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실 ♣>/休 息

天外落三山

화엄행 2010. 1. 23. 18:39

 

 

淸虛堂 休靜大師 (1520∼1604)

 

 

 

 

 

 

 

 

野暗烟如織 (야암연여직)

천처럼 덮힌 연기, 들은 어둑하고,

 

沙明月似彎 (사명월사만)

활 같은 달에 모래는 빛나네.

 

疎江不盡 (목소강부진)

나무 성글어도 다함 없는 강,

 

天外落三山 (천외락삼산)

아득한 하늘 끝 三山이 가라앉네.



담담함 그 자체로

삼라만상에 함축되어 있는

우주의 진실된 정을 느끼게 한다.

 

알아도 앎이 없고 만나도 만남이 없는 것이

진실무망의 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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