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실 ♣>/休 息

진실한 참회

화엄행 2012. 7. 8. 21:46

 
 
 
 

진실 참회

『화엄경』「如來隨好光明功德品」중에서

 

 

 

 

(상략)

 

부처님과 보살들도

나를 말하고 내것을 말하고 중생을 말하고

탐욕, 성내는 일,

어리석음의 여러 가지 업을 말하지마는,

 

실로는 나도 없고 내것도 없어서

여러 가지 지은 업과 여섯 길의 과보를

시방으로 찾아보아도 얻을 수 없느니라.

 

 

 

 

 

 

 

(중략)

 

천자들이여, 여기 파리거울이 있어

이름을 '잘 비침'이라 하나니,

 

청정하게 사무쳐 비치는 것이

열 세계와 분량이 같으며,

 

한량없고 그지없는 여러 국토에 있는

모든 산천과 모든 중생과

 내지 지옥, 축생, 아귀들의 영상이

그 속에 나타나느니라.

 

천자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영상들을 말하여 와서 거울 속에 들어가고

거울에서 나와 다른 데로 간다 하겠는가?

 

 

 

 

 

 

 

(중략)

 

천자들이여, 모든 업도 그와 같아서

비록 과보를 낸다 하거니와

오는 일도 없고 가는 일도 없느니라.

 

천자들이여,

마치 요술쟁이가 사람들의 눈을 속이듯이

모든 업도 그와 같느니라.

 

만일 이와 같이 알면 이것은 진실한 참회라

모든 죄악이 한꺼번에 청정하여지리라.

 

 

 

 

 

 

영화음악 - 인디언 하프연주 - Mika Agemat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