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학의 연구" (이진오 저, 민족사, 1997)
韓國佛家文集 一覽 및 簡明解題
다음에 우리나라 불가승려의 문집 일람을 먼저 제시하고, 이어서 각 문집에 대한 간략한 해제를 하였다. 본격적인 해제를 시도한 것은 아니며, 다만 우리 불가문집의 전체적인 규모와 판도를 짐작하는 자료로 삼기 위한 작업이다. 배열은 저자의 출생 연도순으로 하였는데, 연도가 확실하지 않은 인물은 정황을 보아 적당히 배치하였다. 한문으로 된 불가문집이 지금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나, 여기서는 한문 중심의 문화가 대체로 종료되는 1910년 정도까지 생존한 인물로 한정하였다.
(1) 한국불가문집 일람
1. 大覺國師文集 (義天)
2. 曹溪眞覺國師語錄 (慧諶)
3. 無衣子詩集 (慧諶)
4. 萬德山白蓮社第二代靜明國師後集 (天因)
5. 萬德山白蓮社第四代眞靜國師湖山錄 (天瓢)
6. 海東曹溪第六世圓鑑國師歌頌 (盓止)
7. 白雲和尙語錄 (景閑)
8. 太古和尙語錄 (普愚)
9. 懶翁和尙語錄 (惠勤)
10. 懶翁和尙歌頌 (惠勤)
11. 涵虛堂得通和尙語錄 (己和)
12. 碧松堂榃老頌 (智儼)
13. 虛應堂集 (普雨)
14. 懶庵雜著 (普雨)
15. 淸虛堂集 (休靜)
16. 靜觀集 (一禪)
17. 映虛集 (海日)
18. 浮休堂大師集 (善修)
19. 四溟堂大師集 (惟政)
20. 霽月堂大師集 (敬軒)
21. 靑梅集 (印悟)
22. 奇岩集 (法堅)
23. 雲谷集 (盓徽)
24. 逍遙堂集 (太能)
25. 中觀大師遺稿 (海眼)
26. 詠月大師文集 (淸學)
27. 鞭羊堂集 (彦機)
28. 翠微大師詩集 (守初)
29. 虛白堂詩集 (明照)
30. 白谷集 (處能)
31. 枕肱集 (懸辯)
32. 月峰集 (策憲)
33. 寒溪集 (玄一)
34. 栢庵集 (性聰)
35. 東溪集 (敬一)
36. 愛蓮集 (信玄)
37. 月渚堂大師集 (道安)
38. 楓溪集 (明察)
39. 百愚隨筆 (明眼)
40. 雪岩雜著 (秋鵬)
41. 雪岩亂藁 (秋鵬)
42. 無用集 (秀演)
43. 喚醒詩集 (志安)
44. 無竟集 (子秀)
45. 無竟室中語錄 (子秀)
46. 會同集 ( ? )
47. 影海大師詩集抄 (若坦)
48. 頭輪堂集 (淸性)
49. 虛靜集 (法宗)
50. 南岳集 (泰宇)
51. 松桂大禪師文集 (懶湜)
52. 霜月大師詩集 (璽封)
53. 天鏡集 (海源)
54. 月波集 (兌律)
55. 龍潭集 (爎冠)
56. 楓岳堂集 (普印)
57. 好隱集 (有璣)
58. 無瑕禪師詩稿 ( ? )
59. 雪潭集 (自優)
60. 野雲大禪師文集 (時聖)
61. 鰲岩集 (毅旻)
62. 龍岩堂遺稿 (體照)
63. 大圓大師文集 ( ? )
64. 默庵集 (最訥)
65. 秋波集 (泓宥)
66. 月城集 (費隱)
67. 括虛集 (取如)
68. 振虛集 (捌關)
69. 蓮潭大師林下錄 (有一)
70. 蒙庵大師文集 ( ? )
71. 盓虛大師遺集 (旨冊)
72. 雲潭林間錄 (鼎馹)
73. 鏡岩集 (應允)
74. 仁岳集 (義沾)
75. 三峰集 (知濯)
76. 澄月大師詩集 (正訓)
77. 白坡集 (?) (亘璇)
78. 兒庵集 (惠藏)
79. 海鵬集 (展翎)
80. 南溟詩集 (展翎)
81. 應雲空如遺忘錄 (空如)
82. 伽山藁 (戒悟)
83. 花谷集 (誡天)
84. 草樛遺稿 (復初)
85. 一枝庵詩稿 (意恂)
86. 一枝庵文集 (意恂)
87. 鐵船小艸 (惠楫)
88. 嵡山集 (善影)
89. 涵弘堂集 (致能)
90. 梵海禪師詩集 (覺岸)
91. 梵海禪師文集 (覺岸)
92. 優曇林下錄 (洪基)
93. 雪竇詩集 (有炯)
94. 山志錄 (心如)
95. 龍岳堂私藁集 (慧堅)
96. 克庵集 (師誠)
97. 聾默集 (法璘)
98. 鏡虛集 (惺牛)
99. 混元集 (世煥)
100. 義龍集 ( ? )
101. 草堂集 ( ? )
(2) 한국불가문집 간명 해제
1.《大覺國師文集》은 義天(1055∼1101)의 문집이다. 이 문집은 23권으로 되어 있는데, 이와는 별도로《大覺國師外集》13권이 있으나 크게는
《대각국사문집》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이 둘은 모두 缺落이 심하여 전모를 다 알 수 없다.《대각국사문집》권1부터 권16까지는 文으로, 序·記·表·狀·疏文·祭文 등과 기타 여러 형태의 글이 있다. 그리고 권17부터 끝까지는 詩이다.《대각국사외집》의 권1부터 권9까지는 書·記·贊 등의 文이고, 권10·11은 詩이며, 권12는 金富軾이 쓴 대각국사의 碑銘(靈通寺碑), 권13은 林存이 쓴 대각국사의 비명(僊鳳寺碑)이다. 서발문은 일체 없다.
2.《曹溪眞覺國師語錄》은 慧諶(1178∼1234)의 어록이다.〈上堂〉,〈示
衆〉,〈小參〉,〈室中待機〉,〈垂代〉,〈下火〉,〈法語〉등의說法類가위주이며, 그 외 書答類도 있다. 보유편에는 偈頌類의 詩가 있으나 양이 많지 않다.
3.《無衣子詩集》은 慧諶의 문집이다. 이름에는 시집이라고 했지만 文도 함께 들어 있다.《曹溪眞覺國師語錄》이 法語 중심으로 되었다면, 이 책은 詩文을 엮은 것이다. 상하 2권으로 되어 있으며, 하권에는〈竹尊者傳〉,〈氷道者傳〉등 가전작품이 실린 것이 특이하다. 그 외 記·銘 등의 글도 함께 있다.
4.《萬德山白蓮社第二代靜明國師後集》은 天因(1205∼1248)의 문집이다. 제목으로 보아 前集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後集은〈彌陀贊偈〉와〈法華隨品贊偈〉로 되어 있다. 跋文이 있으나 뒷부분이 缺落되었다.
5.《萬德山白蓮社第四代眞靜國師湖山錄》은 天瓢(13세기 초)의 문집이다. 상하 2권으로 되었으며, 권上에는 詩, 권下에는 文이 있다. 서발문은 없다.
6.《海東曹溪第六世圓鑑國師歌頌》은 盓止(1226∼1292)의 문집이다. 分卷은 되어 있지 않으나 詩篇·詩補遺篇·文篇·疏篇·表篇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文을 疏나 表와 구분한 점이 특이하다. 文은 祭文·發願文으로 되어 있다. 부록으로 金糡이 쓴 碑銘(1314)이 있다. 序文은 明友不渴이 썼다(1297). 충지의 詩文을 松廣寺의 雪月이 수집해서《圓鑑錄》이라는 이름으로 重刊했는데, 이때 重刊序는 李能和가 쓰고(1918), 편자인 雪月은〈緖言〉(1918)이라고 하여 卷末에 붙였다.
7.《白雲和尙語錄》은 景閑(1299∼1375)의 문집이다. 상하 2권으로 되어 있으며, 권上에는 法語가, 권下에는 法語·詩·文 등이 혼재해 있다. 서문은 李穡(1378)과 李玖溫(1377)이 썼다.
8.《太古和尙語錄》은 普愚(1301∼1382)의 문집이다. 상하 2권으로 되어 있으며, 권上에는 法語類와 歌吟銘類가, 권下에는 偈頌과 贊跋類가 실려 있고, 부록으로 書·疏·榜 등의 文과, 維唱이 쓴 普愚의 行狀(1383), 李穡이 쓴 普愚의 塔銘(1386) 등이 있다. 序文은 李穡(1386)과 崇仁(1387)이 썼다.
9.《懶翁和尙語錄》은 惠勤(1320∼1376)의 어록이다. 分卷되어 있지 않으며, 詩文은 없고 전부 法語類만으로 되어 있다. 覺宏이 쓴 行狀과 李穡이 쓴 塔銘이 卷頭에 있다. 서문은 李穡과 白文寶가 썼다.
10.《懶翁和尙歌頌》은 惠勤의 문집이다.〈歌〉와〈頌〉으로 구분되어 있다. 서발문은 따로 없다.
11.《涵虛堂得通和尙語錄》은 己和(1376∼1433)의 문집이다. 分卷이 되어 있지 않으며, 文 29편, 歌讚類 11편, 詩 8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文'이라고 한 것은 記나 書 등이 아니고 대부분 法語류이다. '가찬류'에는
〈彌陀讚〉,〈安養讚〉,〈彌陀經讚〉등의 경기체가가 있어서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卷末에는 문인인 野夫가 쓴 행장이 붙어 있다. 서문은 全汝弼이 썼다(1439).
12.《碧松堂榃老頌》은 智儼(1464∼1534)의 문집이다. 서발문 등도 없이 단지 18편의 偈頌만 실린 극히 짤막한 문집이다.
13.《虛應堂集》은 普雨(1515∼1565)의 문집이다. 상하권 모두 詩로만 되어 있고, 寒山離幻의 발문(1573)이 있다.
14.《懶庵雜著》역시 普雨의 문집이다. 分卷이 되어 있지 않으며,《虛應堂集》이 詩만 모은 데 비해 이것은 文만 모았다. 法語·記·跋·勸善文·疏 등 다양한 양식의 文이 있다. 서발문은 없다.
15.《淸虛堂集》은 休靜(1520∼1604)의 문집이다. 휴정은 호가 淸虛, 자가 玄應이며, 주로 妙香山에 머물렀으므로 西山大師라 하기도 한다. 芙蓉靈觀의 법을 받았다.《청허당집》은 최초에는 1612년 上佐 鍾峰에 의해 편집·간행되었으며, 후대에 여러 곳에서 여러 번에 걸쳐 재간행되었다. 현전하는 판본은 初刊本·妙香寺本·龍腹寺本·泰安寺本 등 모두 4종이 있다. 각 판본의 성격에 관해서는 김형중의〈西山大師의 詩文學考〉(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86, pp.14∼17)에서 자세히 소개하였다. 체재가 비교적 정연한 묘향사본(4권2책)의 경우, 詩와 文 그리고 불교이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卷首에는 宣祖의〈墨竹詩〉와 正祖 御製의〈西山大師畵像堂銘(幷序)〉과 肖像畵, 그리고〈自讚〉,〈酬忠祠賜祭文〉등이 있다. 詩는 600수 정도 되며, 文은 書가 많고, 그 외 記·碑銘·行蹟·疏·募緣文·序·跋 등이 있다. 불교이론과 관련된 글도 다양한 내용을 갖추었다.〈心法要抄〉,〈禪敎釋〉 등의 글에서 禪과 敎뿐만 아니라 念佛의 문제까지 다루었다. 詩와 文이 모두 불교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끝에는 彦機가 쓴 휴정의 행장이 있다. 묘향사본에는 序가 없으나 初刊本과 태안사본에는 許筠의 序가, 용복사본에는 李植과 樂翁의 序가 있다.
16.《靜觀集》은 一禪(1533∼1608)의 문집이다. 일선의 호는 靜觀이며, 휴정의 心法을 이어받았다.《정관집》은 崇禎 辛巳(1641)에 간행된 安心寺板과 그것의 筆寫本이 있다. 문집의 체재는 卷의 구분이 없으나 詩篇과 雜著篇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1책이다. 雜著는 고려후기의 어록에 많이 실렸던 法語 1편이 있고, 그 외 跋·書·祭文·祈禱文·疏 등이 있다. 序는 兪棨(1641)와石瘫道人이 썼다.
17.《映虛集》은 海日(1541∼1609)의 문집이다. 해일의 호는 映虛, 堂號는 普應堂으로, 휴정의 법을 이었다.《영허집》은 崇禎 8년(1635)에 간행되었으나, 간행처는 알 수 없다. 모두 1책 32장에 불과한 적은 부피인데도 4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卷首에 涵影堂이 쓴〈普應堂映虛大師行蹟〉이 있다. 권1의 끝에는 新坡居士가 쓴 跋이 있다. 序는 특이하게 권2의 끝에 있으며 天台山人이라는 사람이 썼다. 그런데 이들 序와 跋에서는 모두 詩만 언급하고 있으며, 序의 제목을〈映虛大師詩集序〉라 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처음에는 권1·2만 편집 또는 간행했다가 나중에 권3·4 부분을 補遺로 첨가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전체의 구성은 권1에 5언절구와 7언절구, 권2에 5언율시, 권3에 7언율시와〈五臺山賦〉·〈樂天歌〉·〈浮雪傳〉, 권4에는〈遊山錄〉이 있다. 이 중에 특히〈부설전〉은 이 문집이 최초의 출전이다. 疏·書의 말을 전혀 싣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18.《浮休堂大師集》은 善修(1543∼1615)의 문집이다. 선수의 호는 浮休이며, 휴정과 마찬가지로 芙蓉靈觀의 법을 이었다.《부휴당대사집》은 5권1책으로, 1619년 泰安寺에서 간행되었으며, 1920년 智異山 華嚴寺에서 중간되었다. 권1부터 권4까지는 모두 詩이고 권5는 文이다. 詩는 5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등도 있으나, 7언小詩라 한 작품이 200수가 넘어 다른 詩를 다 합한 수보다 더 많다. 文은 마지막 한 편의 記를 제외하고는 13편 모두 疏이다. 서문은 盤桓子가 썼으며, 끝에는 重刊後跋(1920)이 있다.
19.《四溟堂大師集》은 惟政(1544∼1610)의 문집이다. 유정의 자는 離幻, 호는 松雪 또는 四溟堂이며, 휴정의 법을 받았다.《사명당대사집》은 7권1책으로, 1612년 初刊本이 나왔으나 인멸되고, 연대가 불확실한 重刊本이 현전한다. 본문의 체재는 매우 정연하게 짜여 있다. 권1은 辭와 古詩, 권2는 5언율시, 권3은 7언율시, 권4는 5언절구와 7언절구, 권5는 禪偈, 권6은 雜文, 권7은 일본에 사신 갔을 때 쓴 雜體詩이다. 이 중 禪偈를 일반 詩와 구분한 것이 큰 특징이며, 禪偈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증여한 형식이다. 雜文은 跋·疏·祝文·勸善文·書 등이다. 卷首에 許筠의 序(1612)가 있고, 卷末에 雷默堂 處英의 跋(1612)과 許筠의 石藏碑銘, 門第子 海眼의 行蹟, 그리고 性一의 重刊跋이 있다.
20.《霽月堂大師集》은 敬軒(1544∼1633)의 문집이다. 경헌의 호는 霽月, 自號는 虛閑居士로, 圓哲·玄雲에게서 경전을 배우고 휴정에게서 心法을 얻었다.《제월당대사집》은 2권1책으로, 崇禎 10년(1637)에 처음 새겨 支提山 天冠寺에 두었다가, 그 이듬해 施目을 첨가시킨 刊本이 남아 있다. 이 문집은 고려후기 禪語錄의 형태를 비교적 많이 유지하고 있다. 권上에 고풍·5언율시·7언소시·禪偈雜著·禪語와 淸虛大師行蹟이, 권下에는 文으로 疏·記·書 등이 있다. 이 중 禪偈雜著는 증여의 형식을 중심으로 한 禪詩이다. 禪語는 法語인 셈인데, 1편을 제외한 나머지는 詩형식을 지니고 있다. 序는 懷白이 썼고(1637), 卷末에는 洪澤이 쓴〈行蹟〉(1635)과 密彦의 跋(1637)이 있다.
21.《靑梅集》은 印悟(1548∼1623)의 문집이다 인오의 호는 靑梅이며, 휴정의 의발을 전수받았다.《청매집》은 2권1책으로 崇禎 6년(1633)에 간행되었고, 그 필사본도 전한다. 권上에는 옛날 祖師들의 故事에 대한 頌이 실렸고, 권下에는 詩·記·書·疏·祭文·贊·論 등이 있다. 권上의 頌古는 禪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序는 月沙 李延龜가 썼고(1631), 跋은 朴東亮(1631)과 弟子 雙運(1633)이 썼다.
22.《奇岩集》은 法堅(宣祖代)의 문집이다. 법견의 호는 奇岩이며, 휴정의 제자이다.《기암집》은 3권1책으로, 順治 5년(1648) 朔寧의 龍腹寺에 있던 刊本이 현전한다. 권1은 詩, 권2는 上梁文과 疏, 권3은 勸善文·募緣文·記·榜 등이다. 文은 특히 疏와 勸善文이 대부분으로,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書가 전혀 없는 점도 특징이다. 序는 東州居士 李敏求가 썼으며(1647), 跋은 없다.
23.《雲谷集》은 盓徽(?∼1613)의 문집이다. 충휘의 호는 雲谷이며, 靜觀一禪의 법을 이었다.《운곡집》은 1권1책으로, 刊記에 "大明崇禎六年(1633) 冬十月日 開刊"이라 했으나, 卷末에 白谷處能의 跋이 1657년에 쓰여진 점으로 보아 후대에 중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본문 모두가 詩이다. 贈與詩나 次韻詩가 주류를 이루며, 일일이 原韻을 붙였다. 승려들 사이에 주고받은 작품도 많고, 張維·李杀光·李安訥과 같은 당대의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도 많았다. 文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詩에 특히 능하면서 詩의 거장들과 교유를 많이 즐겼던 듯하다. 張維가 序를 쓰고(1629)李安訥(1633)과 朴東亮(1634), 白谷處能(1657)이 跋을 썼다. 卷末에 역시 백곡처능이 쓴 충휘의 행장이 있다.
24.《逍遙堂集》은 太能(1562∼1649)의 문집이다. 태능의 호는 逍遙이며, 善修로부터 經을 배우고 휴정에게서 禪을 배웠다.《소유당집》은 1권1책으로, 正祖 24년(1800) 潭陽 玉泉寺 重刊本과 1920년 新文館 鉛印本이 있다. 본문은 모두 詩이고, 끝에 단 1편의 記가 있다. 詩에는 自作詩·贈與詩·次韻詩·示法詩 등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重刊序는 呂圭亨이 썼고, 丁範祖(1795)와 李輪祥(1795)의 原序가 있다. 跋은 李勉輝가 썼으며, 그 외 11世孫 猊雲惠勤이 쓴 행장(1800)과 李景奭이 쓴 碑文, 柳河源과 柳士衡이 쓴 像讚이 있다.
25.《中觀大師遺稿》는 海眼(1567∼?)의 문집이다. 해안의 호는 中觀이며, 휴정의 법을 이어 一派를 이루었고, 雷默堂 處英에게서도 배운 적이 있다.《중관대사유고》는 1권1책으로, 1646년에 간행되었다. 卷數가 붙어 있지는 않으나, 실제는 2권의 형식이다. 전반부는 5언고시·7언고시·5언율시·7언율시·5언절구·7언절구·雜體 등 다양한 형식의 詩를 두루 갖추었고, 후반부에는 '文'이란 표제를 달고 祭文·疏·上梁文·記·跋·說 등 역시 다양한 문체를 두루 갖추어 실었다. 鶴巢居士의 重刊序와 恁徼居士의 跋(1646)이 있다.
26.《詠月大師文集》은 淸學(1570∼1654)의 문집이다. 청학의 자는 守玄, 호는 詠月이며, 휴정의 법을 이었다.《영월대사문집》은 1권1책으로, 順治 13년(1656) 樂安郡 金華山 澄光寺 留刊本이 전한다. 권의 구분이 없고 구성도 정연하지 않다. 첫 부분에는 詩가, 중간에는 文이, 끝에 가서는 다시 賦·詩 등이 실렸다. 文은 記·序·上梁文·勸善文·疏 등이다. 이 중〈二家會話〉란 글에서는 재가수행자와 출가수행자의 이상적인 상을 허구적인 설정의 대화형식에 의해 제시하였다. 賦와 詩는 禪的인 의미를 짙게 표현하였으며, 또한 조선후기 불교의 기본 교과서인《四集》,《四敎》,《傳燈》,《拈頌》,《華嚴》 등을 頌詠하기도 했다. 處能이 序를 쓰고(1657), 無何子가 跋(1656)을 썼으며, 懸辯이 行狀을 썼다(1661).
27.《鞭羊堂集》은 彦機(1581∼1644)의 문집이다. 언기의 호는 鞭羊이며, 휴정의 법을 마지막으로 전수받았으면서도 이후 최대의 문벌을 형성하였다.《편양당집》은 3권1책으로, 仁祖 25년(1647)에 白雲庵刻 龍腹寺藏板의 刊本이 전한다. 권1에는 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7언율시 등의 詩가, 권2에는 記·行狀·跋·勸善文·說 등이, 권3에는 疏·表·書 등이 실렸다. 詩보다는 文이 더 많은 비중을 가진 점이 특징이다. 文이 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東州山人 李敏求가 序를 썼고(1647), 권1의 말미에 있는 跋은 常山後人이 썼다(1647).
28.《翠微大師詩集》은 守初(1590∼1668)의 문집이다. 수초의 호는 翠微이며, 부휴의 제자 碧岩覺性에게서 법을 받았다.《취미대사시집》은 1권1책으로, 雍正 2년(1724) 順天 松廣寺 刊本과 刊年 未詳本이 있다. 5언고풍·7언고풍·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등 각 체의 詩를 두루 실었다. '詩集'이란 이름에도 불구하고 뒷부분에 雜著란 이름으로 疏·書·序 등의 文을 넣었으나 모두 5편에 불과하다. 결국 이름 그대로 詩가 중심인데, 張維·李安訥·李植·金堉 등의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가 많았다. 東溟 鄭斗卿(1659)과 嘰谷 南龍翼(1667)의 序가 있고 性聰이 행장을 썼다.
29.《虛白堂詩集》은 明照(1593∼1661)의 문집이다. 명조의 호는 虛白이며, 四溟堂·玄賓·玩虛 등에게서 배우고, 四溟堂의 제자인 松月應祥의 법맥을 이었다.《허백당시집》은 3권1책으로, 康熙 8년(1669) 妙香山 普賢寺 留鎭板本이 전한다. 권1에는 5언절구와 5언율시, 권2에는 7언절구와 7언율시, 권3에는 記·募緣文 등의 文이 있다. 序는 盧夢修(1669)가, 跋은 門人 覺欽이 썼다.
30.《白谷集》은 處能(?∼1680)의 문집이다. 처능의 자는 愼守, 호는 白谷이며, 申翊聖에게서 外典을 배워 문장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으며, 碧岩覺性의 법을 이었다.《백곡집》은 肅宗 9년(1683) 刊本 등 여러 異本이 있고, 제목도《大覺登階白谷集》·《大覺登階集》 등 일정치 않다. 체재도 정연하지 않은데,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詩와 文과 疏의 세 부분인데, 詩는 5언고시·7언고시·5언율시·7언율시·5언절구·7언절구·雜體詩 등 각 체를 골고루 갖추었다. 특히 雜體詩에서는 숫자 1부터 10까지, 혹은 擇日이 사용되는 建途 12字를 각 구의 첫자로 삼아 짓기도 하고, 回門體·九言詩 등 여러 變體를 구사하였다. 文은 序·記·說·跋·書·行狀·碑銘·祭文·募緣文 등 문체도 다양하고 양도 매우 풍부하다. 그리고 疏는 유명한〈諫廢釋敎疏〉로서, 앞의 文과 함께 불교사의 사료적 가치로서 귀중한 자료이다. 序는 金錫狫(1682)와 鄭斗卿(1654)이 썼는데, 정두경의 序로 보아 처능의 생전에 문집이 간행되었거나 준비된 듯하다.
31.《枕肱集》은 懸辯(1616∼1684)의 문집이다. 현변의 자는 而訥, 호는 枕肱이며, 逍遙太能의 法을 이었다.《침굉집》은 2권1책으로, 崇禎後 乙亥(1695) 曹溪山 仙岩寺 開刊本이 현전한다. 권上에는 5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등의 詩가, 권下에는 書·行狀·勸善文·募緣文·勸善文·記·說·引·誡·祝願文 등의 文이 있으며, 권上과 권下 사이에 板刻된 저자의 親筆이 있다. 끝에는〈歸山曲〉·〈太平曲〉·〈靑鶴洞歌〉 등의 歌辭가 있어서, 흔히 漢文學으로만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문집에 비하여 특이한 모습을 가졌다. 朴士亨이 序와 行狀을 썼다(1695).
32.《月峰集》은 策憲(1624∼?)의 문집이다. 책헌의 호가 月峰 혹은 昭然子이며, 翠岩·覺性·義諶 등에게서 배웠다.《월봉집》은 3권1책으로, 1703년 담양 龍湫寺에서 간행되었다. 권1은 文인데, 法語·說·序 등의 글이 있다. 권2는 詩인데, 5언송·5언율·5언·7언로 구분되어 있다. 권3은 賦 13편이 있다. 文이 권1에 먼저 나오고, 그 내용도 주로 法語인 점이 특징이다. 권3의 글 가운데, 자신의 출생과 수행의 역정을 간략히 적고, 그것을 다시 17수의 賦로 읊는 작품이 있어 흥미롭다. 서발이나 행장은 없다.
33.《寒溪集》은 玄一(1630∼1716)의 문집이다. 碧岩의 법을 이었으며, 서문에서는 벽암의 문하에 三敎에 능통한 이는 白谷과 寒溪뿐이라고 하였다.《한계집》은 1권1책으로, 5언절구 15편, 7언절구 31편, 5언율시 40편, 7언율시 60편 등 詩만 실려 있고, 文은 전혀 없다. 서문(1719)을 쓴 이는 그저 過客이라고 자신을 밝힌 점이 특이하다.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기 꺼려 했던 사대부의 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추정된다. 발문(1719)은 문인 涵溪山人이 썼는데, 寒溪의 간략한 행적을 함께 밝혔다. 통문관에 소장되어 있다.
34.《栢庵集》은 性聰(1631∼1700)의 문집이다. 성총의 호는 栢庵이며, 翠微守初의 법을 이었다.《백암집》은 2권1책으로, 간행 연대와 장소가 분명치 않은 木板本이 현전한다. 권上에는 詩가, 권下에는 文이 있는데, 詩는 종류의 구분이 없이 편집되었으며, 贈與詩와 次韻詩의 형태가 많다. 文은 記·序·上梁文·書·疏·勸善文 등으로 양이 풍부한 편인데 대개 文體別로 모여 있으나 엄격하지는 않다. 이 중에 특히 記가 많아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고, 書·疏·勸善文도 많다. 無用秀演이 쓴〈栢庵和尙文序〉가《無用集》에는 실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 문집에는 그것이 실리지 않았다. 卷의 상하를 구분할 수 있는 卷頭題가 없으나 版心에는 그것이 구분되어 있다.
35.《東溪集》은 敬一의 문집(1636∼1695)이다. 경일의 堂號는 東溪이다. 楡店寺 碧岩大師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사대부들과의 교유가 많았다.《동계집》은 4권1책으로, 康熙 50년(1711) 密陽 載岳山 靈井寺 開刊本이 전한다. 申周白(1711)이 서문을, 문인 益祥(1711)이 발문을 쓰고, 문인 慈鑑이 쓴〈行蹟〉이 있다.《楓溪集》에도《동계집》의 서문이 실려 있으나 남권희 교수(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가 소장하고 있는 현전본에는 이 서문이 빠져 있다.
36.《愛蓮集》은 信玄(生沒年代 未詳)의 문집으로 지금 전하지는 않는다.〈愛蓮集序〉가《栢庵集》에 실려 있어서 저자는 性聰과 비슷한 시대의 인물이라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서문에 의하면 이 문집에는 五七言 58首가 수록되었다고 한다.
37.《月渚堂大師集》은 道安(1638∼1715)의 문집이다. 도안의 호는 月渚이며, 華嚴學에 밝았고, 鞭羊彦機의 법을 이었다.《월저당대사집》은 2권2책으로, 康熙 56년(1717) 妙香山 內院庵刻 普賢寺 藏板의 刊本이 현전한다. 권上에는 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7언율시·雜著 등의 詩가 있는데, 雜著는 文이 아니라 대부분 長篇詩이다. 권下에는 疏·記·勸善文·跋·碑銘·贊 등의 文이 있다. 疏·記·勸善文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문헌의 刊行과 관련한 勸善文과 跋이 5편 있어서 당시의 출판관계의 사정이나 해당 문헌에 대한 인식을 살피는 자료가 된다. 序는 餐菊翁(1716)이, 跋은 門人 香海蓮宗(1717)이 썼다.
38.《楓溪集》은 明察(1640∼1708)의 문집이다. 명찰의 자는 醉月, 호는 楓溪이며, 楓潭義諶의 법을 이었다.《풍계집》은 3권1책으로, 門人 聞佾이 수집·간행했다(1711). 권上에는〈酬次類〉라는 표제 아래 모두 贈與詩·次韻詩 종류를 실었다. 끝에는〈臨終偈〉와〈玄機葫蘆之體〉·〈擬古織錦龜紋詩體〉·〈水勢文〉·〈火焰文〉 등 圖形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詩가 있고, 마지막에는〈次尤庵百愁韻〉이라는 수필과 같은 느낌을 주는 長詩가 있다. 권中에는 如心道人이 쓴〈履會遊翫錄詩序〉에 이어〈遊翫摠錄〉이란 표제 아래〈關東錄〉·〈湖西錄〉이란 旅行詩를 실었다. 권下에는 上梁文·記·說·序·祝詞·詩序·募緣文·勸善文·祭文·行狀 등 다양한 종류의 文을 실었다. 序는 聾庵居士가 썼으며(1711), 門人 聞佾이 쓴 행장은 跋文의 성격까지 겸하고 있다.
39.《百愚隨筆》은 明眼(1646∼1710)의 문집이다. 명안은 자가 百愚, 호는 石室 또는 雪櫇이며, 靑梅印悟의 法孫인 無影亶憲의 법을 이었다.
《백우수필》은 1권1책이며, 景宗 2년(1722)의 序가 있는 刊本이 현전한다. '隨筆'이란 독특한 명칭을 붙였는데, 여기에는〈發願詞〉·〈念佛歌〉·〈四敎行位圖〉와 詩 6수, 記 4수, 祭文 4수의 아주 적은 양의 글이 실렸다. 附錄으로 沈東澤이 쓴〈雪岩說〉과 門人 端肅이 쓴 行狀 및 贊이 있다. 序는 河世應(1722)이, 跋은 申命耉(1721)가 썼다.
40·41.《雪岩雜著》와《雪岩亂藁》는 秋鵬(1651∼1706)의 문집이다. 추붕은 호가 雪岩이며, 月渚道安의 法을 받았다.《설암잡저》는 3권3책으로, '有淸庚寅(1710) 七月日 香山 板殿 藏板'이 현전한다. 체재의 특징은 詩와 文의 구분이 없이 섞여 있다는 점이다. 권1에는 詩·序·記·跋·疏·誌가, 권2에는 詩·記·書·疏·碑銘·勸善文이, 권3에는 詩·記·上梁文·勸善文·疏·祭文 등이 있다. 序는 없고 跋은 門人 法宗이 썼다(1714).《설암난고》는 2권1책으로,《설암잡저》를 간행한 法宗과는 다른 제자인 碧虛圓照가 주관해서 康熙 51년(1712) 伊川 高達山에서 刊行하였다. 권1·2가 다 詩이다. 序·跋이 전혀 없고, 刊記 끝에〈幹事助緣〉과〈受法弟子〉만 열거되어 있다. 이《설암난고》는《설암잡저》와 일련의 작업에 의하지 않고 별도의 작업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42.《無用集》은 秀演(1651∼1719)의 문집이다. 수연의 호는 無用이며, 栢庵性聰의 제자이다.《무용집》은 2권1책으로, 雍正 2년(1724) 曹溪山 松廣寺 留板本이 전한다. 권上에는 長詩·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가, 권下에는 書·序·募緣文·記·疏 등이 있다. 관직에 있는 사람에게 보낸 書가 여러 편이며, 記와 疏가 많다. 序는 餐菊翁이 쓰고, 門人 若坦이 行狀을 썼다.
43.《喚醒詩集》은 志安(1664∼1729)의 문집이다. 지안은 자가 三諾, 호가 喚醒이며, 月潭雪霽의 法을 받았다.《환성시집》은 1권1책으로, 乾隆 辛未(1751) 安邊 釋王寺 開刊 留藏本이 현전한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모두가 詩이다. 끝에는 虎岩과 楓潭의 臨終偈를 실었다. 유학자들과의 酬次類가 거의 없다. 序는 鰲峰(1751)이, 行狀은 門人 海源(1750)이 썼다.
44·45.《無竟集》과《無竟室中語錄》은 子秀(1664∼1737)의 문집이다. 자수는 자가 孤松, 호는 無竟이며, 秋溪有文한테 법을 얻었다.《무경집》은 2권2책,《무경실중어록》은 2권1책인데, 모두 乾隆 3년(1738) 任實 新興寺 開板本이다. 몇 가지 異本도 있다.《무경집》의 권1에는 5언고시·7언고시·雜著·5언절구近體·5언절구變體·7언절구근체·7언절구변체·5언율시근체·5언율시변체·7언율시근체·7언율시변체 등 다종 다양하다. 특히 雜著에는 回文體·蜂腰體·偸春體·拗句體·絶絃體·進退格·失粘體 등 특이한 형식의 詩가 많다. 권2에는 記·祭文·說·序·詞·書·上梁文·勸善文·募緣文 등 다양한 종류의 文이 있는데, 이 중 특히 詞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詞는 주로 事蹟을 읊은 것으로, 대부분 引文을 갖추고 있다. 序는 吳光運(1738)·尹顯東(1737)·觀物居士(1735)가 각각 썼으며, 跋은 許采(1738)가, 行狀은 門人 懷瓊이 썼다.《무경실중어록》은 권1에는 五言內篇偈詩·七言古詩·法語가, 권2에는 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偈讚·古詞·法語 등이 있다.
46.《會同集》은 1권1책으로 會同師가 썼다고 하나 전하지 않고, 저자가 다만 子秀와 비슷한 시기의 인물이라는 정도밖에 알 수가 없다.《無竟集》에〈會同集序〉가 있다.
47.《影海大師詩集抄》는 若坦(1668∼1754)의 문집이다. 약탄의 자는 守婮, 호는 影海이며, 無用秀演에게서 배웠다.《영해대사시집초》는 1권1책인데, 跋文에 의하면 원래 약탄의 문집이 3권이었으나 시집 1권만 전하는 것을 다시 抄해서 간행한다고 했다. 여기에 실린 詩는 110수 정도이다. 贈與詩·次韻詩가 주류이며, 소수이지만 도시나 농촌 사람의 일상적 삶을 그린 작품도 있다. 序는 梁周翊이 썼고(1801), 跋은 法孫 臥月敎萍이 썼으며, 부록으로 默庵最訥이 쓴 행장과 臥月敎萍이 쓴〈楓岩和尙行狀〉이 있다.
48.《頭輪堂集》은 淸性(18세기 초)의 문집이다. 청성은 無用秀演의 제자로, 影海若坦과 同門이다.《東師列傳》에《두륜당집》 1권이 있다고 하였고,《梵海禪師文集》에는〈頭輪堂詩集序〉가 있으나 문집 자체는 전하지 않는다.
49.《虛靜集》은 法宗(1670∼1733)의 문집이다. 법종의 호는 虛靜이며, 雪岩秋鵬의 법을 이었다.《허정집》은 2권1책으로, 저자가 입적하기 1년 전인 1732년 普賢寺에서 開刊하였다. 권上에는 辭·古風·4언절구·6언절구·3, 5, 7언·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雜體(陽關體·黃山谷體·回文體·巫山一段雲體 등 15가지 雜體詩를 실었다)·7언율시·雜著(3편의 長詩와 臨終偈 등) 등 온갖 종류의 詩가 다 있다. 권下는 文이다. 여기에는 記·碑文·勸善文·疏·跋·銘 등이 있다. 이 중〈遊金剛錄〉과〈續香山錄〉은 각각 5천 자가 넘는 장편 여행문학이다. 序는 金鼎大가, 跋은 저자 스스로가 썼다.
50.《南岳集》은 泰宇(?∼1732)의 문집이다. 태우의 호는 南岳이며, 雪岩秋鵬의 법을 이었다.《남악집》은 1권1책으로, 1753년 頭流山 實相寺 留板本이 전한다. 내용은 대부분 詩이며 약간의 文이 있다. 詩는 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로 구분되어 있고, 文은 書 2편이다. 卷末에 7언시 1수가 첨부되어 있다. 屛岩의 序, 吳光運이 쓴 碑銘, 李龜徵이 쓴 祭文이 있다.
51.《松桂大禪師文集》은 懶湜(1684∼1765)의 문집이다. 나식의 자는 醉花, 호는 松桂 또는 檜岩이며, 喚醒의 嫡孫인 大庵和尙의 법을 받았다.
《송계대선사문집》은 3권1책으로, 純祖 22년(1822) 廣興寺 極樂庵 藏本이 전한다. 권1에는 詩, 권2에는 律, 권3에는 書와 雜著가 있다. 雜著는 序·記·跋·哭文·行狀이 각 1편이다. 卷末에는 遺墨으로 절구 4수와 율시 1수가 있다. 序는 柳公範(1811)이, 跋은 李祥發(1822)이, 행장은 門孫 展鴻이 썼다.
52.《霜月大師詩集》은 璽封(1687∼1767)의 문집이다. 새봉의 자는 混遠, 호는 霜月이며, 雪岩秋鵬의 法을 이었다.《상월대사시집》은 1권1책으로, 1780년경 간행되었으리라 추정된다. 문집 명칭처럼 모두가 詩이다. 5언절구·6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등 74수의 詩가 있다. 序는 申舜民(1768)과 元重峰(1773)이, 跋은 門人 桰登寤가 썼다(1780). 卷首에는 증오가 쓴 行蹟과 李渤 및 蔡濟恭이 쓴 碑銘, 증오가 쓴 陰記 등이 있다.
53.《天鏡集》은 海源(1691∼1770)의 문집이다. 해원의 자는 天鏡, 호는 涵月이며, 喚醒志安의 법을 이었다.《천경집》은 3권1책으로, 純祖 21년(1821) 鶴城府 雪峰山 釋王寺 留板本이 전한다. 권上은 詩, 권中·下는 文이다. 文은 記·序·祭文·事蹟·行狀·疏·勸善文·上梁文 등인데, 특히 記와 序가 많다. 이 문집의 序는 鶴城府伯(趙冠岩?)이 썼으며(1821), 卷末에 門人 聖岸이 쓴 行蹟(1771)과 吳尙顯의 跋, 南有容과 黃景源의 眞讚, 그리고 華嶽知濯의 跋이 있다.
54.《月波集》은 兌律(1695∼?)의 문집이다. 태율의 호는 月波이다. 자신이 쓴〈月波平生行蹟〉에서는 幻夢宏簧·虎岩錦霞 등 여러 스승에게서 배웠다고 했으며, 南坡陸坦이 쓴 跋에서는 '西山第七世嫡統'이라 하였다.《월파집》은 1권1책으로, 乾隆 36년(1771) 開刻本과 乾隆 38년(1773) 刊本이 있다. 내용은 거의 다가 詩이다. 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詩 외에〈香山誌〉가 있다. 卷末에 스스로 쓴 행장이 있다. 序는 李嚒(1771)과 康往이, 跋은 南坡隆坦이 썼다.
55.《龍潭集》은 爎冠(1700∼1762)의 문집이다. 조관은 자가 無懷, 호가 龍潭이다. 霜月璽封의 제자이다.《용담집》은 1권1책으로, 乾隆 33년(1768) 智異山 臺岩庵에서 刊板되어 甘露寺 影閣에 移置되었던 판본이 전한다. 내용은 詩와 文으로 구분지어 있으나, 文은〈黃嶺庵重創記〉와〈冥眞大師出世通文〉2편에 불과하다. 序는 申舜民(1768)과 洪啓禧(1768)가 썼고, 跋은 崔載卿(1768)과 門人 瀚惺이 썼다. 행장은 門人 惠庵玧藏이 썼다.
56.《楓岳堂集》은 普印(1701∼1769)의 문집이다. 보인의 호가 楓岳이며, 虎岩體靜의 법을 이었다.《풍악당집》은《古鮮冊譜》에 서명이 들어 있으나, 현전 여부는 불명이다.
57.《好隱集》은 有璣(1707∼1785)의 문집이다. 유기는 호가 好隱 또는 海峰이며 洛岩의 법을 이었다.《호은집》은《海峰集》이라고도 하는데 4권1책이며 刊年 未詳本이 전한다. 권1에는 疏·序·記, 권2에는 祭文·挽詞·贊·事蹟碑·上梁文, 권3에는 錄·勸善文·詩, 권4에는 行蹟·記·詩가 있다. 체재의 특징은 文이 편집 순서로나 양으로나 중심이 되고, 詩는 따로 구분되지도 않은 채 권3과 권4에 조금씩 흩어져 있을 뿐이라는 점이다. 影讚과 序를 蔡濟恭(1785)이, 跋은 金夢華(1785)가 썼다. 卷末에〈好隱愚夫自傳〉이 있다.
58.《無瑕禪師詩稿》는 無瑕의 문집이다. 무하는 芙蓉靈觀의 五世法孫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다. 현재 이 문집은 전하지 않고, 다만 그 序文만이《好隱集》에 실려 있다.
59.《雪潭集》은 自優(1709∼1770)의 문집이다. 자우는 자가 優哉, 호가 雪潭이며, 暮隱智薰의 법을 이었다.《설담집》은 2권1책으로, 刊年 未詳本이 전한다. 권上에는 5언절구·7언절구·7언4운 등의 詩가, 권下에는 書·序·記·勸善文·題·祭文 등의 文과 여행기인〈夢行錄〉이 있다. 序는 睦萬中(1784)과 蔡濟恭(1784)과 松陰老人(1773)이 썼다. 부록으로 桐罔病逋가 쓴 塔誌(1770)와 祭文이 있다.
60.《野雲大禪師文集》은 時聖(1710∼1776)의 문집이다. 시성은 호가 野雲이며, 影月應眞의 법을 이었다.《야운대선사문집》은 3권1책으로, 刊年未詳이다. 권1에는 詩, 권2에는 書·雜著(勸善文·募緣文)·序記, 권3에는 祭文이 있다. 序는 李五秀(1827)와 李秉陽(1827), 門孫 影潭就賢(1827)이, 跋은 姜樗(1827)와 李秉遠(1826)이 썼다. 부록으로 門孫 永植이 쓴 像讚과 行狀이 있다(1827).
61.《鰲岩集》은 毅旻(1710∼1792)의 문집이다. 의민의 호가 鰲岩이며, 桂影의 법을 이었다.《오암집》은 1권1책으로, 刊年 未詳本이 전한다. 내용은 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7언율시 등 詩가 주이며, 文은 書·記·疏·上梁文 등이 있다. 序는 成士執(1787)이, 跋은 止淵居士가 썼고(1792), 門人 誨寬이 행장을 썼다.
62.《龍岩堂遺稿》는 體照(1713∼1779)의 문집이다. 체조는 호가 龍岩이며, 日菴이 법을 이었다.《용암당유고》는 1권1책으로, 1782년 忠州 白雲山에서 刊刻되어 德周寺에 옮겨둔 板木이 전한다. 내용은 대부분이 詩이다. 詩는 5언절구·7언절구·7언율시로 구분되어 있다. 文은 記 3편과 雜著 1편이 있다. 淸隱志守의 影讚과 金朝潤의 序, 法孫인 影潭性默이 쓴 行狀, 十遯子의 跋이 있다.
63.《大圓大師文集》은 大圓(1714∼?)의 문집이다. 대원은 호이며, 법명은 미상이다. 日菴의 제자로 추정된다.《대원대사문집》은 1권1책으로, 105수의 詩와 10편의 文이 있다. 詩는 7언율시·7언절구·5언절구의 순으로 편집되었다. 文은 書·疏·記 등이다. 翠松居士의 序(1801)가 있다.
64.《默庵集》은 最訥(1717∼1774)의 문집이다. 최눌의 자가 耳食, 호가 默庵이며, 楓岩世察의 법을 이었다.《묵암집》은 3권1책으로, 純祖 元年(1801)에 간행되었다. 卷初에는 5언절구·7언절구·5언4운·7언4운 등의 詩가, 卷中에는 書가, 卷後에는 疏·勸善文·上梁文·序·上疏, 기타 雜著가 있다. 그런데 卷後 부분은 원래《內外雜著》에서 選取한 것이며,
《내외잡저》는 현전 여부를 알 수 없다. 序는 梁周翊(1801)이, 跋은 知足居士(1801)가 썼으며, 敎萍이 後跋과 행장을 썼다.
65.《秋波集》은 泓宥(1718∼1774)의 문집이다. 홍유는 寒岩性眼의 법을 이었다.《추파집》은 3권1책으로, 刊年 未詳本이 전한다. 권1에는 7언고시·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7언율시 등의 詩가, 권2에는 書와 序, 권3에는 記·雜著(祭文·上梁文)가 있다. 序는 申景濬(1775)·睦萬中·柳光翼·尹塾이, 跋은 有璣(1780)와 柳肅之가 썼으며, 그 외 蔡濟恭의 影讚이 있다.
66.《月城集》은 費隱(?∼1778)의 문집이다. 비은의 호는 月城이며, 法嗣는 미상이다.《월성집》은 1권1책으로, 嘉慶 3년(1798) 전남 玉果 觀音寺 大隱庵 藏板本이 전한다. 제자 鴻俊 등이 편했으며, 詩와 文이 실려 있다. 詩는 7언율시·5언율시·7언절구, 文은 記·勸善文·書·序 등인데, 그 중 書가 12편으로 가장 많다. 序는 蔡濟恭(1795), 東海子(1795), 李在純(1805)이 썼다.
67.《括虛集》은 取如(1720∼1789)의 문집이다. 취여는 호가 括虛이며, 喚應曇淑의 법을 이었다.《괄허집》은 2권1책으로, 1888년 聞慶 金龍寺 養眞庵 開刊本이 전한다. 권1에는 辭·古詩·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권2에는 記·上梁文·序·祭文·勸善文·說 등이 있다. 序는 金馨根(1876)과 許薰(1887), 涵弘致能(1878)이, 跋은 滿船抱淳(1888)이 썼다. 卷末에 野山明遠이 쓴 행장(1887)이 있다.
68.《振虛集》은 捌關(?∼1782)의 문집이다. 팔관의 호는 振虛이며, 자세한 전기는 알 수 없다.《진허집》은 1권1책으로, 乾隆 51년(1786) 安州 靑龍寺에서 開刊하여 隱寂寺에 移鎭하였던 板木이 전한다. 내용은 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7언율시 등의 詩와, 疏·行狀·序·記·上梁文·募緣文 등의 文이 있다. 序는 金正中이 썼고(1786), 跋이나 행장은 없다.
69.《蓮潭大師林下錄》은 有一(1720∼1799)의 문집이다. 유일은 자가 無二, 호가 蓮潭이며, 虎岩體淨 등 여러 스승에게서 배웠다.《연담대사임하록》은 4권2책으로, 嘉慶 4년(1799) 全羅道 靈岩 美黃寺에서 開刊하여 海南 大芚寺로 移鎭하였던 板木이 전한다. 권1은 詩, 권2도 詩인데 詩體別 구분은 하지 않았다. 권3은 疏·記·序·上梁文·箋·祭文·募緣文 등이, 권4는 贊·法語·書 등이 있다. 序는 安策(1796)·丁範祖(1798)·李忠翊(1797)·自序(1764), 跋은 會雲德簧(1799)·靈月誡身(1799)이 썼으며, 蔡濟恭과 李而循의 影讚(1793)과 有一의〈自譜行業〉(1797), 誡身의〈追記〉(1799)가 있다.
70.《蒙庵大師文集》은 호를 蒙庵이라 하고 法名은 알 수 없는 작가의 문집이다. 내용 중에〈上海峰法老書〉,〈上蓮潭法老書〉등의 書가 있는 것으로 보아 有璣나 有一과 비슷한 시대의 인물로 추정된다.《몽암대사문집》은 2권1책으로, 필사본이다. 권上에는 詩, 권下에는 文이 있다. 文은 書·記·序·勸善文·別祝 등이다. 이 문집에는 序跋이나 작가의 행장 등이 일체 없는 점으로 보아 板本으로는 나오지 않았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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