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실 ♣>/休 息

<네 가지 다 하지 말아야 할 것>

화엄행 2012. 5. 9. 16:43

 

 

 

 

 

五祖山 法演禪師(宋代 1024~1104)께서

사원에 주지가 된 스님에게 주의주시길,

자기자신에게 주의할 4가지가 있다고 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1. 권세를 가히 다 부리지 말라.

→ 권세를 다 부리면 복이 반드시 없어지리라.

 

2. 복을 가히 다 받지 말라.

→ 복을 다 받으면 인연이 반드시 외로울 것이다.

 

3. 법도를 가히 다 행하지 말라.

→ 법도를 다 행하면 사람들이 번거롭게 여길 것이다.

 

4. 좋은 말을 가히 다 설하지 말라.

→ 좋은 말을 다 설한다면 사람들이 반드시 쉽게 여길 것이다.

→ 이 네번째 경우는 선방에서도 다음과 같은 비슷한 사례가 있다.

즉, 선사가 학인들을 가르치며 법문을 설할 때에도 

落着地[법에 대한 분명한 말]가  있어서는 않된다.

落着地인 분명한 말을 하게 되면,

학인들이 반드시 면전에서 떠나갈 것이다.

 


이상의 네 가지 사항은

우리네 일상에서도 곰곰히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날카로운 법문이라고 생각된다.

 


 

 

마음 / 김영동 -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