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자료 ♣>/경전자료

《達磨 血脈論》懸吐

화엄행 2019. 12. 21. 20:23

? 《達磨 血脈論》 ?

-- 華嚴行 懸吐 --

 

?️혈맥론(血脈論)과 관심론(觀心論)?️

 

<혈맥론>과 <관심론>은 달마(達磨 : ?-528)스님의 어록이다. 인도의 승려로 중국에 건너와 대승불교를 일으킨 중국 선종의 시조이다.

이 <혈맥론>과 <관심론>은 대승불교의 중심사상인 <마음>에 관해서 문답형식에 의해 전개하고 있다. 다시말해 교리나 문자에 의하지 않고 바로 사람의 마음을 직관(直觀)하여 깨달음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음을 설파하신 것이다. 불자(佛子)라면 승속(僧俗)을 막론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귀중한 보서(寶書)이다.

 

 

● <心外 無佛性>

 

三界가 混起나 同歸一心이니  前佛後佛이 以心傳心하사  不立文字시니라. 

 

問曰 若不立文字인댄 以何爲心이니까?

 

答曰 汝問吾가  卽是汝心이며 吾答汝가  卽是吾心이라.

吾若無心이면  因何로 解答汝하며 汝若無心이면  因何로 解問吾리오?

問吾가 卽是 汝心이라.

從無始曠大劫以來로  乃至施爲運動하는

一切時中과  一切處所가 皆是汝本心이며  皆是汝本佛이니

卽心是佛도  亦復如是니라. 

除此心外엔 終無別佛可得이며 離此心外에 覓菩提涅槃이 無有是處니라.

自性은 眞實하야 非因非果요 法卽是心義니, 

自心이 是菩提요 自心이 是涅槃이니라.  

若言心外에 有佛及菩提可得하면  無有是處니라.

佛及菩提가 皆在何處오? 譬如有人이 以手로 捉虛空得否아? 

虛空은 但有名이요 亦無相貌니 取不得하고 捨不得이라. 

是捉空不得이라면 除此心外에 覓佛이 終不得也로다.

佛是自心作得이니 因何로 離此心外에 覓佛이리오?

前佛後佛이 只言其心하시니

心卽是佛이요 佛卽是心이며 心外無佛이요 佛外無心이니라. 

 

若言心外有佛이면 佛在何處오? 

心外에 旣無佛이니 何起佛見이리요!

遞相誑惑하야 不能了本心하니 被他無情物攝하야 無自由로다. 

若也不信하면 自誑無益하니라. 

佛無過患이언만 衆生이 顚倒하야 不覺이니 不知自心是佛이니라.

若知自心是佛인댄 不應 心外에 覓佛하라.

佛不度佛이니 將心覓佛하면 不識佛이라. 

但是外佛者러니 盡是不識自心是佛이며 

亦不得將佛禮佛하며 不得將心念佛하니라.  

佛은 不誦經하고 佛은 不持戒하며 佛은 不犯戒하고 佛은 無持犯하며

亦不造善惡하니라. 

 

若欲覓佛인댄 須是見性이 卽是佛이요 

若不見性이면 念佛誦經持齋持戒도 亦無益處라.

念佛은 得因果요 誦經은 得聰明하며 持戒는 得生天하고 布施는 得福報이어나 

覓佛은 終不得也로다.

若自己不明了이면 須參善知識하야 了却生死根本하라. 

若不見性이면 卽不名善知識이라. 

若不如此인댄 縱說得十二部經하야도 

亦不免生死하고 輪廻三界受苦를 無出期時하니라. 

 

昔有善星比丘가 誦得十二部經할새 猶自不免輪廻하고 緣爲不見性하니 

善星이 旣如此인댄 今時人은 講得三五本經論하고 以爲佛法者니 愚人也로다.

若不識得自心이면 誦得閒文書요 都無用處니

若要覓佛인댄 直須見性이니 性卽是佛이라.

佛은 卽是自在人이니 無事無作人이라.

若不見性이면 終日茫茫하야 向外馳求러나 覓佛은 元來不得이니라. 

 

雖無一物可得이라도 若未會면 亦須參善知識하야 切須苦求하야 令心會解케 하라.

生死事大러니 不得空過요 自誑無益하니라.

縱有珍寶如山하고 眷屬如恒河沙라도 開眼은 卽見이요 合眼은 還見魔로다.

故로 知하라. 有爲之法은 如夢幻等이니라.

若不急尋師인댄 空過一生이러니 然卽 佛性自有를 若不因師인댄 終不明了니라.

不因師悟者는 萬中希有리라. 

 

若自己가 以緣會合하야 得聖人意라면 卽不用參善知識이요  

此는 卽是生而知之勝學也리라.  

若未悟解라면 須勸苦參學하노니 因敎로 方得悟하리라.

若自明了라면 不學하야도 亦得 不同迷人이리라.

不能分別皂白하야  妄言宣佛勅하면 謗佛妄法이라. 

如斯等類가 說法如雨는 盡是魔說이요 卽非佛說이며

師是魔王이요 弟子是魔民이니라.

迷人은 任他指揮하야 不覺墮生死海니라. 

 

但是不見性人이 妄稱是佛이나 此等衆生은 是大罪人이요 

誑他一切衆生하야 令入魔界케 하니라. 

若不見性하고 說得十二部經敎인댄 盡是魔說이요 魔家眷屬이라 不是佛家弟子로다.

旣不辨皂白코 憑何로 免生死리요? 若見性卽是佛이요 不見性卽是衆生이라.  

若離衆生性하야 別有佛性可得者라면 佛은 今在何處오?

卽衆生性이 卽是佛性也니라. 性外無佛이요 佛卽是性이라.

除此性外에 無佛可得이요 佛外에는 無性可得이니라.

 

 

 

● <迷心萬行 未免輪廻>

 

問曰 若不見性인댄 念佛頌經하고 布施持戒精進하며 廣興福利가 得成佛否아? 

答曰 不得이라. 

 

又問 因何不得이니꼬? 

 

答曰 有少法可得이면 是有爲法이요 是因果며 是受報요 是輪廻法이며 

不免生死인데 何時得成佛道리요? 

成佛은 須是見性이니 若不見性이면 因果等語가 是外道法이라.

若是佛인댄 不習外道法이라. 佛是無業人이며 無因果라. 

但有少法可得이면  盡是謗佛이니 憑何로 得成이리요? 

但有住着一心一能一解一見이면  佛都不許시니라. 

 

佛無犯持하야 心性本空이라. 亦非垢淨諸法하고 無修無證하며 無因無果니라.

佛不持戒하고 佛不修善하며 佛不造惡하고 佛不精進하며 佛不懈怠하니 

佛是無作人이라. 但有住着心見이면 佛卽不許也시니라.

佛不是佛이니 莫作佛解어다.

若不見此義면  一切時中과 一切處所에 皆是不了本心이라.

 

若不見性이면 一切時中에 擬作無作想하니 是大罪人이며 是癡人이라.

落無記空中하야 昏昏히 如醉人하야 不辨好惡이리라. 

若擬修無作法이면 先須見性然後에 息緣慮니라.

若不見性코 得成佛道는 無有是處라.

有人이 撥無因果하야 熾然히 作惡業하고 妄言本空하야 作惡이 無過라 하면

如此之人은 墮無間黑闇地獄하야 永無出期리라.

若是智人이면 不應如是見解니라. 

 

問曰 旣若施爲運動하야 一切時中에 皆是本心인댄

色身無常之時엔 云何로 不見本心이닛꼬?.

答曰 本心은 常現前하나 汝自不見이니라.

 

問曰 心旣見在한데 何故로 不見이닛꼬?

師云 汝는 曾作夢否아? 

答曰 曾作夢이니다.

 

問曰 汝가 作夢之時에 是汝本身否아? 

答曰 是本身이니다. 

 

又問 汝言語施爲運動이  以汝로 別不別가?

答曰 不別이니다.

 

師云 旣若不別이면 卽此身은 是汝本法身이라. 卽此法身이 是汝本心이니라. 

此心은 從無始曠大劫來로  與如今不別하야  未曾有生死하고 不生不滅하며 

不增不減하고 不垢不淨하며 不好不惡하고 不來不去하며 

亦無是非하고 亦無男女相하며 亦無僧俗老少하고 無聖無凡하며

亦無佛하고 亦無衆生하며 亦無修證하고 亦無因果하며

亦無筋力하고 亦無相貌하나니 猶如虛空하야 取不得하고 捨不得하니라.

山河石壁이 不能爲碍하고 出沒往來에 自在神通하니 

透五蘊山하야 渡生死河하고 一切業이 拘此法身하야도 不得이니라.

 

此心은 微妙難見이요 此心은 不同色相하니 此心이 是佛이니라.

人皆欲得見하나 於此光明中에 運手動足者가 如恒河沙로대

及乎問着하야는 摠道不得이 猶如木人相似니라.

摠是自己受用이니 因何로 不識가? 

 

佛言하사대 一切衆生은 盡是迷人이라.

因此로 作業하야 墮生死河하니 欲出還沒하나 只爲不見性이라 하시니라.

 

衆生이 若不迷라면 因何로 問着에 其中 無有一人得會者오?

自家運手動足인데 因何로 不識가?

故知하라. 聖人語는 不錯이며  迷人이 自不會曉니라.

故知하라. 此心難明이니 唯佛一人이시라야 能會此心하시며

餘人天及衆生等은 盡不明了니라.

若智慧면 明了此心하나니 方名法性이라 하고 亦名解脫이라 하니라.

生死가 不拘하고 一切法이 拘他하야도 不得이니라.

是名大自在王如來라 하고 亦名不思議라 하며

亦名聖體라 하고 亦名長生不死라 하며 亦名大仙이라 하나니

名雖不同이나 體卽是一이니라.

 

聖人의 種種分明하심은 皆不離自心이니라.

心量廣大하시어 應用無窮하시니

應眼見色하시고 應耳聞聲하시며 應鼻嗅香하시고 應舌知味하시며 

乃至施爲運動히 皆是自心이니라. 一切時中에 但有語言道斷하니 卽是自心이니라.

故로 云호대 如來의 色은 無盡하시며 智慧도 亦復然이시니라.

色無盡이 是自心이라. 心識善能分別一切하고 乃至施爲運用히 皆是智慧니라.

心無形相이니 智慧도 亦無盡이라.

故로 云호대 如來의 色無盡이시며 智慧도 亦復然이시라 하니라.

四大色身이 卽是煩惱요 色身이 卽有生滅이라. 

法身이 常住하나 無所住하고 如來의 法身은 常하나 不變異니라.

故로 經云호대 衆生은 應知佛性이 本身有之라야 하니라.

迦葉은 只是悟得本性이라. 

本性이 卽是心이요 心이 卽是性이라. 卽此가 同諸佛心이니라. 

 

前佛後佛이 只傳此心하시니 除此心外엔 無佛可得이니라.

顚倒衆生이 不知自心是佛하고  向外馳求하되

終日忙忙하야 念佛禮佛하나 佛在何處오?

不應作 如是等見하라. 但識自心이면 心外엔 更無別佛이니라. 

經에 云호대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라 하며 

又云호대 所在之處가 卽爲有佛이라 하니라. 

 

自心是佛이니 不應將佛禮佛하라. 

但是有佛及菩薩相貌가 忽爾現前하면 切不用禮敬하라. 

我心이 空寂하야 本無如是相貌언만

若取相하면 卽是魔攝이니 盡落邪道하리라.

若知 幻從心起라면 卽不用禮니라.

禮者는 不知하고 知者는 不禮하니 禮하면 被魔攝이니라. 

恐學人이 不知故로 作如是辨하니라. 

 

諸佛如來의 本相體上엔 都無如是相貌하나니 切須在意하라. 

但有異境界어든 切不用採括하며 亦莫生怕怖하며 不要疑惑하라. 

我心本來淸淨인대  何處에 有如許相貌릿가? 

 

乃至 天龍*夜叉*鬼神*帝釋*梵王等相에도

亦不用心生敬重하고 亦莫怕懼하라.

我心이 本來空寂인대 一切相貌가 皆是妄相이니 但莫取相하라.

若起佛見과 法見及佛菩薩等相貌하야 而生敬重하면 自墮衆生位中하나니

若欲眞會라면 但莫取一切相하라. 卽得更無別語니라. 

 

故로 經에 云호대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라 하니

都無定實이요 幻無定相이니 是無常法이라.

但不取相하면 合他聖意리라.

故로 經에 云호대 離一切相이 卽名諸佛이라 하니라. 

 

 

 

● <明不敬所以>

 

問曰 因何로 不得禮佛菩薩等이닛가?

 

答曰 天魔波旬*阿修羅가 示現神通하고 皆作得菩薩相貌하야 以能種種變化하니

是外道라 摠不是佛이니라. 

佛是自心이니 莫錯禮拜하라.

佛是西國語며 此土云 覺性이라 하니라. 

覺者는 是靈覺이요 應機接物하니라. 

揚眉瞬目하고 運手動足이 皆是自己靈覺之性이라.  

性卽是心이요 心卽是佛이며 佛卽是道요 道卽是禪이니  

禪之一字는 非凡夫所測이니라. 

 

又云호대 見本性이 爲禪이라 하니 

若不見本性이면 卽非禪也니라. 

假使說得千經萬論하야도 若不見本性이면 只是凡夫요 非是佛法이니라.

至道는 幽深하고 不可話會하니 典敎가 憑何로 所及이리요? 

 

但見本性이니 一字不識이라도 亦得이라. 

見性은 卽是佛이요 聖體가 本來淸淨하야 無有雜濊이라.

所有言說이 皆是聖人이 從心起用하나

用의 體가 本來空하야 名言이 尙不及하니 十二部經이 憑何로 得及이리요? 

 

道本圓成이라 不用修證하며 道非聲色이라 微妙難見하니

如人飮水에 冷暖을 自知하니 不可向人說也니라.

唯有如來시라야 能知하시고 餘人天等類는 都不覺知하고 凡夫는 智不及하니라.

所以로 有執相하면 不了 自心이 本來空寂하니 妄執 相及一切法하야 卽墮外道하니라. 

 

若知 諸法이 從心生인댄 不應有執하니 執卽不知니라.

若見本性인댄 十二部經이 總是閑文字니라.

千經과 萬論이 只是明心이니 言下에 契會면 敎가 將何用이리요? 

 

至理는 絶言하고 敎는 是語詞니 實不是道니라. 

道는 本無言일새 言說은 是妄이라.

若夜夢에 見樓閣*宮殿*象*馬之屬 及樹木*叢林*池亭하면  

如是等相에 不得起一念樂着하라. 盡是托生之處니 切須在意하라.

臨終之時에 不得取相하면 卽得除疑어니와 心瞥起하면 卽魔攝하니라. 

法身은 本來淸淨하야 無受하나 只緣迷故로 不覺不知하고 因玆故로 妄受報니라. 

所以로 有樂着하면 不得自在하니라. 

只今에 若悟得 本來身心하면 卽不染習하니라.

 

若從聖入凡하야 示現種種雜類等은 自爲衆生故니라.

聖人은 逆順에 皆得自在하사 一切業이 拘他不得하니라. 

聖이 成久면 有大威德하야 一切品類業이 被他聖人轉하니 天堂地獄이 無奈何他라. 

 

凡夫는 神識昏昧하야 不同聖人의 內外明徹이니라. 

若有疑어든 卽不作하라. 作卽流浪生死하야 後悔라도 無相救處니라.

 

貧窮困苦가 皆從妄想生이니

若了是心이면 遞相勸勉호대 但無作而作하면 卽入如來知見하리라. 

初發心人은 神識이 總不定하니

若夢中에 頻見異境이라도 輒不用疑하라. 

皆是自心起故니 不從外來니라. 

 

夢에 若見光明出現이 過於日輪이면 

卽餘習이 頓盡하고 法界性이 現하니라.

若有此事면 卽是成佛之因이니 唯自知요 不可向人說하라.

 

或靜園林中에 行住坐臥타가 眼見光明이 或大或小라도 莫與人說하라. 

亦不得取니 亦是自性光明이니라.

或夜靜暗中에 行住坐臥타가 眼見光明이 與晝無異라도 不得怪하라. 

並是自心이 欲明顯이니라. 

 

或夜夢中에 見星月分明도 亦自心諸緣이 欲息이니  亦不得向人說하라. 

 

夢若昏昏하야 猶如陰暗中行하면 亦是自心의 煩惱障重이니라. 

亦自知하라. 若見本性이면 不用讀經念佛이니라.

廣學多知가 無益하니 神識이 轉昏하니라.

 

設敎는 只爲標心이니 若識心이면 何用看敎리요? 

若從凡入聖인댄 卽須息業養神하야 隨分過日하라.

若多嗔喜인댄 令性轉케하야 與道相偉하나니 自賺無益이니라.

(※賺 속일 잠)

 

聖人은 於生死中에 自在出沒하사 隱顯이 不定하시고

一切業이 拘他不得하며  聖人은 破邪魔하시니라.

一切衆生은 但見本性하면 餘習頓滅하고 神識不昧리라.

欲眞會道인댄 莫執一法하고 息業養神하라.

餘習亦盡하면 自然明白하리니 不假用功이라.

 

外道는 不會佛意하고 用功最多하나 違背聖意하고

終日驅驅하야 念佛轉經하나 昏於神性하고 不免輪廻하니라.

 

佛是閑人이라 何用驅驅며 廣求名利를 後時何用가?

但不見性人은 讀經念佛하고 長學精進하며 六時行道하고 長學坐不臥하며

廣學多聞하야 以爲佛法이라 하니라. 此等衆生은 盡是謗佛法人이니라.

前佛後佛에 只言見性이요

若不見性인댄 妄言我得阿耨菩提라 하면 此是大罪人이니라.

 

十代弟子와 阿難은 聲聞中에 得第一이나

佛責之하시길 只令聲聞과 二乘外道로 無識케라 하시니라.

識數修證하면 墮在因果中하니라.

是衆生業報라 不免生死하고 違背佛意니라.

卽是 謗佛하는 衆生이니 殺却이라도 無罪過니라.

 

經에 云호대 闡提人은  不生信心하니 殺却이라도 無罪過니라  하니라.

若有信心인댄 此는 是佛位人이니라.  

若不見性인댄 卽不用取次하야 謗他良善할지어다. 自賺無益하니라. 

善惡이 歷然하고 因果가 分明하니  天堂地獄이 只在眼前하니라.

(*闡提천제 : 악을 행하는 사람. 즉 성불할 성품이 없는 사람)

 

愚人은 不信이니 見墮黑暗地獄中이라도 亦不覺不知하니

只緣業重故로 所以不信하니라.

譬如無目人이 不信道日有光明이니 縱向伊說이라도 亦不信하니

只緣盲故니 憑何로 便得日光하리요?

愚人도 亦復如是하야 見今墮畜生雜類하고 誕在貧窮下賤하야

求生不得하며 求死不得하니라.

雖受是苦나 直問着하야는 亦言我今快樂이 不異天堂이라 하니

故知하라. 一切衆生은 生處로 爲樂하야 亦不覺不知로다.

如斯惡人은 只緣業障重故일새니

所以로 不能發信心者니 不自由他也니라.

 

若見自心是佛인댄 不在剃除䰅髮이니 白衣도 亦是佛이니라.

若不見性이면 剃除䰅髮이라도 亦是外道니라.

(*剃除䰅髮체제수발 ; 수염과 머리를 깎음. 즉, 스님이 됨을 의미.)

(*白衣 ; 이는 수도승이 되지않은 일반 俗人을 의미.)

 

 

 

● <道不在山野>

 

問曰 白衣는 有妻子하야 婬欲을 不除커니 憑何로 得成佛하리요?

 

答曰 只言見性하고 不言婬欲이니 只爲不見性이니라.

但得見性하면 婬欲이 本來空寂하니 不假斷除하며 亦不樂着하니

縱有餘習이라도 不能爲害하니라. 何以故요? 性本淸淨故니라.

雖處在五蘊色身中이라도 其性이 本來淸淨하야 染汚不得하니라.

 

法身은 本來無受하며 無飢無渴하며 無寒熱하며 無病하며

無恩愛하며 無眷屬하며 無苦樂하며 無好惡하며 無長短하며

無强弱하야 本來無有一物可得이언만

只緣有此色身因하야 卽有飢渴寒熱瘴病等相하나니

若不賺이어든 卽一任作이어다.

(*賺 ; 속일 잠)

 

若於生死中에 得自在하야 轉一切法하야

與聖人神通으로 自在無碍하면 無處不安하리라.

若心有疑하면 決定코 透一切境界不過하나니 不作이 最好作了니라.

不免輪廻生死어니와 若見性하면 㫋陀羅라도 亦得成佛하니라.

(*㫋陀羅 전다라 ; 도살업을 주로하는 사람. 屠漢, 즉 백정이다.)

 

 

● <屠漢亦得成道>

 

問曰 㫋陀羅는 殺生作業이어니 如何로 得成佛이닛꼬?

 

答曰 只言見性이요 不言作業이니

縱作業이라도 不同迷人하야 一切業이 拘他不得이니라.

從無始廣大劫來로 只爲不見性할새 墮地獄中이니

所以로 作業하야 輪廻生死어니와 從悟得本性하면 終不作業하니라.

若不見性하면 念佛하야도 免報不得이니 非論殺生命이어다.

若見性하야 疑心을 頓除하면 殺生命이라도 亦不奈他何리요?

 

自西天二十八祖로 只是遞傳心印하시고

吾今에 來此土도 唯傳頓敎의 大乘卽心是佛이요

不言持戒精進苦行과 乃至入水火登於劍輪과 一食長坐不臥니

盡是外道有爲之法이니라.

 

若識得施爲運動과 靈覺之性하면 汝卽諸佛心이니라.

前佛後佛이 只言傳心하시고 更無別法이니라.

若識此心하면 一字不識이라도 亦是佛이니라.

若不識自己靈覺之性하면 假使身破如微塵이라도 覓佛은 終不得也니라.

 

佛者는 亦名法身이며 亦名佛心이니

此心은 無形相하며 無因果하며 無筋骨이라.

猶如虛空하야 取不得이니 不同質界며 不同外道니라.

除如來一人能會하고 其餘衆生迷人은 不明了니라.

 

此心은 不離四大色身中이니 若離是心하면 卽無能運動이니라.

是身은 無知하며 如草木瓦礫이라. 身是無情이어니 因何로 運動가?

若自心動으로 乃至語言施爲運動과 見聞覺知히 皆是動心動用이니라.

動是心動이요 動卽其用이니 動用外에는 無心하고 心外에는 無動이니라.

動不是心이요 心不是動이니 動本無心이요 心本無動일새

動不離心하고 心不離動이나 無心離離하며 無心動動이니라.

是心用用이요 是心動動이니 卽心用用이요 卽心動動이니라.

用卽心用이 不動不用이니 用體本空이라. 空本無動이니라.

動用이 同心이나 心本無動이로다.

(*無心離離하며 無心動動이니라.

; 마음의 여읨이 없이 여읨이며, 마음의 움직이 없이 움직임이다.)

(*是心用用이요 是心動動이니 卽心用用이요 卽心動動이니라.

; 마음이 작용한 작용이요 마음이 움직인 움직임이며,

마음의 작용에 相卽한 작용이요 마음의 움직임에 相卽한 움직임이다.)

 

故로 經에 云호대 動而無所動이라 하니

終日去來하나 而未曾去來요 終日見하나 而未曾見이요

終日笑하나 而未曾笑요 終日聞하나 而未曾聞이요

終日知하나 而未曾知요 終日喜하나 而未曾喜요

終日行하나 而未曾行이요 終日住하나 而未曾住하니라.

 

故로 經에 云호대 言語道斷하고 心行處滅이라 하니라.

見聞覺知가 本自圓寂이라. 乃至嗔喜痛痒이 何異木人이리오?

(*痒 가려울 양) (*木人 ; 허수아비)

只緣推尋에 痛痒을 不可得이로다.

故로 經에 云호대 惡業은 卽得苦報하고 善業은 有善報라 하니

不但嗔墮地獄하고 喜卽生天이니라.

若知嗔喜性空하고 但不執하면 卽業脫하리라.

若不見性인댄 講經이라도 決無憑이니라.

說亦無盡일새 略標邪正如是나 不及一一也로다.

 

頌曰

心心心이여 難可尋이로다.

寬時에 遍法界하고 窄也에 不容鍼이로다.

我本求心하니 不求佛이요 了知三界하니 空無物이로다.

若欲求佛인댄 但求心이니 只這心心心是佛이로다.

我本求心이 心自持하며 求心한댄 不得待心知어다.

佛性은 不從心外得이어니 心生이 便是罪生時니라.

(*心心心이여 ; 마음을 마음이라 하는 마음이여)

(*只這心心心是佛이로다. ; 단지 이 마음을 마음이라 하는 마음이 부처일 뿐이로다.)

 

 

傳法偈

吾本來此土는 傳法救迷情이니,

一花開五葉에 結果自然成이라.

 

 

 

---《達磨 血脈論》終 --- 2019.12/21

'<♣ 학술자료 ♣> > 경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톡 불경 16.  (0) 2019.12.29
카톡 불경 15.  (0) 2019.12.25
카톡 불경 14.  (0) 2019.12.25
法性揭  (0) 2019.12.24
《達磨觀心論》  (0) 2019.12.14
迷現六趣  (0) 2019.12.13
❣ 神妙章句⼤陀羅尼 념송공덕 ❣  (0) 2019.12.11
❣『萬善同歸集』 : <中道頌> -  永明延壽 선사 (904~975)  - ❣  (0)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