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 독경 ♣>/성지 * 여행

洛山寺

화엄행 2012. 7. 4. 21:15

 

 

 

 

 

 

 

 賓日樓

 

 

 

보물 제499호 -- 조선시대의 석탑

전체높이 6.2 m, 상륜부 높이 1.41 m이며 탑은 화강석으로 만들었고, 상륜은 청동제이다.

1466년(세조 12)에 중수하면서 3층에서 7층으로 늘렸고, 낙산사의 보물인 두 보주를 비장하였다는 석탑이다. 고려 말기에 전래된 라마계 탑의 영향을 볼 수 있는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석탑으로 평가되고 있는 귀한 자료다.

 

 

 

 

 

보물 제1362호 양양 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

 (襄陽 洛山寺 乾漆觀音菩薩坐像)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건칠불상으로,

근처의 영혈사에서 모셔왔다고도 전해진다.


금속으로 만든 팔각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채 앉아 있는데, 적당한 크기로 허리를 곧추 세우고 고개만을 앞으로 약간 숙여 마치 굽어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머리에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높은 보관을 썼으며, 네모꼴에 가까우면서도 각지지 않은 둥글고 탄력적인 얼굴에는 귀·눈·입·코 등이 단정하게 묘사되어 있다.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 오른손은 가슴에 올리고 왼손은 배에 두었으며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모양을 하고 있는데, 가냘픈 듯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를 덮은 옷은 옷주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데, 내의 깃이 가슴 밑을 수평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온몸에는 화려한 구슬장식이 드리워져 있다.


관음보살상은 표현수법으로 보아 고려 후반의 전통양식을 바탕으로 한 조선초기의 작품임을 짐작케 해준다. 전체적으로 각 부분의 비례가 좋고 특히 얼굴표정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머리에 쓰고 있는 보관은 고대 이래의 형식에 원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보관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