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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정사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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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영박물관에 있는석가모니 41세 초상화라는데.. 이거 진짜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2005.11.21
그림의 화풍상 과거의 그림이라고 생각하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다만 여러 곳에서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영박물관이 만만한 곳도 아니고 증가가 전혀 없는 그림을 전시할리 없는데 이 초상화가 진짜 대영박물관에 석가모니의 41세 모습이라고 전시되어있는것이지? 아니면 단지 인터넷상의 장난으로 올라온 초상화인지 정말 궁굼합니다 아시는분 있으시면 꼭 답해주십시오!!!
이 그림은 네이버검색에서 "석가모니 41세"를 검색하여서 얻어온 것이며 출처에서 석가세존의 10대제자중 한사람인 부루나 존자가 직접그린것이라는군요.. -------------------------------------------------------------------------------- 일단 사실일 가능성이나 아닐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위에 분이 말씀하신데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석가모니불이라는 한자는 후에 첨가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일 중국의 그림이라면 저렇게 그림 위쪽에 쓰지 않고 대개 그림보다 아래쪽에 세로로 쓰고 낙관과 조화를 이루게 하지요.
그리고 한복을 입은 상반신상의 경우에는 명백하게 개작(改作)을 한 경우입니다. 질문하신분이 올리신 그림이 원본에 가장 가까운 그림이니 찬찬히 비교해보세요. 좀 조잡한 형식으로 그린 것입니다.
일단 귀고리를 했다는 것이 이 그림의 주인공이 중국계열이 아니라 인도의 아리안 계열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당시에 저런 장신구는 소박한 정도였으니까요. 얼굴의 형태도 백인에 가까운 게르만 (앵글로 색슨)형인데 중국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형태입니다. 부처님은 실제로 거의 순수혈통의 아리안족 출신이죠. 순수혈통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그때문에 그의 외모가 당시에도 매우 독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키나 덩치가 크고 건장한 외모에 피부도 백인에 더 가까웠다고 하죠.. 옷의 경우에도 인도의 가사나 사리를 보면 목부분까지 저렇게 휘감는 것이 보통입니다. 단 아래쪽 한복을 입힌 경우를 보면... 그것은 좀 조잡하게 그린 중국화된 그림이겠죠.
하여튼 그림만 보고 저 그림이 인도작품이 아니라고 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너무 오래된 인물이라서 그림의 신빙성이 어떠한 가의 문제가 아닐까요?
아 그리고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그림이라는 것은 정확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도 약 40세의 붓다 초상화라고 명기되어 있답니다.
( 부처님의 초상화는 16세때 그림이라고 알려진 것도 있으니 참고해보시지요)
-------------------------------------------------------------------------------- 제 생각이지만, 아마 아닐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 아닌 이유
1. 한자
부처님 당시는 글이 없어 언어(산스크리트어, 팔리어)로 전달되었으며, 문자는 기원전후에 생겼습니다. 그당시 그림에 글을 적었을리가 없지요. 그런데, 아래의 작은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그림 위에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이라는 한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는 중국 또는 한국에서 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한국일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귀고리때문이지요.
2. 종이
아마 글자의 선명도나 그림의 검은 색의 채색으로 보아 종이(한지 등)에 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이는 기원후 AD105년 중국의 채륜이 발명한 것입니다. 기원전 500여년에는 당연히 종이가 없을 것이고, 그림을 그리려면 나무껍질이나 무명천같은데 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명천은 먹이 번질 가능성이 높아 그림이나 글자가 선명하고 뚜렷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3. 얼굴 등 이목구비
이목구비로 봐서는 인도인의 외양이 아닌 중국, 한국 등 동양인의 형상입니다. 50:50의 가르마 머리모양은 빗질을 하지 않으면 거의 저런 형태가 나올질 않지요. 그때 부처님은 외양에 신경을 쓰시며 과연 빗질을 했을까요.
4. 옷
부처님 당시 옷은 남루하여 더덕더덕 남이 버린 짜집기하여 만든 남루한 누더기 옷인 분소의(糞掃衣)를 입으셨다고 불경 곳곳에 있는데, 아래 그림의 옷은 깔끔하고 고운 한복의 형태이지요. 아마 그린 사람이 19세기 중국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국이 중국을 19세기 아편전쟁을 일으켜 전쟁의 노획물을 많이 가져 갔다고 합니다. 아마 제 생각이지만, 그 때 가져가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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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다 배제하고라도. 저 초상화에서 우리는 딱 한가지는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 저 초상화를 그린 기법 말입니다. 전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서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만. 저 초상화를 보면 명암법이라고 해야되나요? 그런 기법으로 그린거 잖습니까?
당시 인도의 그림들을 보면 저런 명암법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 초상화(영정)들에서 보듯이 세밀화법인가 그런 기법으로 그렸습니다.
명암법으로 그린 그림은 르네상스시대라고 해야될까? 하여간 " 램브란트 " 같은 화가가 활동하던 시대때 부터 사용된 기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 초상화는 부처님을 직접보고 그린 초상화는 100퍼센트 아닐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들이 맨날 이야기 하는 예수님 초상화들 많이 있죠? 털복숭이 아저씨 그림 말입니다. 그 초상화들중에 예수님을 직접보고 그린 초상화는 한장도 없다는거 아십니까? 미켈란젤로 아저씬가 그런 분들이 수백년 후에 전해내려오는 예수님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몽타주를 그리듯이 그린 그림일 뿐입니다.
태어난지 2005년 된 예수님 실물 초상화도 없는 데. 어찌 태어난지 2500년이 넘는 부처님 실물 초상화가 존재하겠습니까?
저 석가모니의 초상화 또한 제가 볼때는 후세에... 최소한 석가모니가 죽고난후에... 최소한 석가모니가 죽고나서도 1000년은 지나서 나온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불교인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석가모니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몽타쥬를 그리듯이 재현시킨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저 그림이 대영박물관인가? 에 있다는 이야기는 맞는듯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