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史 臣

사신(史臣)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외교정책의 근간이 된 사대교린 정책은, 당시 동양의 최대강국인 중국을 부모의 나라로 섬기면서 다른 주변국가들과는 회유정책을 써서 우호관계를 유지하려 했다.
  이는 중국의 보장을 받아 대외적인 안정과 국내에서의 통치력을 강화시키고, 무역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꾀하려 한 것이다. 따라서 국가의 대사는 중국의 지시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했는데, 여기에 국가를 대표해서 파견되는 사람이 사신이다.
   사신당의 총책임자인 정사는 3공(三公 :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또는 6조의 판서(정2품)가 담당하고, 정사를 보조하는 부사와 기록관인 서장관외 40여명이 수행을 하였다.
   사신들이 갈 때에는 공물을 가지고 가는데, 공물을 가지고 가는데, 공물로는 조선의 특산물인 인삼, 호피, 수달피, 화문석, 종이, 모시, 명주, 금 등이었으며, 처음에는 해로를 이용하다가 뒤에는 육로를 많이 이용하였다.
   이러한 외교관계는 황제국과 제후국의 관계를 나타내는 치욕적인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강한 자주성을 내포하고 국가를 존속시키는 방법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사신의 왕래로 말미암아 공무역의 길이 열리고, 아울러 사무역을 통한 민간 무역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1. 정기사(定期使, 매년 정기적으로 파견되는 사신)

   정조사(正朝使) : 매년 정월 초하루날 새해를 축하하려 가는 사신.
   성절사(聖節使) : 중국의 황제, 황후의 생일에 축하하러 가는 사신.
   천추사(千秋使) : 중국의 황태자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는 사신.
   세패사(歲幣使) : 매년 음력 10월에 공물을 갖고 가던 사신.
   동지사(冬至使) : 매년 동지를 전후하여 중국에 가던 사신.

 

 

 

 2. 임시사(臨時使,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에만 파견되는 사신)

   사은사(謝恩使) : 중국이 황실이나 국가에 대하여 호의를 베풀었을 때 사례하기 위하여 보내던 사신.
   진하사(進賀使) : 중국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 축하하기 위하여 파견된 사신.
   주청사(奏請使) : 국사에 대하여 중국 황제에게 주청할 일이 있을 때 파견되는 사신.
   진주사(陳奏使) : 국사를 중국 황제에게 통고할 일이 생겼을 때 파견되는 사신,
   변무사(辨誣使) : 중국이 국사에 대하여 곡해하는 일이 있을 때, 이를 정정 또는 해명하기 위하여 파견된 사실.
   진위사(陳慰使) : 중국 황실에 국상이 생겼을 때 조문하기 위하여 파견된 사신.
   진향사(進香使) : 중국 황실에 국상이 있을 때 향과 제문을 가지고 가던 사신.
   부고사(訃告使) : 나라에 국상이 있을 때 이를 알리러 파견된 사신.
   원접사(遠接使) :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의주에까지 가서 사신을 마중하고 잔치를 베풀어 영접하는 사신.
   반송사(伴送使) : 중국 사신을 호송하던 임시 관직.
   관반사(館伴使) : 한성에 묵고 있는 외국사신을 접대하기 위하여 임시로 임명한 정3품 벼슬.
   심양사(瀋陽使) : 청나라 심양(청의 수도)에 보내는 사신.
   통신사(通信使) : 수신사라고도 하며 일본에 보내던 외교사절.

 

 

 

 3. 국내사(國內使, 국내의 문제로 파견되는 사신)

   감진사(監賑使) : 흉년이 든 지방에 파견되어 굶주리는 백성을 구제하는 일을 감독한 관직을 감진어사라고도 한다.
   위유사(慰諭使) : 천재지변과 그밖의 재난이 있을 때에 지방에 파견되어 백성을 위로하고 살피는 임시 관직,
   안무사(按撫使) : 지방에 변란이나 재난이 있을 때에 파견되어 백성을 안무하는 임시관직.
   안핵사 : 지방에 사건이 생겼을 때 그 일을 조사하기 위하여 파견되는 임시관직.
   정리사(整理使) : 임금이 거동할 때 행재소의 수리와 그 밖의 일을 맡은 임시적으로 호조판서가 전임한다.
   돈체사(頓遞使) : 국장 때 행렬이 지나는 길에 주식을 마련하고 군대와 인부(人夫)들에게 음식을 주던 임시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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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랄랄라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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