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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위기 등에 관련한 글과 동영상에 대해

화엄행 2014. 11. 26. 18:19

세계 경제위기 등에 관련한 글과 동영상에 대해

 

 

최소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위기설과 회복설 등등 많은 설들이

방송과 신문 및 블로그 카페 등과 유투브 등의 동영상들을 통해 소개되어 왔다.

 

특히나 일부 공영방송에서도 잊을만 하면 한번씩 경제설명을 늘어놓는 다큐형식의 특집프로를 방영하기도 했다. 이런 종류의 글이나 동영상들을 모두 섭렵하진 못했지만, 간간히 눈팅하면서 엿보기도 했고 또는 일부러 검색하여 공부하듯이 보기도 했다.

그 덕분에 경제에 대해선 무식하다 할 사람이 아주 조금의 이해를 해보려고 하는 정도로 진전된 점도 있다.

그리고 많은 일반인들과 일부 경제학자들 중에선 부의 분배가 않되어서 그렇다는 이유를 제 일순위로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일부 기독교계에선 프리메이슨이다 일루미나티다 사탄에 빠진 유대인에 의한 새로운 세계적 독재질서가 성립된다 화폐경제의 새로운 리셋이 된다 등등등등등으로 허구 많은 위기감과 공포감을 예시해 주는 내용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한 대책으로 금은 등 실물을 소유하라와 현금을 갖고 있어라 및 빚을 지지마라 등등의 최소한의 해결책부터 일부 서민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쫄딱 망해버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다는 둥 70%의 중산층이 거의 다 하층민으로 전락하여 세상은 극부와 극빈의 두 부류만 남는다는 둥.....

이루 말할 수 없는 말들이 많다. 그렇다고 딱히 어떠한 시원한 해결책도 없이 "언젠간 지구도 없어질거야..."라고 예언하는 것과도 같은 예측설들이 난무한다.

 

이런 글이나 동영상들에 신경을 끄려고 해도 본인 또한 생물이다 보니 신경이 않쓰일 수 없고, 실제 우리의 실생활도 그리 녹녹하진 않기에 더더욱 눈길이 가게 되는 것도 현실이다.

 

현 20세기의 화폐경제는 그 생명이 다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에서 유를 창출하듯이 탐욕스런 은행가들이 본래 없던 돈을 빚이라는 형식을 통해 돈을 생산해내고, 이 빚으로 인해 얻은 이자 등으로 더욱 배를 불리며, 빚이 현대 사회의 경제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은행가들의 탐욕적 시스템을 청산하지 않으면 않된다는 설명이 공통된다. 따라서 이러한 청산을 통해 빚의 노예에서 해방하고 진정한 평등과 자유를 누리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어렴풋이 그 위기설에 대한 대체적인 맥을 집어보게 되었다.

상기 몇몇 공통된 위기설과 이유들이 모두 그럴듯하고 배울 점도 분명히 있다. 그러기에 경제에 대해 문외한인 본인같은 사람도 솔깃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라는 것을 되새긴다면, 인류는 문명이 발전해온 이후 계속해서 흥망성쇄를 겪었고 겪을 것이다. 그 와중에 그리 좋은 옛적의 시스템이 있었다고 한다면, 인류의 가난은  옛적에 없었어야 하지 않았겠는가? 어느 흥성하던 시대에라도 가난하고 비참했던 자들은 많았었다. 단 고난의 시대에는 더 많아질 뿐...

이것을 단순히 분배구조가 않되어서 그렇다는 논리로 이끌고 가는 것을 보면, 또 다른 공산(共産)사상의 형태라고 하겠다. 자본주의 구조가 좋은 것만도 아니요, 공산주의가 전혀 나쁘기만도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기에 맹자님의 사상에 심취했던 유학자들 중에서 공산사상에 도취되었던 사례도 있으니 말이다. 거기다 언젠가부터는 불교의 공(空)사상과 평등사상이 요상하게 둔갑을 하여 경제논리에 까지 악용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참으로 읽거나 보는 독자와 시청자들의 눈과 귀와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설들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曲學阿'가 아니겠는가?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유토피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고, 이로인해 발전해가리라 본다. 그러나 인류의 근본 마음자리부터 고치지 못하는 한 영원히 유토피아 상상에 빠져 살아갈 것이라 보인다. 그 어느 세계적인 학자나 유능한 지도자가 나오더라도 완벽한 유토피아는 오직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을 뿐이다.

빚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또한 (일부의 어쩔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을 제외하곤) 자기네 삶의 경영의 실패에 근원하는 것이 많다고 본다. 즉 자기네 분수에 넘치는 무리한 마음이 초래한 것이 다반사일 것이다.

그런 원인은 저쪽으로 팽개치고 모든 근본 위기가 마치 어느 시스템에 달려 있듯이 설명하는 것 자체가 도리어 얄미워진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제도도 변해가고 그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죽고 하는 것일 뿐...

일개 미물같은 시민으로서 어쩔 도리가 없지 않겠는가?

 

각자 타고난 부모가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듯이 사는 방법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그와 함께 누리는 실질적 질도 다른 것을 어쩌란 말인가? 일율적인 잣대를 드리대어 분배논리만 앞세운다면 그 또한 독선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어느 제도적 관점에서의 일부 탐욕스런 계급의 일면을 들어서 비유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말이다.

 

어쨌던 그러한 글과 동영상들을 통해 현대의 경제가 빚으로 이루어낸 허황된 화려함이요 사치임을 일깨워 주는 면은 있다. 그렇다면 모든 인류가 지금껏 그리 살아온 것이 아니더란 말인가?

19세기에도 18세기에도 기원전에도 그러했던 것을....

 

시간도 가고 사람도 가고 시대도 변하고 모든 만물이 다 변하는 것이 이치이듯, 제도도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도 변해갈 뿐이다. 그저 각자 각자 자기 마음자리 잘 지키고 분수껏 살려 노력하며, 어려운 시절엔 그대로 어렵게 좋은 시절엔 그대로 좋게 살면 된다.

문제는 각자의 그 분수란 것을 모르기에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준비성은 필요하리라 보지만, 대세를 어찌하리요?

따라서 각자마다 냉철한 사고력으로 저러한 이론들에 현혹되지 말고, 마음자리 잘 부여잡고 살아가야 하리라 보이며, 본인 또한 그리 하리라 다짐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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