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의 향기 ♣>/♧ 지혜의 향기 ♧

남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 때

화엄행 2009. 4. 2. 15:42

http://www.buruna.org/main.htm

남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 때


'그는 나를 욕해 꾸짓고

나를 때리고 나를 이겼다.'

이렇게 굳게 마음에 새기면

그 원한은 끝내 쉬지 않는다.


'그는 나를 욕해 꾸짓고

나를 때리고 나를 이겼다.'

이렇게 마음에 새기지 않으면

그 원한은 이내 고요해 진다.


원망으로써 원망을 갚으면

끝내 원망은 쉬지 않는다.

오직 참음으로써 원망은 쉬나니,

이 법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남의 허물만 꾸짖지 말고

힘써 내 몸을 되 살펴보자.

사람이 만일 이렇게 깨달으면

그 때문에 다툼은 길이 쉬리라.


- 법구경, 쌍서품 -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반석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 움직이지 않는다.

- 법구경, 현철품 -



아무리 말을 꾸며 남을 해쳐도

죄 없는 사람을 더럽히지 못하나니

바람 앞에 뿌리는 먼지와 같이

재앙은 도리어 자기를 더럽힌다.


- 법구경, 악행품 -



채찍을 받아 훈련이 잘 되어

채찍질에 성내지 않는 말처럼,

누가 이 세상의 비난을 받아도

스스로 참아 부끄러워할 줄 아는고!

- 법구경, 도장품 -



승리는 원한을 가져오고

패한 사람은 괴로워 누워 있다.

이기고 지는 마음 모두 떠나서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다.

- 법구경, 안락품 -



오늘부터 아니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서로 헐고 뜯나니,


말이 많아도 비방을 받고

말이 없어도 비방을 받고

말이 적어도 비방을 받고

비방 받지 않는 사람 세상에 없다.


비방만 받는 사람,

칭찬만 받는 사람,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방도 모두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이익을 위한 것뿐.

- 법구경, 분노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