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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神通에 대한 진정한 해석

화엄행 2020. 6. 30. 14:23


?육신통(六神通, Pali:chalabhinna)은 불교에서 부처·보살 등이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6종의 초인적인 능력. 6종의 신통력(神通力). 6통라고도 불려 지관(명상) 수행에서 지행(사마타, 선나·젠죠우, 74선)에 의한 삼매의 다음에, 관행(위파사나)으로 이행했을 때에 얻을 수 있는 자재인 경지를 표현한 것이다.

● 구체적으로는 이하의 6개를 가리킨다.

신족통(神足通, Pali:iddhi-vidha-nana) - 기에 따라 자재로 몸을 나타내, 생각하는 대로 산해를 비행할 수 있는 통력.

천이통(天耳通, Pali:dibba-sota-nana) - 보통 들리지 않는 먼 소리를 듣는 초인적인 귀.

타심통(他心通, Pali:ceto-pariya-nana) - 타인의 마음을 아는 힘.

숙명통(宿命通, Pali:pubbe-nivasanussati-nana) - 자신의 과거세(전생)를 아는 힘.

천안통(天眼通, Pali:dibba-cakkhu-nana) - 모든 것을 막힘없이 꿰뚫어 환히 볼 수 있는 통력.

누진통(漏盡通, Pali: asavakkhaya-nana) - 자신의 번뇌가 다하고, 이승을 마지막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없어졌다고 아는 힘.

☆ 다른 통칭

마지막 누진통을 제외한 5개를, 5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을 삼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자료
☆ youtube 영상법문
https://youtu.be/hEZ7rVVzYmQ

☆ 육신통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m.wikipedia.org/wiki/%EC%9C%A1%EC%8B%A0%ED%86%B5

☆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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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六神通의 참된 해석 ?

아미타불께서 성불하기 前 법장비구시절에 서원하신 48大願 중에도 육신통 성취를 꼽으셨다.
그러나 손오공은 구름을 타고 날으는 능력이 있으나 현장법사는 그런 능력이 없어 손오공의 위호를 받으며 천축에 가셨듯, 참선하는 스님에게 신묘한 능력이 나타나면 禪房에서 내보내었다.
이는 《능엄경》에서 일깨운 50魔障처럼, 참된 진리를 깨우침에 있어 신묘한 능력발휘는 도리어 魔障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법장비구의 서원 중에도 나오는 육신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선 부처님과 중생의 관계부터 정리한다면,

※ 중생들은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자신의 고뇌를 해소하여 깨우침으로 나아가고,
※ 부처님은 중생들의 고뇌를 양식으로 받으시고 법의 꽃비인 法雨를 내리신다.

따라서 중생과 부처는 서로가 공생(共生)관계이자 상생(相生)관계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중생의 苦惱는 無明에서 시작된 중생 자신의 '業障'이란 '아픔' 때문이다.
이 '아픔'이 현재에도 발휘되어 중생의 바른 뜻과 생각과 말과 행동을 막고 나서는 것이다.
이 '業障'은 과거생부터의 잘 잘못을 이어 善惡의 果報를 받게되는 '業報'
즉, '業報障'과는 다른 의미이다.

이를 근거로 六神通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1. 神足通
; 10만억 佛國土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 올리기 위해 이 신통이 필요하다.
2. 天耳通
; 10만억 佛國土의 모든 부처님의 說法을 듣기 위해 이 신통이 필요하다.
3. 他心通
; 모든 중생들의 생각을 무시하지 않고 중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해하고, 어루만져주기 위함이다.
4. 宿命通
; 중생 자신의 전생부터의 과거를 통달해 앎으로써, 위에서 언급한 '業障'인 '아픔'을 치유하고 팔정도(八正道)를 통해 깨우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5. 天眼通
; 10만억 佛國土의 모든 부처님을 친견(親見 : 친히 뵘)하기 위해 이 신통이 필요하다.
6. 漏盡通
; 중생 자신의 삶이 무시이래로 쌓아 온 느낌이나 경험 등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진정으로 빛나는 열정적인 삶으로 불태우기 위해서다.
이는 매 순간마다 반야바라밀을 통한 삶,
즉 모든이가 경험하여 터득한 실재(實在)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이룩되는 궁극의 밝은 삶을 이룩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육신통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면 부처님께서 다음의 두 종류의 이론이나 사람은 상대하지 말라고 하신 의미가 들어올 것이다.

절대로 상대하여 믿고 따르지 말고 멀리하라는 두 부류란,

1. 神이 있어 천지를 창조했으니, 이 창조신을 믿고 받들어야만 한다는 이론을 주장하는 부류.
2. 前生의 業報로 지금의 삶의 고통이 있으며, 결코 벗어나거나 바꿀 수 없다고
결정적인 運命論을 말하는 부류.


이상의 六神通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서 보다 밝은 현재와 미래의 삶을 열정적으로 영위하는 것이 부처님의 참 뜻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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