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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ayu Para Chadayamangalam (Jatayu Earth’s Center)

화엄행 2019. 9.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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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ayu Para Chadayamangalam (Jatayu Earth’s Center)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인근에는 거대 바위 위에 세워진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새가 바닥에 나동그라져 발톱을 세우고 있는 형상인데요. 5층 건물 높이의 이 조각상은 ‘자타유 어스 센터(Jatayu Earth’s Center)’라는 이름의 건축물이며 내부에는 전시관, 영화관, 실내 암벽타기 훈련장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로 가득합니다.

 

출처Jatayu Earth’s Center

 

이 센터를 만든 사람은 감독 겸 극작가 라지브 안찰(Rajiv Anchal·63)씨입니다. 뛰어난 조각가이기도 한 그는 1980년대부터 힌두교 설화 ‘라마야나’에 심취했고, 이야기에 나오는 영험한 새 ‘자타유’의 모습을 거대한 조각으로 구현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자타유는 납치당한 시타 여신을 구출하기 위해 마왕 라바나와 싸우다 목숨을 잃은, 고귀한 희생의 상징입니다.

 

안찰 씨는 현지 언론 더 힌두에 “자타유 조각상에는 여성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며 “이 센터를 지을 때 건설노동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워낙 거대하다 보니 실제로 작업하던 사람들조차도 자기들이 만드는 것이 새 모양이라는 걸 2년 정도 지나서야 깨달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찰 씨와 함께 센터를 지은 기술자들은 이제 스스로 조각상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기술·예술 양면에서 모두 숙달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