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문화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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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청의 의미와 유래 2. 단청에 관한 이야기 하나 3. 여러 가지 단청 무늬 사진 <삼성문화재단 '문화와 나' 1.2월호 내용> |
단청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집의 벽, 기둥, 천장 같은 건축의 가구나 가구부재에 여러 가지 빛깔로 그림을 그리거나 무늬를 베풀어 의장 하는 일과 그 자체를 일컫는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서는 조각, 공예, 회화의 모든 의장기법과 서, 회,화의 개념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건조물에 단청도색을 하게 된 목적은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 조형물의 영구보존을 위한 목적, 둘째 재질의 조악성을 은폐하기 위한 목적, 셋째 궁궐의 권위와 법당의 종교적 장엄을 위한 목적, 넷째 기념물의 성격과 전시기록을 위한 목적 등이 그것이다.
내소사 대웅보전 단청은 사람의 힘으로도 호랑이의 힘으로도 칠하다가 칠하다가 힘이 모자라 다 못 칠하고 그대로 남겨 놓은 것이다. 내벽 서쪽 맨 위쯤 앉아 참선하고 있는 선사, 선사 옆 아무것도 칠하지 못하고 너무나 휑하니 비어둔 미완성의 공백을 가 보아라. 바로 그것이다. 이 대웅전을 지어놓고 마지막으로 단청사를 찾고 있을 때 , 어떤 해어스럼제 성명 모르는 한 나그네가 서로부터 와서 이 단청을 맡아 겉을 다 칠하고 보전 안으로 들어갔는데, 문고리를 안으로 단단히 걸어 잠그며 말했었다. "내가 다 칠을 끝내고 나올 때 까지는 누구도 절대 들여다 보지 말아라." 그런데 일에 폐는 속에서나 절간에서나 언제나 방정맞은 사람이 끼치는 것이라, 어느 방정맞은 중 하나가 그만 못 참아 어느 때 슬그머니 다가가서 뚫어진 창구멍 사이로 그 속을 들여다 보고 말았다. 나그네는 안 보이고 이쁜 새 한마리가 천장을 파닥거리고 날아다니면서 부리에 문 붓으로 제몸에서 나는 물감을 묻혀 곱게 곱게 단청을 해 나가고 있었는데, 들여다 보는 사람 기척에 "아앙!" 소리치며 떨어져 내려 마루 바닥에 납작 사지를 뻗고 늘어지는 걸 보니, 그건 커다란 한 마리 불호랑이었다. "대호 스님! 대호 스님! 일어나시겨라우!" 중들은 이 곳 사투리로 그 호랑이를 동문대우를 해서 불러댔지만 영 그만이어서, 할수 없이 그럼 내생에나 소생하라고 이 절 이름을 내소사라고 했다. 그러고는 그 단청 하다가 미처 다 못한 그 공백을 향해 벌써 여러 백년의 아침과 저녁마다 절하고 또 절하고 내려 오고만 있는 것이다. |
고구려 강서대묘의 북쪽 천정화 |
용머리 모양의 공포 |
여주신륵사의 극락보전 |
영광불갑사 대웅전 우물천정 |
파주 보광사 대웅전벽화 |
조계사 대웅전의 문창살 |
예천 용문사 운장대의 문살 |
구례 화엄사 대웅전 천장의 금단청 |
예산수덕사의 환희대 꽃살 무늬 |
파주 보광사의 목어 |
김제 금산사 대장전 단청 |
밑그림을 따라 채색작업을 하고 있는 원덕고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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