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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불의 공덕 ◈ 염불의 종류와 밥법 ◈

화엄행 2010. 11. 21. 21:02
출처 무량광명안에서 | 까루나
원문 http://blog.naver.com/noenemy8/150029858166

 

◈ 염불의 공덕 ◈

염불은 불보살의 위신력에 감응하는 수행법이므로 다른 수행법과 비교할 수 없는
현실적인 위력이 있으며, 염불의 이러한 위력 때문에 현실의 고난을
극복해 보고자 하는 많은 중생들에게 기도 성취의 문이 되었고,
수행자들에게는 수행시 나타나는 장애를 극복하는 대치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칭명염불에 대한 공덕은 많은 선지식들에 의해 강조되곤 하였는데,
존호를 염하는 가르침은 경전에 널리 밝혀져 있거니와 실로 한번만이라도
염하면 진사겁(塵沙劫)의 죄를 소멸하고, 십념(十念)을 갖추면 몸이 정토에 나서
영원히 위급한 환난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업장이 녹고 원액(寃厄)을 소멸하여 고통에서 헤어날 뿐만 아니라
이 인연을 의탁한다면 마침내는 각해(覺海)에 도달합니다.
염불의 위력에 근거하여 사람의 근기와 원력에 따른 오방편염불문을 제시하며
일체중생이 아미타불(阿彌陀佛)의 대원해(大願海)에 들기를 염원합니다.

※ 염불의 종류와 방법
여러 가지 염불법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 지명염불입니다.
지명염불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염불할 때의 환경이나 심경, 혹은 염불의 근기에 따라서염불하는 방법이 갖가지로 다를 수밖에 없으며,
방법마다 모두 나름대로의 작용과 특징이 있으니, 수행인이 염불할 때 아래에 열거한
적합한 방법을 스스로 잘 선택하여 실행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만약 어떤 방법으로 염불할 때 이것으로는 그 당시의 심경을 진정시킬 수 없다고 생각되면
다른 방법으로 바꾸어도 해로울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 상황에서 능히 마음을 안정시키고
망념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비유하면 병을 치료하는 데는 병을 치료하기에 좋은 것이 곧 양약인 것과 같은 것이니,
중생의 망념이 병이요, 부처님의 명호가 약이요, 염불하는 것이 바로 묘약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1) 고성념(高聲念)
염불할 때 큰 소리로 전신의 힘을 다하여 “나무아무타불”하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이 방법은 기운을 소모하고 목을 쉬게 하므로 오래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혼침(昏沈)과 게으름을 대치하여 계속 일어나는 잡념을 제거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2) 묵념(默念)
염불할 때 겉으로 보기에는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는 내지 않으나 “나무아무타불”하고
염하는 것은 행자의 심식 중에서 분명하고 또렷또렷하므로 마음이 다른 곳으로 달아나지 않고
정념이 한 덩이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효과는 소리를 내는 것에 비하여 부족함이 없으며, 이 방법은 누워 있을 때나
목욕할 때나 병이 들었을 때나 화장실갈 때 등에 적합하며, 특히 소리를 내기에 불편한 상황이나
공공장소에서 적합한 방법입니다.

3) 금강념(金剛念)
염불할 때 음성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중간으로 하되, 한편 염하면서 한편 그 소리를 자신의 귀로 듣습니다.
넉 자(아미타불)나 여섯 자(나무아미타불)를 막론하고 한자씩 한자씩를 분명히 염하고 들으면,
생각이 다른 곳으로 달아나지 않고 자연히 마음이 안정되죠!
***
이 염법은 효력이 매우 크므로 금강(金剛)에 비유한 것이다.
금(金)은 긴밀함을 비유하였으니, 긴밀하면 외경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요,
강(剛)은 견고함을 비유하였으니, 견고하면 잡념이 능히 파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각종 염불방법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4) 각조념(覺照念)
염불할 때 한편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나의 마음과 불심, 나의 몸과 불신이 한 덩이가 되어
환하고 뚜렷하여 시방에 가득하며, 모든 산하대지의 방사나 기구가 일시에 소재(所在)를 잃어버리며,
자기의 사대 색신도 어느 곳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되면 보신(報身)이 죽기 전에 이미 적광(寂光)을 증득하며 불호를 처음 부를 때
곧 삼매에 들어가서 범부의 몸으로 부처님의 경계에 참예할 수 있으니, 이보다 빠른 법은 없을 것입니다.

5) 관상념(觀想念)
염불할 때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한편으로 는 부처님의 존엄한 신상이 분명히 나의 앞에
서 계시면서, 손으로 나의 머리를 어루만지시기도 하고 혹은 옷으로 나의 몸을 덮어
주시는 것을 관상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관상(觀想)이 깊어지면 몸이 그대로 극락정토에 노닐 것이요, 설사 깊지 못하더라도
염불의 조연(助緣)이 되어 정업(淨業)을 성취하기에 쉬울 것입니다.
만약 오래오래 관하고 성숙하게 하여 평소에도 심목(心目) 중에 또렷이 있어서 하루 아침에
진연(塵緣)에 끌리지 아니하면, 극락국의 승경(勝境)이 일제히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6) 추정념(追頂念)
염불할 때 위의 금강념과 같은 방법을 쓰되, 다만 글자와 글자 사이와 글귀와 글귀 사이를
연속하여 지극히 긴밀하게 하여, 중간에 조그마한 틈도 없게 함으로 추정념이라 말합니다.
이렇게 앞을 뒤쫓아 서로 긴밀하게 하여 조그마한 틈도 두지 않기 때문에 잡념이 들어
올 틈이 없는 것이며, 이 법으로 염불할 때는 정신이 긴장하고 마음과 입이 항진(亢進)하여
정념으로 하여금 잠깐 사이에 고요한 경지에 들어서게 됩니다.

7) 예배념(禮拜念)
염불하면서 한편으로 절을 하는 방법이다.
다만 일구(一句)를 염하고 한 번 절하거나, 자구는 상관하지 않고 염하면서 절하고,
절하면서 염하여 염과 절을 병행하여 몸과 입을 합하게 하며, 게다가 마음속에 부처님을 생각하면
삼업이 집중하고 육근이 모두 섭수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우리 몸에서 능히 작용을 발생하는 기관을 모두 염불하는데 쏟아 넣어 염불 이외의
일이나 생각은 조금도 용납치 않는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은 특별한 정진이므로 효력 또한 크다 하겠습니다.

8) 기십념(記十念)
염불할 때 염주로써 수를 헤아리되, 열 번 불호(佛號)를 염하고 한 알의 염주를 넘기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속으로 염불을 하면서 수를 기억해야 하므로 전념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전념해 지는 것이요, 만약 전념하지 않을 때는 수목(數目)이 착란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방법은 억지로 전념하게 하는 방편이므로 잡념을 퇴치하는 데에 지극한 공효(功效)가 있다 하겠습니다.

9) 십구기념(十口氣念)
염불할 때 다만 추정법을 써서 염하되, 한 번 숨을 들이마셔서 내뿜을 때까지 계속 염불을 하는 것을
일구념이라 하고, 이와 같이 열 번 하는 것을 십구기라 한다.
이 방법은 염불할 여가가 없이 매우 바쁜 사람을 위하여 특별히 시설한 방편법으로,
십구기를 마칠 때까지는 대략 5분 남짓 소요됩니다만, 이렇게 매일 한 번씩만 십구기를 하여도
능히 극락국에 왕생할 수 있으니, 비록 매우 바쁜 사람일지라도 능히 이렇게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 정과념(定課念)
염불하는 데 있어서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처음은 부지런히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나태하여
항심(恒心)이 없는 것인데, 고금의 수행인이 염불할 때에 하루에 일정한 양을 정해 놓고
어김없이 실행함으로 해서 도심(道心)이 물러가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방법은 환경과 자신의 역량을 참작하여 일정한 양을 정하되, 한 번 정한 후에는
어떤 바쁜 일을 막론하고 기필코 정한 수를 채워야 할 것입니다.
부득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음날 반드시 부족한 양을 채워서 염불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죠?

11) 사위의중개념(四威儀中皆念)
수행자가 정종(淨種)이 순숙해지면 염불이 저절로 정진이 되어 양을 정하는 것으로 만족치 않고,
양을 정한 외에 낮이나 밤이나 상관없이 잠들기 전에는 거의 염하지 않을 때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사위의중개념으로서, 이렇게 오래하여 습관이 되면 일구(一句)의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영원히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12) 염불념개념(念佛念皆念)
위에서 말한 사위의중개념은 구념을 가리킨 것이나, 여기서 말하는 염불념개념의 염자는
심념(心念)을 지적한 거죠. 곧 입으로 염하거나 입으로 염하지 않거나 관계없이 심중에서
늘 염불하고 있으며, 입으로 염불하지 않을 때에도 심중에서 염불하는 것이니, 곧 지명 외에
관상이나 관조할 때에도 바로 지명 중에 있는 방법입니다.
수행자가 만약 이러한 경지에 이를 수 있으면, 어느 때 어느 경우와, 입으로 염하고 않고
관계없이 심중(心中)에서 늘 부처님을 생각하여, 정념이 견고하기가 철벽과 같아서
바람이 불어도 들어올 틈이 없는 차 넘어뜨리려 하여도 파괴되지 않아서 조그마한
세념(細念)이나 잡념도 없을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아미타불
까페지기 적휴.... 두손  모두어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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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량광명안에서 | 까루나
원문 http://blog.naver.com/noenemy8/150030140072

(정목스님 글)

나는 요즘 <아미타경>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염불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더욱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경에서 말씀하시기를 "적은 선근복덕으로는 정토에 태어날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전생에 보리심을 일으키고 많은 공덕을 닦은 사람이라야 염불 법문을 듣고 진실한 믿음을 일으켜 정토를 염원하여 "나무아미타불"을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수행문은 많습니다. 불교인들은 자신의 업력에 따라 일정한 수행문을 선택하여 정진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자신이 현실 가운데서 갈망하는 세속적 이익과 관련하여 수행문을 선택하고 그 이익을 성취하고자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기복불교라고 부르는데, 말하자면 입문의 첫걸음부터 어긋난 것입니다.

혹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서 현실에서 구하는 이익만을 기원한다면 그 사람 역시 잘못된 신행생활입니다.

염불수행의 첫번째 이익은 안심을 얻는 것입니다. 무엇으로써 안심을 얻는가? "다시 윤회는 없다"는 말씀으로부터 안심을 얻습니다. 현실적 이익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성취해야 할 생사해탈을 첫번째 이익으로 보장하는 수행이 염불입니다.

염불수행의 두번째 이익은 지혜와 복덕이 증장하는 것인데, 이것은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행위로부터 얻습니다. 명호를 부르는 주문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염불수행의 세번째 이익은 금생에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죽음 후의 생사해탈 뿐 아니라 믿음과 이해가 깊으면 오늘 당장에도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는 수행이 염불입니다.

염불하는 사람은 염불수행이 부여하는 이와 같은 이익을 진실하게 믿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정토의 문은 열려 있으나 들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염불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수행이 아닙니다. 염불은 전생에 많은 선근공덕을 쌓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초지일관 "나무아미타불"을 부르지 못하는 사람, 세속적 이익만을 구하기 위해 염불하는 사람,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섞어서 부르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진실한 믿음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근공덕이 깊지 못한 사람입니다.

참선은 믿기 쉬우나 행하기 어렵고, 염불은 행하기 쉬우나 믿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말세의 범부들은 단박에 깨닫는다는 데는 번뜩 귀를 기울리지만 견디고 참고 기다리지 못하고, 선근공덕이 깊지 않으면 자비광명에 의지하여 성취하는 이익에 대하여 의혹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생사해탈을 우선 생각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생각하고, 깨달음을 생각하며, 진실한 믿음으로 염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선근공덕이 깊지 않으면 염불을 선택하여 초지일관 행하기 어렵습니다. 염불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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