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괘 (謙卦)
天道는 虧盈而益謙하고 地道는 變盈而流謙하고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지게 하여 겸손한 데로 보태주고,
땅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하여 겸손한 데로 흐르게 하며,
鬼神은 害盈而福謙하고 人道는 惡盈而好謙하나니
귀신은 가득 찬 것을 해롭게 하며 겸손함에는 복을 주고,
사람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미워하고 겸손한 것을 좋아하나니,
謙은 尊而光하고 卑而不可踰니 君子之終也라.
겸손함은 높아도 빛나고 낮아도 넘지 않으니 군자의 마침이라.
朝扉初開하니 旭日山門이요 卑而自牧하니 身泰事順이라.
---아침 사립문이 처음 열리니 산문에 해가 돋고,
낮추어 스스로를 기르니 몸이 태평하고 일이 순조로움이라.
時中君子는 不風其香이니 名滿千下라 積德不輕이로다.
---때를 맞추어 하는 군자는 바람 불지 않아도 향기로우니,
이름이 천하에 알려짐이라 덕을 쌓은 것이 가볍지 않음이로다.
山在地中하니 卑而上行이오 軍子有終하니 男兒得榮이라.
---산이 땅 속에 있으니 위로 오름이요,
군자는 마침이 있나니 남아가 영화를 얻음이라.
以陰在位하니 撝(도울위)謙自利요 披雲見月하니 慶事必旨라.
---음으로써 위에 있으니(자리잡고 있으니) 두루 겸손한 것이 이롭고,
구름을 헤치고 달을 보니 경사가 반드시 오리라.
不富其隣하니 以財發身이요 以愛相攻하니 服來衆人이라.
---홀로 부유하려 하지 않고 이웃과 같이하니 재물로써 몸을 드러내고,
사랑으로 서로 공격하니 많은 사람이 복종해 오네.
萬里作客이 其心如矢라 謂曰此爻는 未得其志라.
---만리 떨어진 곳의 객이 마음이 화살같이 곧음이라.
이 효를 일러 그 뜻을 얻지 못한다 하니라.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62jk&logNo=90165356932&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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