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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允摯堂의 性理學 硏究論文 Pdf, 2종

화엄행 2009. 8. 31. 01:29

任允摯堂 性理學 硏究

金在任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한문학과,2007년 10월

http://www.riss4u.net/link?id=U11482491_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5300

 

 Ⅰ. 序論 = 1
1. 硏究目的 = 1
2. 先行硏究 檢討 = 4
3. 硏究方法과 硏究範圍 = 7
Ⅱ. 思想史的 淵源 = 11
1. 生涯와 家系 = 11
2. 時代的 背景 = 31
3. 思想的 背景 = 39
Ⅲ. 存在論的 究明 : 一元論的 本體觀 = 46
1. 理와 氣의 關係 = 48
2. 理先氣後에 대한 批判 = 57
3. 理氣不相離의 一元論的 思惟 = 64
Ⅳ. 人性論的 探索 : 聖·凡·女性 同類意識 = 67
1. 心 · 性 · 情의 合一 = 68
2. 人物性同異와 體用의 關係 = 80
3. 聖人과 凡人 · 女性 同類論 = 92
Ⅴ. 人間學的 省察 : 女性觀과 社會的 具顯 = 98
1. 氣質의 變化와 修養의 實際 = 99
2. 性理學的 理想의 女性과 社會的 責務 = 120
3. 女性의 主體意識과 女性敎育 = 150
Ⅵ. 結論 = 171
參考文獻 = 180
ABSTRACT = 186

 

 

본 연구는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1793) 사후 3년 뒤 발간된『윤지당유고(允摯堂遺稿)』를 통하여 여성 성리학자로서의 임윤지당의 삶과 사상을 살핌과 동시에, 그동안 외면되어 왔던 조선시대 여성 철학에 대한 재조명을 목적으로 하였다.
윤지당은 정통성리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조선성리학의 大家인 둘째 오빠 녹문 임성주(鹿門 任聖周, 1711?1788)를 비롯한 가족들의 후원과 부단한 자기 연마를 통해 어릴 때부터 학문의 세계에 침잠할 수 있었다. 그는 유교 경전과 史書 그리고 性理書들을 공부하면서 인간으로서의 자기 존재감과 여성으로서의 性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사색하였다. 그 결과 ‘우주 森羅萬象 중에 인간이 가장 귀하며, 모든 인간의 본성은 善하다.’라는 성리학적 명제를 자신의 사상적 기반으로 삼는다. 그리고는 마침내 성리학 최고의 이상인 聖人과 보통 사람들 간에는 본질적 차이가 없음을 규명하고, ‘누구나 노력하면 聖人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자신 顔淵과 같은 好學의 자세로 聖人의 학문에 힘쓴다. 그러나 조선시대 한 집안의 宗婦로서 학문에만 정진할 수는 없었고 奉祭祀 · 接賓客 · 上奉下率이라는 여성의 직분에도 충실하였다. 이 때문에 그의 저술은 동 시대 다른 남성 학자들에 비해 양적으로 많지는 않지만『允摯堂遺稿』에 수록된 글들은 모두 그의 수준 높은 철학적 사유를 보여준다.
윤지당은 理와 氣의 관계에 대하여 주자와 율곡의 견해처럼 “理는 氣의 본체[體]요, 氣는 理의 그릇[器]으로, 이것은 하나면서 둘이요, 둘이면서 하나이다.(一而二 二而一)”라고 하여 ‘不相雜’과 ‘不相離’의 차원에서 논지를 전개한다. 그러면서도 ‘理가 아니면 氣가 표출될 수 없지만, 氣가 아니면 理 또한 몸담을 곳이 없다.’고 하여 理와 氣의 ‘떨어지지 않음(不相離)’ 곧 ‘二而一’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理가 구체적 현상인 氣 속에 내재해 있다고 하여 理가 氣를 초월하여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주장하면서 氣 밖에서 氣를 주관하는 理의 존재를 거부한다.
즉, 理의 純善性, 所以然, 主宰性 등은 인정하지만 氣에 대한 超越性은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理가 氣를 생성한다는 理先氣後說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주자의 말씀을 오해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선다. 만약 先後가 있다면 理와 氣는 二物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지당의 이기관은 가치론적인 理貴氣賤 사상을 부정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理氣觀을 토대로 윤지당의 人性論은 性善을 근거로 한 인간 본성의 이해와 이를 실현해야 하는 당위성을 중심으로 논의된다. 윤지당은 종래의 ‘理는 善하고 氣는 惡하다.’라는 ‘理善氣惡’의 이분법적 구도를 반대하고, 氣의 근본은 오직 湛一일 뿐이라고 주장함으로써 惡에 물든 기질을 본연의 純善한 본성으로 회복시키는 수양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수양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실현시켜야만 하는 당면과제로 인식하였다.
윤지당은 남성과 여성의 천성적인 체질과 역할의 차이는 인정하였지만 근본적으로는 남녀의 차별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사람들이 뜻을 세우고[立志] 성실히 노력[篤行]한다면 누구나 성현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굳게 믿고 그 자신 평생 聖人을 향한 노력에 한 순간도 게으르지 않는 도학자적 삶을 실천한다.
그의 사상은 반세기 뒤의 姜靜一堂의 작품집『靜一堂遺稿』에서 언급되는 점으로 보아 이후 여성들의 학문과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윤지당이 그가 주창한 ‘聖凡同類’에서의 인간 본성의 동일함을 오늘날 의미하는 바의 ‘兩性平等’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론으로까지는 확대시키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 시대의 한계였음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윤지당의 성리학 사상은 궁극적으로 인간가치관의 문제로 귀결된다. 현대사회는 지나친 물질주의와 심각한 개인주의 등으로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과학이나 기술의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정신적인 요인들이다. 이러한 때 인간의 보편적 이상과 가치를 믿었던 윤지당의 사상은 일정 부분 그들을 치유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들도 학문을 통하여 심성을 수양하고 올바른 윤리관을 정립하여 성리학적 이상인 聖人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윤지당의 ‘聖·凡·女性 同類’의식은 양성평등을 당연시 여기는 현대의 우리 여성들에게 더욱 더 학문 탐구와 도덕적 실천으로 인격을 완성하고 내면을 성숙시켜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시사점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조선후기 여성성리학자의 생애와 학문에 나타난 유교 종교성 탐구 : 임윤지당과 강정일당을 중심으로 

이은선  성균관대학교박사 :동양철학과,2007. 8

http://www.riss4u.net/link?id=U11043225_003

http://cat2.riss4u.net/search/re_t_download.jsp?p_control_no=11043225&p_image_yn=003&p_mat_type=T

 

I. 序論 1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
2. 연구의 방법 7
3. 연구의 내용 9
Ⅱ. 한국 여성의 宗敎意識과 그 종교문화적 배경 13
1. 韓國 古代 신앙과 여성 13
1) 원시 샤머니즘의 巫와 여성 15
2) 女神宗敎와 巫敎의 현세주의 17
2. 佛敎와 한국 여성 21
1) 三國 및 高麗 여성들의 불교 활동과 도덕적 주체의식 21
2) 佛敎敎理와 여성현실 사이의 모순 24
3. 儒敎와 삼국 및 고려 여성들 27
1) 한국 사상의 源流와 유교의 전래 28
2) 고대 한국 유교 여성들 29
III. 儒敎와 朝鮮時代 여성 33
1. 유교적 聖人之道의 종교성 36
2. 유교적 聖人之道의 특징 41
1) 초월의 내재화: 天과 天命, 德과 仁 그리고 性과 禮 41
2) 聖人之道와 道學的 인간이해 47
3) 聖人之道의 방법론: 誠과 敬 그리고 孝 52
3. 家禮의 실행과 조선 여성들의 삶 56
1) 家禮의 실행과 유교 종교성 57
2) 家禮의 실행과 더불어 변화한 조선 여성들의 삶 59
3) 유교 종교성의 참 모습 63
IV. 任允摯堂의 性理思想과 유교 종교성 67
1. 允摯堂의 사상기반: 聖人之道의 주체성 자각 68
2. 允摯堂의 理氣論과 聖俗統合의 인간이해 74
1) 全一的 理氣心性論 74
2) 人物性同異의 變奏 78
3. 天地의 化育을 돕는 지속성의 종교성과 誠사상 83
1) 禮樂論과 역사·정치의식 84
2) 「中庸經義」에 나타난 誠의 종교성 88
3) 允摯堂의 삶과 誠 94
V. 姜靜一堂의 學行과 유교 종교성 97
1. 靜一堂의 삶: 여성 聖人의 길 99
2. 靜一堂의 學行과 誠敬論 106
1) 학문의 도야 106
2) 心性의 수양 111
3. 일상의 聖化와 유교 종교성 118
1) 禮學과 聖化 118
2) 班常平等의 교육 120
3) 靜一堂의 삶과 誠敬 123
VI. 유교 종교성의 현대적 조명 127
1. 유교적 聖人之道의 종교성: 여성 주체성의 새로운 형상화를 위한 종교적 토대 128
1) 여성 주체성의 회복을 위한 종교적 토대 128
2) 21세기 새로운 인간(posthuman)과 여성 聖人 133
2. 奉祭祀 接賓客의 종교성: 公的 영역과 私的 영역의 통합의 힘 135
1)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 135
2) 유교 여성의 주체성과 포스트모던적 다중 주체성 140
3) 유교 여성 주체성의 정치적 속성 142
3. 지속성[誠]과 공경[敬]의 종교성: 만물을 살리는 생명의 힘 147
1) 모성 이데올로기와 여성주의 147
2) 새로운 모성 역할의 두 가지 방식 150
3) 조선 유교 여성들의 극진한 어머니 되어주기 153
VII. 結論 157
參考文獻 167
英文抄錄 179

 

論文要約

朝鮮後期 女性 性理學者의 생애와 학문에 나타난 儒敎 宗敎性 探究
-任允摯堂과 姜靜一堂을 中心으로-

본 논문은 한국 유교의 종교성을 다시 찾아내어서 그것을 오늘날의 세속화와 페미니즘 시대에 새롭게 의미지어 보려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유교와 기독교 문화 간의 대화가 되겠는데, 이 일을 위해서 특히 조선 후기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1793)과 강정일당(姜靜一堂, 1772-1832)의 생애와 학문을 살펴보려고 한다.
본 연구가 출발점으로 삼은 문제의식은 한국의 유교 전통이 그 오랜 기간의 실행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의 페미니즘 의식의 등장은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서 유교 전통과 여성들 간의 관계가 매우 소원하고 적대적인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이렇게 서로를 부정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상황이다. 유교는 오늘의 한국 여성들을 있게 한 핵심적인 전통 중의 하나이고, 또한 유교 쪽에서 보면 오늘날 페미니즘은 세계 인식의 보편적인 틀이 되어서 둘 사이의 대화가 긴요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 둘 사이의 대화가 특히 유교 종교성을 다시 찾아내는 일에서 가능해진다고 보았다.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유교의 내재적 종교성을 찾아내어서 그 초월적 차원의 전개를 위하여 지나온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과거 유교 가부장주의와 그와 함께 한 여성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는 유교 종교성의 핵을 ‘聖人之道’(To become a sage)의 추구에 있다고 파악했다. 聖人之道의 종교성은 누구나 다 그 성별이나 신분, 학식의 유무에 좌우됨이 없이 자신 안에 내재한 초월의 기반[性]을 잘 가꿈으로써 참된 인간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종교성의 실천이 특히 조선시대 道學의 전개 가운데서 두드러졌고, 이 중에서도 조선 후기 두 여성 성리학자들에게서 지극한 모습으로 실천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 근거는 그들의 삶이란 단지 한 부인으로서의 삶만이 아니라, 그 모든 부덕의 실천과 함께 자신들의 인간 규정도 바로 聖人之道의 수행에 있음을 자각하고 뛰어나게 학행적 삶으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 일을 통해서 유교전통이 뚜렷한 가부장주의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다른 종교전통들보다도 더욱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여성들의 삶을 윤리적 주체화의 과정 안으로 끌어들였음을 나타내고자 한다.
이상의 문제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수행하려는 본 연구의 구체적 내용은 먼저 한국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유교 가치관과 만나기 전에 어떠한 종교 전통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종교문화사적인 탐색으로서 한국 여성들이 古代 원시신앙의 체험에서부터 샤머니즘적 무교를 경험하고, 또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적극적으로 수용한 불교적 삶을 통해서 어떠한 가치관과 궁극관을 체화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일이다. 다음은 조선시대로 들어와서 한국 사회 및 여성들이 유교 성리학의 전파와 더불어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일을 위해 聖人之道의 유교 종교성의 특징을 우주론과 존재론, 인간론과 수행론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서 여성들의 삶과 관련하여 조선 家禮의 실행과 그 종교적 의미, 그것을 통한 여성들의 삶의 변화와 참된 유교 종교성의 체현의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세 번째는 유교 종교성 실현의 구체적 예로서 임윤지당(1721-1792)과 강정일당(1772-1832)의 생애와 학문을 탐구한다. 윤지당은 조선후기 낙론파 계열의 학자인 鹿門 任聖周(1711-1788)의 누이로서 당시 조선후기 道學에서 논의되던 모든 주요 논쟁들을 나름대로 잘 섭렵하여 자신의 이론으로 독자적으로 발표하였고, 여성 특유의 전일적 사고와 삶에서의 실천으로 여성도 남성과 다름없이 聖人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증거 하였다. 이러한 윤지당의 道學的 신념이 50년 후 강정일당에게 전수되어 더욱 더 지극한 모습으로 실천되었다. 정일당은 윤지당의 여성 성리학자로서의 주체성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남편과 더불어 삶에서의 道의 실현을 궁극목표로 세워서 조선 道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조선 후기 두 여성 성리학자에게서 실천된 유교 종교성이 오늘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탐색한다. 먼저 오늘날의 세속화와 물질주의 시대에 유교 종교성이 다시 이 세계의 초월적 기반을 지시해주고 거기에 근거하여 참된 인간화를 이룰 수 있는 근거를 대어 준다고 파악했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초월이 바깥의 강압적인 권위로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心性 속에 지극히 인간적인 단서로서 내재하는 것이므로, 이 세계와 존재의 초월성을 다시 회복하게 하면서도 지금․여기에서의 현실성을 제쳐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교 종교성은 오늘날 여성주의 정체성의 형성에도 유사하게 의미있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로 봉제사 접빈객의 禮를 통해서 실현되는 유교 종교성의 의미이다. 여기서 실천된 종교성은 오늘 우리 시대의 자아중심주의와 현세중심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그것을 통해서 다시 공공성의 세계를 회복할 수 있는 근거로 보았다. 유교 여성들의 부덕의 삶이 단지 사적 영역에 갇힌 것만이 아니라 나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뛰어나게 공적 감각을 가지고 그것을 통하여 공동의 善에 대한 관심과 영원성에 대한 관심이 표출된 것으로 보았다. 세 번째는 유교 종교성은 그것의 진정성과 성실성의 성격으로 이 세계의 만물을 염려하고 생명을 살리는 살림의 영성으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오늘의 가족해체와 모성위기의 시대에 유교 여성들의 어머니 역할의 모범은 오늘날 신체의 구별에 좌우됨 없이 남녀 모두의 역할 모델이 되어서 주변을 살피고 가정과 사회와 자연의 모든 생명을 보살피고 살려내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했다.

주제어: 조선후기, 유교 종교성, 聖人之道,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 강정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