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 독경 ♣>/독경 * 명상

[자비경] ☆ [자비송]

화엄행 2009. 4. 2. 09:33

자비송(metta).mp3


티벳트 명상 음악 : 慈 經 / " 자비송 " - 연주...이메이 우이

 

"자비경-慈悲經 " 
1. 자비경(慈悲經, Metta Sutta)
2. 자비경의 출전과 경이름의 의미

3. 자비경의 배경
4. 자비의 세 측면
★☆★
 1. 자비경-慈悲經, Metta Sutta

1. 완전한 평정 상태를 언뜻 맛보고서  더욱 더 향상을 이루고자

   애쓰는 사람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고,

   말이 점잖으며, 온유하고, 거만하지 않아야 한다.


2. 만족할 줄 알아서, 남들이 공양하기 쉬워야 하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감관은 고요하고,
   사려 깊을지니,

  속인들에겐 뻔뻔스러워서도 알랑대서도 안되리.

3. 또한 현자의 질책을 살 어떤 행동도 삼가야 할지라.

   (그런 다음에 이와 같은 생각을 기를 지니)

   모두가 탈없이 잘 지내기를,!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4. 살아있는 생물이면 어떤 것이건 하나 예외없이,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길건 크건 아니면 중간치건

   또는 짧건, 미세하건 또는 거대하건,

5. 눈에 보이는 것이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건,  
   또 멀리 살건 가까이 살건,
태어났건, 태어나려하고 있건,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6. 누구도 자기 동반을,
   그것이 어디에 있든 간에
 속이거나 헐뜯는 일이 없게 하라.

   누구도 남들이 잘못되기를 바라지 말라. 
   원한에서든, 증오에서든.

7. 어머니가 자기 아들을,
   하나뿐인 자식을
 목숨 바쳐 위해로부터 구해내듯

   만중생을 향한 일체 포용의 생각을  자기 것으로 지켜내라.

8. 전 우주를, 그 높은 곳, 그 깊은 곳, 그 넓은 곳,

   끝까지 모두를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키워라.

   미움도 적의도 넘어선 잔잔한 그 사랑을.

9. 서거나 걷거나 앉거나 누웠거나 깨어있는 한 
   이 (자비의) 염을
놓치지 않도록 전심전력하라.

   세상에서 말하는 `거룩한 경지'가 바로 그것이다.

10. 그릇된 생각에 더이상 매이지 않고, 
    계행과 구경의 지견을 갖추었으며,
    모든 감관적 욕망을 이겨냈기에 
그는 다시 모태에 들지 않으리.


                        2. 慈悲經의 출전과 경이름의 의미


자비경"은

불교의 가장 초기의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인정되어지는

숫타니파타(Sutta-Nipata)안에 작은 경전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론 숫타니파타 제1장 사품(蛇品, Uraga-Vagga)의 8번째 경전이 바로 자비경이다.

숫타니파타 전체구성에서 보면 0143-0152까지의 게송이다.


숫타니파타에서의 원래의 경이름은 그냥

자비경-Metta Sutta "인데 남방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의 첫말인

karan?ya-마땅히 해야하는 "을 취해

까라니야메따경/Karan?ya Metta Sutta"이라고 부른다.

 

남방에서 부르는 까라니야메따경을 한글로 옮길땐

필수자비경-必須慈悲經 "이라고 옮기기도 한다.


빠알리어 메따/mettaa "는

자애, 우정, 선의, 동료애, 우호, 화합, 비공격적임, 비폭력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용어이다.

 

빠알리 주석가들은 메따를 남들의 이익과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것

- parahita-parasukha-kaamanaa "이라고 정의한다.

 

본질적으로 메따는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이타적 태도이며

이런 점에서 이기주의에 바탕한 단순한 우호적임과 구별된다.

 

메따 덕분에 사람은 공격적이기를 거부하고

가지가지의 신랄함과 원한과 증오심을 버리게 되며,

그 대신 남들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우정과 친절미와 인정이 있는
마음을 키우게 된다.

 

참다운 메따"에는 이기심이 끼여들 여지가 없다.

그것은 또한 마음속에 따뜻한 동료애와 동정심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그 같은 감정은 수행을 거듭함에 따라 끝없이 확대되어

모든 사회적, 종교적, 인종적, 정치적, 경제적 장벽을 무너뜨리게 된다.

 

[참으로 메따야말로 보편적이고 비이기적이며 일체를 포용하는 사랑이다. ]


 3. 자비경의 배경...


부처님이 필수 자비경을 설하시게 된 동기는

아짜리야 붓다고샤가 쓴 주석서에 설명되어 있는데,

이 이야기는 부처님 시대부터 끊임없이 대물림해 내려오는

 

장로들의 구전(口傳)에 근거한 것이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에 어떤 비구 대중 5백 명이

부처님께 각자 기질에 맞는 특수한 명상기법을 지시받았다고 한다.

그런 다음 그들은 우기의 넉 달간을 안거/安倨 하면서 명상에 전념하기 위해

히말라야 산기슭으로 들어갔다.

 

당시에는 우안거가 시작되기 한두 달 전 비구들이 방방곡곡에서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모여들어 세존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다음

각기 정사나 숲 속의 거처 또는 토굴로 돌아가

정신적 해탈에 매진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래서 그들 5백 명의 비구들도 부처님이 머물고 계시던

사왓티/사위성,舍衛城 의 아나타삔디까가 지은

제따 숲속 정사[기원정사, 祇園精舍]로 가게 되었던 것이다.


각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다음, 비구들은 적당한 거처를 찾아다니다

히말라야 산록에서 아름다운 작은 언덕을 발견했다.

 

주석서에 따르면,

그 언덕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는데 마치 반짝이는 푸른 수정과도 같았다.

서늘하고 울창한 녹색 숲을 장식처럼 두른 그 속에,

한 자락의 모래 깔린 땅이 마치 진주그물인양,

아니면 한 장의 은종이인양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시원한 물이 솟는 깨끗한 우물까지 갖춘 채로." 이 광경에 비구들은 넋을 잃었다.

부근에는 띄엄띄엄 마을이 있고 게다가 장이 서는 작은 읍내까지 있어

탁발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비구들은 이 목가적인 숲에서 하룻밤을 지샌 후 다음날 아침 탁발하러 장터로 갔다.


그 곳 주민들은 비구들을 보자 대단히 반가워했다.

사실 비구대중이 그처럼 궁벽한 히말라야의 오지까지 안거하러 오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 신심있는 마을 사람들은 비구들에게 공양을 올린 후,

부디 이곳에 계속 머물러만 준다면

 

그 모래땅에다 각자 앞으로 오두막을 한 채씩 지어드려,

밤낮을 거목의 묵은 가지 아래에서 명상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청하여마지 않는 것이었다.

 

비구들이 이를 받아들이자

그 일대에 사는 신도들은 즉시 숲가에 조그만 오두막들을 짓고,

그 안에 나무침대와 의자 그리고 마실 물과 씻을 물을 담을 항아리까지

빈틈없이 마련해주었다.

 


비구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각기 오두막에 자리잡은 다음,

이번에는 주야로 명상하기에 알맞은 나무 그늘을 골랐다.

 

그런데 이 거대한 나무들에는 목신들이 살고 있었다.

 

아마 그들은 주택의 받침대로 이 나무들을 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 목신들은 정진하는 비구들을 존경하여 온 가족이 기꺼이 그 자리를 비켜주었다.

이처럼 수행자의 덕은 모든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았으며,

신령들은 특히 그랬기 때문에 비구들이 나무 아래에 앉자

집주인격인 신령들도 감히 그들 위에 머무르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 목신들은 비구들이 기껏해야

하루나 이틀 묵어가리라 생각하고 기꺼이 불편을 참을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여러 날이 가도 계속 비구들이 나무 아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자,

그들이 도대체 언제쯤에나 떠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마을을 방문한 왕족 때문에 관리들에게 집을 징발당한 마을 주민들이

언제쯤이면 집에 되돌아갈 수 있을까 궁금해하며

멀리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현상이었다.


이처럼 집을 빼앗긴 목신들은 마침내 자기들끼리 의논한 끝에

수행자들에게 무시무시한 형용을 나타내 보이고 끔찍한 소리를 내거나

메스꺼운 냄새를 피워 그들을 쫓아내기로 결의했다.

 

그들이 갖가지로 무서운 모습을 하고서 괴롭히자

수행자들은 새파랗게 질려 더이상 참선에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신령들이 계속 못 견디게 굴자 마침내 그들은

 

마음을 챙기려는 기본자세마저 흐트러져 버리고

머릿속은 무섭게 짓누르는 형상과 소리 냄새로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결국 비구들은 최연장 장로를 중심으로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각자가 겪은 경험들을 토로하게 되었다.

 

장로는 "스님네들, 우리 세존께 가서 이 문제를 여쭈어보도록 합시다.

우안거에는 초기와 후기, 둘이 있지 않소.

이곳을 떠나게 되어 초기 우안거를 깨뜨리게 된다 해도 세존을 뵌 다음,

후기 안거는 지낼 수 있지 않겠소."하고 제안했다.

 

비구들은 이에 동의하고

마을의 신도들에게는 알릴 사이도 없이 당장 그곳을 떠났다고 한다.

    이윽고 그들은 사왓티에 도착하여 세존의 발아래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끔찍한 체험을 말씀드린 뒤 다른 곳을 참선장소로 정해달라고 간청했다.

     

    부처님은 신통력으로 인도 전역을 훑어보셨지만

    그들이 해탈을 이룰만한 장소는 오로지 그곳밖에 없음을 아시고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비구들이여,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라.

    그곳에서 정진해야만 마음속의 때를 지울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신령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싶거든 이 경을 외우고 닦아라.

    이는 명상의 주제일 뿐 아니라 호신주/護身呪, paritta 도 되니라."

     

    그리고는 세존께서

    ⊙필수 자비경 - 보편적 사랑의 찬가'를 읊으시자,

    비구들도 세존 앞에서 따라 외운 다음 다시 온 곳으로 되돌아갔다.


    비구들이 자비경을 암송하며

    그 깊은 의미를 음미하고 명상하면서 자신들의 숲속 거처에 다가가자,

    목신들의 마음은 따뜻한 호의로 가득 차게 되어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 비구들을 깊은 공경심으로 맞아들였다.

     

    그들은 비구들의 발우를 받아들고 비구들을 방으로 안내한 뒤

    물과 음식을 대접하고는 다시 원래의 그들 모습으로 돌아가,

    이제부터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두려워할 것 없이

    나무 아래에 앉아 명상에 전념해달라고 청했다.

     

    과연 목신들은 3개월의 우기 동안 비구들을 여러 모로 돌봐주었을 뿐만 아니라

    조금도 소음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었다.

    완벽한 고요를 누린 덕분에,

    우기가 끝났을 때엔 모든 비구들이 정신적 완성의 극치에 이르게 되었다.

    5백 명의 비구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아라한이 되었던 것이다.


    진실로 자비경"의 원래 지니고 있는 위력은 이처럼 대단한 것이다.

     

    누구든지 신령들의 보호를 빌고 자비에 대해 명상하면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자비경을 외우면 자신을 모든 면에서

    방호하게 될 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까지도 보호하게 되고

    또 정신적 향상을 이루게 되는 바, 이런 사실은 누구든지 시험해보면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

     

    자비의 길을 따르는 이에게는 어떤 해도 닥쳐올 수 없는 것이다.

     

     

     4. 자비의 세 측면  


    자비경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자비의 특징적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부분(3~10행)이 다루고 있는 측면은

    각자의 일상적 행위에 자비를 철저히 체계적으로 적용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두번째 부분(11~20행)은

    삼매에 이르는, 다시 말해 정신통일에 의해 유발되는 더 높은 식/識에 이르는,

    탁월한 명상기법 또는 마음 계발법으로써 자비관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세번째 부분(21~40행)은

    보편적 사랑의 철학에 전적으로 귀의하여 이를 사람들에게, 전 사회에,

    또 자신의 내면적 경험면에서 확대, 심화하는데 전심전력할 것을,

     

    다시 말해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활동을 통해 자비를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비는

    보시, 지계 등의 열 가지 공덕짓는 방법[十功德行]에 의해 쌓은 공덕을

     `익히는' 특수요소로 간주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바라밀이라는 열 가지 고상한

    정신적 자질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자비이다.


    따라서 자비 수행을 거목의 성장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씨가 뿌려져서부터 향기로운 과일을 주렁주렁 맺어

    그 향기를 널리 퍼뜨려 뭇 생물들이

    그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시은물/施恩物 을 즐기기 위해 모여드는

    커다란 과일 나무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씨가 싹트고 나무가 자라는 과정이 경의 첫 부분이라면

    두 번째 부분에서는 그 나무가 튼튼하게 잘 자라나 뭇 시선을 끌만큼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다.

     


    다시 작용형태별로 보면 자비의 첫째 측면은,

    우리들의 삶을 유익하고도 도량이 넓고 당당한 나무처럼 자라도록 해준다.

     

    두번째, 명상으로서의 자비는 정신적 개화를 가져오며

    그 결과 우리의 삶 전체가 만인에게 기쁨의 원천이 된다.

     

    세번째 부분은 정신적 발전 과정이 결실을 맺는 것에 해당한다.

    일체를 포용하는 정신적 사랑을 하게 되어 사회 전체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뿐 아니라 그

     자신은 저 높은 초월적 깨달음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무궁무진한 정신력과 통찰력을 매장하고 있는 광산과 같다.

    이 내면의 무한한 잠재공덕은

    오직 자비의 수행에 의해서만 충분히 캐어낼 수 있다.

     

    경전에서 자비를, 휴면 상태의 공덕을 원숙케 만드는

     `성숙시키는 힘'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만 봐도 분명하다.


    [망갈라경]의 제5경, 주8 에서는

    좋은 도반과 어울리는 등등에 의해서 향상적 인간관계로부터 놓은 다음,

    과거의 공덕이 `결실을 보기'에 알맞은 환경을 선택할 것을 들고 있다.

     

    결실을 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자비가 하는 일이다.

    단순히 나쁜 친구를 피해버리거나 교양있는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자비로 마음을 계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의 공덕이 결실을 맺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자료인용 출처 ▶ http://blog.daum.net/humour/59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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