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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기 불교

화엄행 2017. 7. 2. 18:37

무불상 시대

부처님이 쿠시나가라(Kusinagara. 現 Kasia)에서 80세로 열반하자 당시 독실하게 불교를믿던 8국의 왕들이 서로 사리(舍利)를 가지고 가겠다는 사리분쟁(舍利紛爭)이 일어났는데, 어떤 바라문의 현명한 중재로 여덟 나라에 공평하게 나누어 동시에 탑(stupa)을 세우게 한 것이 근본팔탑(根本八塔)이다.

불교미술은 붓다가 35세에 성도(成道)한 후 최초로 건축한 사찰인 기원정사(Jettavana) 나 죽림정사(Venavana)의 성립과 동시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탑은 불교건축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하고 필요 불가결한 것이며 따라서 불교에만 있는 건축형식으로, 불탑에 대한 숭배사상은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성황을 이루어 수 많은 탑을 조성하였다.

아쇼카왕이 84,000탑을 건립했다는 전설은 이러한 상황을 적절히 언급해 주는 것이다.


탑은 원래 벽돌(煉瓦)을 복발(覆鉢)형식으로 쌓은 단순한 구조로 건축적인 의미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위에 난순(欄楯=vedika)을 돌리고 정상에 산개(傘蓋)를 세워 장엄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난순이나 탑문(塔門=torana. 홍살문)에 여러 가지 조각을 하고 탑체(塔體)에 채색을 하는 등 장식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보리수(菩提樹), 금강보좌(金剛寶座), 법륜(法輪, 또는 輪寶)등이다. 보리수는 pipphala 나무인데 그 밑에서 성도(成道)하였다 하여 신성시 되었으며 금강보좌 역시 성도할 때 앉았던 방석으로 성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법륜은 바로 성도후에 설법한 것을 상징하는 것이며, 불족적(佛足跡) 역시 설법의 상징이며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표시하는 것으로 삼고(三 )가 사용되었다.

말하자면 탑 이외에 이와 같은 것을 예배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초기의 불교미술의 주제는 모두 장식적이며 상징적인 것이었다.


사리를 모시는 다고바(스투파)의 다섯 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

- 기대(基臺) : 복발을 지탱하는 사각형의 받침대. 메디(medhi). 기단이라고도 한다.

- 복밥(覆鉢) : ‘엎어놓은 밥그릇’ 모양으로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는 신성한 공간. 이 세계를 상징한다. 안다(anda).

- 평두(平頭) : 복발 위에 있는 사각형의 난간. 하르미카(harmika). 각 면이 정확히 동서남북을 가리킨다.

- 간(芉) : 평두 한가운데 꽂혀 있는 뾰족한 기둥. 야스티(yasti). 복발 위로만 솟은 것이 아니라 복발 속으로도 관통하여 지표에까지 이른다.

- 산개(傘蓋) : 간(芉) 위에 있는 우산 모양의 장식. 챠트라(chattra).

 여기에 챠트라 위의 최상부에 있는 보석 형태의 칼리사(kalisa)를 더하여 여섯 가지 기본요소라고도 한다.


※ 요도(褥) : 프라닥시나 파타 (Pradakshina Pathas). 순례하는 공간 , 힌두교에서 성서러운 존재를 오른쪽에 모셔두고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도는 순례 공간.

스투파(stupa)는 고대 인도 귀족어인 산스크리트어로 정상, 꼭대기라는 의미다.
이것이 백성들이 사용하는 팔리어로는 투파(thupa)가 되고 싱할라어로는 다고바(Dapoba), 미얀마에서는 파고다(Pagoda), 우리나라에서는 탑(塔)이라고 불린다.
정복왕이었던 아소카 왕이 불교에 심취, 전쟁의 참상을 반성하면서 인도 전국에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는 스투파를 세운 것이 그 시초이다.



Mathura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마투라 행정구의 행정중심도시.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으며 힌두교의 성지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마투라의 조각상의 한가지 큰 특징은 붉은 적색 사암으로 되어 있다

마투라의 석조조각은 모두 이 재료로 조각되어 있어 제작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불상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있고얼굴과 몸이 부풀어 오른 듯 상체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얇은 숄을 덮어 가슴 일부를 덮고 나머지 자락은 모아서 왼손에 쥐고 있다

불상의 협시로는 꽃을 든 보살형 인물과 금강저를 든 집금강입다

이중 불상의 오른쪽 협시인 집금강은 간다라 지역에서 유난히 유행한 신이어서마투라에서도 간다라의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Gandhara

간다라는 파키스탄 북부의 페샤와르 분지를 가리키는 지명입니다

그리스인들의 옛 거점이었던 이곳은 헬레니즘 양식에 뿌리를 두었고 이는 불교미술과 결합하여 300-400년간 불상이 번성하게 됩니다.

특히 이들은 그리스의 조각상을 본 따서 불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부처님 다비 후 남게 되는 사리는 부처의 신체 일부이기 때문에 초창기 불교 신자들은 사리를 모신 탑을 우선시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모습을 본 따 만든 불상은 부처님 본연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외면받게 됩니다.

재현을 중시하는 서양 고전미술의 전통을 이어 받은 간다라의 불상은 인도본토의 불상들보다 사실적이고 입체적입니다

특히 쿠샨시대에 제작된 불상들은 정면에서 볼 때 매우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반면 측면에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얇은 모습입니다




출처 : 불교 불상
글쓴이 : 본래면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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