줄여서 미타(彌陀)라고도 한다. 이 아미타불의 신앙을 중심으로 하여 성립된 것이 정토교(淨土敎)이다.
아미타불이라는 이름은 처음 인도에서 아미타유스(amita-yus:무량한 수명을 가진 자, 無量壽), 아미타브하(amita-bhas:한량없는 광명을 지닌 자, 無量光)라고 하는 두 가지 범어로 표현되었던 것이지만, 그것이 중국으로 전해졌을 때는 모두가 아미타라고 음사(音寫)되었다.
따라서, 아미타는 이 두 가지 원명의 뜻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중국 및 우리 나라에서는 이 아미타와 병행하여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는 의역어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계의 이설이 많지만, 현재 가장 타당한 설로는 이름의 유래를 불타관(佛陀觀)의 전개에 입각하여 구하는 설이다.
이에 의하면 무량수와 무량광에 대응하는 관념은 원시불교보다 부파불교의 불타관 전개에서 두드러지게 보였고, 아미타불은 이와 같은 관념을 배경으로 하여 성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량수나 무량광이 처음에는 모두 석가모니를 표현한 것이었지만, 후대에는 석가모니를 다른 각도에서 영구히 표현한 것이 되었다.
다만, 이 경우 원시불교나 부파불교의 불타관이 그대로 계승된 것이 아니라, 사상적으로 대승불교 보살사상(菩薩思想)의 견지에서 설해진 것이 특색이다.
아미타불은 석가모니가 대승불교 보살의 이상상(理想像)으로 직시되고 대승불교에 의해서 구원불로서 존숭되었던 때에 출현된 부처로 보고 있다.
아미타불을 주제로 한 경전으로는 ≪무량수경 無量壽經≫·≪관무량수경 觀無量壽經≫·≪아미타경≫ 등이 있다.
이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일찍이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이 이 세상에 있을 때 법장(法藏)이라는 이름의 보살이었다.
그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세우고 살아 있는 모든 자를 구제하고자 48원(願)을 세웠다.
그는 오랜 기간의 수행을 거쳐 본원을 성취하고 부처가 되었는데, 그 때가 지금으로부터 10겁(劫) 전의 일이다.
그 뒤 아미타불은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십만억불토(十萬億佛土)를 지나서 있는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현재까지 설법을 하고 있다.
이 극락세계는 고통이 전혀 없고 즐거움만 있는 이상적인 세계로, 대승불교에서는 정토(淨土)의 대표적인 장소로 삼았다.
그리고 뭇 생명 있는 자들은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통해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위없는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모두가 아미타불의 본원에 근거한 것이다.
아미타불의 본원은 48대원(大願)이다.
이 가운데 중요한 것만 간추려 보면,
내가 부처되는 국토에는 지옥·아귀·축생 등 삼악도(三惡道)의 불행이 없을 것,
내 국토에 가서 나는 이는 번뇌의 근본이 되는 ‘나’와 ‘내 것’이라고 고집하는 소견을 일으키지 않을 것,
내 국토에 나는 이는 이 생에서 바로 정정취(正定聚)에 들어가서 바로 부처를 이룰 것,
내 광명은 한량이 없어 적어도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 세계를 비추게 될 것이다.
내 수명은 한량이 없어 백천억 나유타 겁으로도 셀 수 없을 것,
내 국토에 가서 나는 이의 목숨이 한량이 없을 것,
어떤 중생이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내 국토를 믿고 좋아하여 가서 나려고 하는 이는 열 번만 내 이름을 부르면 반드시 가서 나게 될 것,
보리심을 내어 여러 가지 공덕을 닦고 지극한 마음으로 원을 발하여 내 국토에 가서 나려는 이는 그가 죽을 때 내가 대중들과 함께 가서 그 사람을 영접할 것이다.
내 국토에 가서 나는 보살들은 모두 나라연천(那羅延天)과 같은 굳센 몸을 얻게 될 것,
내 국토는 땅 위나 허공에 있는 궁전이나 누각이나 흐르는 시냇물이나 연못이나 화초나 나무나 온갖 물건이 모두 여러 가지 보배와 향으로 되어 비길 데 없이 훌륭하며, 그 물건들에서 나는 향기는 시방세계(十方世界)에 풍겨 그 냄새를 맡는 이는 모두 거룩한 부처님의 행을 닦게 될 것이다.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들이 내 광명에 비추기만 하면 그 몸과 마음은 부드럽고 깨끗하며 하늘 사람보다도 뛰어날 것,
내 국토에 가서 나는 사람들은 옷입을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 옷이 저절로 몸에 입혀지되 바느질한 자취나 물들인 흔적이나 빨래한 자국이 없을 것,
다른 세계 보살로서 내 이름을 들은 이는 부처님 법에서 물러나지 아니할 것 등이다.
이와 같은 본원들은 일체중생을 건지려는 보살정신의 극치이다.
아미타불은 중생들의 정신적인 완성은 물론, 그 정신적 완성의 환경인 국토의 장엄, 물질적인 완성에까지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토종 근본 경전의 하나인 〈무량수경 Sukhāvatῑ-vyūha-sūtra〉에 따르면, 오랜 옛날 법장이라는 비구가 48개의 서원을 세웠는데, 그 가운데 18번째 서원에서 자신이 부처가 되면 그를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 모두 그가 건설한 정토에 태어나서 열반에 이를 때까지 지복을 누리며 살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법장은 자신의 서원을 모두 이룬 뒤 아미타불로서 '극락'(極樂 Sukhāvatῑ)이라는 서방 정토를 주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믿음을 강조하는 아미타불 신앙은 650년경부터 중국에서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고, 곧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 비로자나불 (Vairocana , 毘盧遮那佛)
대일여래라고 한역되기도 하는 비로자나불은, 그 기원이 고대 이란의 광명신 아후라 마즈다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불교의 전륜성왕(轉輪聖王)이나 아수라왕(阿修羅王)에서 그 연원을 추정하기도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화엄경〉에서 시방제불(十方諸佛)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법신불(法身佛 : 진리를 신체로 하고 있는 부처)로 등장한다.
밀교에서는 아득한 옛날에 부처가 되었다고 하는 5선정불(五禪定佛)의 중앙에 위치하는 부처로 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비로자나불만을 따로 모시는 경우도 있다.
밀교가 성행한 네팔·티베트·일본 등의 예술에서와 같이 5선정불의 하나로 표현될 때 비로자나불은 항상 본존의 위치에 놓이고 나머지 4선정불을 산출해낸 본초불(本初佛 Adi-Buddha) 자체로 묘사되기도 한다.
회화에서 비로자나불은 흰색으로 채색되고 그의 손은 전법륜인(轉法輪印 dharma-chakra-mudra : 설법하는 자세)을 취하고 있다. 그의 배우자는 금강계자재모(金剛界自在母 Vajrad-hātviśvari) 또는 '타라'(Tārā)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출신 가문은 '모하'(Moha)였다고 한다.
용 또는 사자를 타고 다니고 수레바퀴(輪 chakra)를 상징으로 하며, 5온(五蘊) 중에서는 색(色 : 물질)을, 소리로는 '아'([a]) 또는 '옴'([om])이라는 음을, 우주의 구성요소로서는 공간을, 감각으로는 청각을, 감각기관으로는 귀를 담당하고 있고, 인체에서의 위치는 머리이다.
비로자나불은 동아시아의 유가사(瑜伽師 Yogācāra : 명상 수행자 일반을 가리키지만 여기서는 특히 밀교의 수행자)들이 널리 모신다.
전설에 따르면 비로자나불은 초인적 존재인 금강살타(金剛薩埵 Vajrasattva)에게 요가의 가르침을 전했고,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19년 중국에 그 가르침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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