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실 ♣>/休 息 山 中 화엄행 2011. 2. 16. 21:30 山 中 王維 (唐, 701-761) 荊 溪 白 石 出 형계의 흰 돌들은 몸을 드러냈고, 天 寒 紅 葉 稀. 하늘은 차갑고 붉은 잎은 드물다. 山 路 元 無 雨, 산길엔 원래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空 翠 濕 人 衣. 산 속의 푸른 기운이 옷을 적시는구나. 塵埃에 한 점도 물들지 않은 淸靜한 풍경이다. 푸른 산 기운이 옷만 적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까지 적시니, 시인은 淸靜世界로 들어가 자연과 하나가 된다. 詩情 畵意 禪趣가 이 短詩에 모두 녹아들었다. 마알간 차향과 함께 어여쁜 마음으로 평안한 휴식이기를 ~~ Pan Flute 청성차 진한잎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