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실 ♣>/休 息

양지에는 꽃, 음지에는 눈

화엄행 2009. 12. 8. 03:07

 

 

 
 
 
양지에는 꽃, 음지에는
靑梅印悟禪師 <조선시대 1548~1623>
 
  桃李芳菲一色春 (도리방비일색춘)
꽃다운 복숭아, 오얏꽃 한 빛의 봄, 
  南家解笑北家嚬 (남가해소북가빈)
양지에선 웃지만 음지에선 찡그려.
揚杷玉碎金戈下 (양파옥쇄금과하)
양귀비 백옥 같은 몸 창 아래 쓰러지니,
傍有回頭啓齒人 (방유회두계치인)
옆에서는 고개 돌려 웃는 이 있다. 
 
사람마다 엇갈리는 기쁨 슬픔이란
느끼는 당사자가 처한 상황의 현실일 뿐,
 그것을 느끼게 되는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하니 이것이 마음인가 진리인가?
아니면 ‘나’라고 인식하는 '나의 실체', 바로 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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